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이 3월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 지정 이후 43년 만에 2023년 12월 31일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국립공원공단은 같은 날 엑스코에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국립공원의날 기념식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국립공원의날 기념식 프로그램으로 국립공원 홍보부스 운영, 탄소흡수 식물 화분 만들기 체험, 국립공원 해양 쓰레기 피해 사진·그림 전시, 국립공원 마을 홍보 부스 운영 등을 진행한다.팔공산(1192.3m)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군위군, 경상북도
정부가 경찰을 동원하여 2월 16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옥사에서 농성 중인 두 노동자를 끌어내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노총 경북본부가 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앞에서 공권력 투입 저지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니토덴코 외국인 투자자본으로 구미 4공단에 있는 회사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한국에 들어와 세제 감면, 토지 무상임대 등의 혜택을 누리며 7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10월 4일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설비가 전소하자 화재보험
구미고등학교와 식생활교육 경북네트워크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구미시가 주최하는 ‘건강한 급식을 위한 학부모 식생활교육’이 지난 11월 1일과 11월 22일 구미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학교급식의 중요 주체인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서 농산물 소비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었다.미래세대에 건강한 식습관을 전해주고, 지역사회에서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였다. 식생활교육에서는 건강한 로컬푸드 식생활 및 지속 가
지난 9월 5일 폐점한 킴스클럽 구미점에서 근무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폐점 한 달째를 맞은 현재까지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구미 킴스클럽에서 계약직 캐셔로 8년 동안 일했던 A 씨는 이번 추석 연휴를 불안한 마음으로 보냈다. 퇴사 한 달이 지났지만 인력공급업체(더이룸씨앤에스)로부터 퇴직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 측이 약속한 월급 한 달 치에 해당하는 폐업 위로금도 지급되지 않았다. A 씨는 “회사 연락만 마냥 기다리고 있다. 10월 둘째 주 쯤 처리한다고 하는데 제때 돈이 들어올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현행 근로
천주교 대구교대구 5대리구 생태환경위원회는 천주교 창조 시기(9월 1일~10월 4일) 동안 에큐메니컬* 기도모임을 2차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바다 투기 반대’의 뜻을 모아 촛불 기도모임을 진행한 바 있다.1차 에큐메니컬 기도모임은 창조시기 첫날인 9월 1일 금요일 저녁 구미역 후면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었다. 2차 에큐메니컬 기도모임은 10월 3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금오산 둘레길 배꼽마당 공연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천주교에서는 해마다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창조시기 동
일본 정부가 8월 24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바다 방류를 개시함에 따라 시민단체인 구미참여연대에서는 즉각적인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구미참여연대는 8월 21일 임시운영위원회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구미시민 걷기’와 ‘현수막 연대’를 결의하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며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였다.이 단체는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24일부터 130만 톤 이상의 핵오염수를 30~40년에 걸쳐 인류 공동의 자산인 바다에 흘려보내기로 했다”며 “우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를 막을 수 없었다면 최대한
구미 킴스클럽이 영업정지를 공지하면서 노동자들이 고용 보장과 폐점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14일 이랜드노동조합은 구미시청 앞에서 킴스클럽 구미점 폐점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일방적인 폐점 통보와 원거리 발령을 규탄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이랜드노동조합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서비스연맹 대경본부, 공공운수노조 이월드지회,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정의당 경북도당, 진보당 경북도당 등 노조와 정당에서 3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17일 이랜드리테일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구미, 광주, 순천, 청주 등 킴스클럽 매장 4곳을 폐점
7월 21일 저녁 구미역광장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 소속의 생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생명의 물 우리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촛불 공개기도모임이 열렸다.이날 공개기도모임에는 천주교 신자를 비롯해 사제와 수녀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의 시민단체 회원들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행사에 참여하였다. 식전행사로 이승익 위원장(원평성당 생태환경위원회)이 ‘함께 노래 부르기’를 진행한 데 이어 기도모임 취지와 기도 지향을 소개하였다.이 위원장은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지난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밤마다 반란을 꿈꾸는 하녀들의 놀이”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7월 28일, 29일 이틀 동안 소극장 공터다(구미시 금오시장로 4, 지하)에서 연극 ‘하녀들’을 무대에 올린다.연극 ‘하녀들’ 공연은 2023년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의 하나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하녀들’은 작가 장 주네가 1947년 발표한 희곡 작품이다. 장 주네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오세곤 씨가 희곡을 번역하고 연출을 맡았다. 지배자 마담을 증오하면서도 동경하는 피지배자 하녀 클레르와 솔랑주가 매일 밤 반란을 도모하는 이야기다. 공터다는 “지역민에
