오늘 태어난 아이와 오늘 죽은 사람, 가장 힘 있는 사람과 가장 힘없는 사람, 가장 부자인 사람과 가장 가난한 사람, 가장 기쁜 사람과 가장 슬픈 사람, 그 사이에 저널리즘이 있다. P146 붉은 꽃잎이 뚝뚝 떨어진다. 꽃은 비가 되어 내린다. 사람 이야기에 공을 들이고, 성경과 한서,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 루쉰의 을 인용하며 봄날을 서사한다. 시의적절한 인문학적 감성과 배경음악의 선택은 탁월하기까지 하다.저녁밥을 먹으며 앵커 브리핑을 시청하다 울컥한다. 노회찬의 ‘작별’이 그랬고, 세월호 1주기 ‘가만히 눈을 감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