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가족영화로 풀어낸 EMP 아포칼립스의 풍경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한국에는 2004년 작 로 꽤 알려졌지만, 그 이후로도 꾸준히 준수한 작업을 해내고 있다. 그중 2017년에 선보인 는 우리가 흔히 떠올릴 법한 일본 가족 코미디 영화와 재난 영화를 잘 조합해 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만만하지 않은 내용을 녹여낸 수작이다.기본적으로 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다.즉, 과장된 인물들의 표정과 꽥꽥 질러대는 소리, 과해 보이는 슬랩스틱 개그와 조금 억지스러운 전개 및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