연극 이 6월 7일부터 9일까지 ‘소극장 공터다’에서 관객을 만난다.(사)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는 ‘고전의 발견’이라는 번역극 시리즈 프로젝트로 제작된 연극 을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소극장 공터다(경북 구미시 금오산로4)에서 상연한다.공터다는 “연극 은 바츨라프 하벨이 1975년에 쓴 희곡 ‘바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라며 “체코스로바키아 독재 정권 아래 공연예술이 금지되던 시절 감옥에 다녀온 후 맥주공장으로 유배 간 하벨이 겪은 경험담을 담고 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연극
27일 구미참여연대 회원들이 양포도서관 앞에서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구미지역 시민단체인 구미참여연대는 ‘그돈씨 캠페인’을 통해 제기되었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 중 현실화 가능한 사안을 선별하여 정책으로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구미참여연대는 “시민들의 목소리 중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간 부족 문제와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이 있었다”라며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18일 구미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해를 돕기 위해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을 시청 소속 사업장에 배부했다고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구미시는 시 소속 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과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을 제작했다. 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법인이나 기관의 경영책임자와 개인사업주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위반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강화됐다.구미시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은 고용노동부 지자체 산재 예방 매뉴얼과 경북도가 발표한 산재 예방 매뉴얼 등을 참고해 제작됐다. 구미시는 이후 중대재해법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는 3월 18일 오후 2시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물의 날’ 행사를 열었다.대구대교구 생태환경 및 농어민사목부(부장 임성호 베네딕토 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 주제는 ‘이웃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였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15개 성당에서 사제와 수녀, 신자들과 주일학교 어린이·청소년들이 함께했다. 행사 1부에서는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인사말 및 참가 단위 소개가 있었고, 임성호 베네딕도 담당 신부가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이후 2부 행사로 대주교와 함께 하는 ‘친환경 미생
2월 26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구미역 광장에서 구미참여연대와 언론사 뉴스민이 공동기획한 ‘희망씨앗 캠페인’이 진행되었다.15여 명의 구미참여연대 회원과 구미 시민, 그리고 뉴스민 기자들이 준비한 스티커 정책 설문조사, 즉석 정책제안, 시민 인터뷰 등 희망씨앗 캠페인을 진행하였다.지나가는 시민들이 캠페인 취지를 설명 듣고, 희망하는 정책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구미참여연대는 “올해 초부터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이 매우 시끄럽다. 지난 1월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밝힌 공무원 백 명에게 5백만 원씩 지급하여 해외연수를 보내겠다는 계획에
2월 18일 토요일 천주교 구미지역 5개 성당(도량·봉곡·신평·원평·형곡) 생태환경위원회 위원과 신자들이 도량성당에 모여 ‘불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기후위기 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천주교 구미 지역 5개 성당(도량·봉곡·신평·원평·형곡) 생태환경위원회는 지난해 초부터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 받으소서」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공동의 집’ 지구를 구하기 위한 실천을 위해 매달 모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불타는 지구를 구하는 행동에 함께할 것을 호소하기
지난달 말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 박정희 대통령의 추모관이 ‘격에 맞지 않게 협소’하고 올라가는 ‘길이 비탈져 안전에 위협’을 받기에 1,000억을 들여 새로운 숭모관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870억 원을 들여 만든 새마을 테마공원, 박정희 역사자료관(160억 원), 민족중흥관(50억 원) 등과 연계한 관광 연계 벨트를 만들겠다고 했다.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다음 날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미를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박정희‧육영수 영정에 헌화하고 민족중흥관을 관람했다.(신아일보) 비록
구미시가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중앙지, 지역 소식지 가릴 것 없이 구미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린다고 아우성이다. ‘경북 구미시가 배낭여행을 떠나는 직원에게 수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경향신문, 2023.01.11.)더구나 ‘경북 지역 중 부채 최고 수준’의 구미시이면서 내년 예산 3조 원을 준비하면서 전 연도까지 진행되어오던 사업 예산을 반으로 줄이라고 하여 반발을 사면서도 경제 최고, 박정희 우상화에 깃발을 내세우던 젊은 시장(?)이 낡아빠진 목소리를 내고 있다.구미시
팬데믹이라는 인류가 감당하기에 벅찬 시련 이후(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인간에게 닥쳐온 의제가 있다. 지금까지 문명의 발전, 성취 나아가 한마디로 ‘효율성’이라 정의할 수 있는 소비와 생산을 최적화하여야 한다는 진보의 시대는 이제 종언을 고할 수밖에 없다는 것. 진보(발전, 발달)의 시대는 회복력(resilience) 시대로 자리를 내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제러미 리프킨은 ‘재 야생화되는 지구에서 생존을 다시 생각한다’는 부재가 붙은 『회복력의 시대(The Age of Resilience)』에서 생존을 위해 지금까지 정치, 경제
“올해 입학생이 없다카디만은 서이나(셋이나) 델꼬 왔으니 상 조야겠네!”마을 회관 앞에 선 통학버스를 놓칠까 봐 부랴부랴 달려가는 내 귓전에 환영 인사가 들렸다. 첫째와 둘째를 버스에 태워 보내고 셋째와 걸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 목소리의 주인공과 마주했다.얼핏 봐도 구순은 되었을 법한 어르신이었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 아침 청소를 하는 가운데, 어르신은 청소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귀여워 죽겠다는 눈길로 우리 집 막내만 하염없이 바라보셨다.6년 전 봄, 경상북도 군위군 효령면 내리리로 이사 온 참이었다. 군위군은 가임기 20세
11월 2일 연극 전태일이 구미를 찾는다.2022연극전태일 구미공연추진위원회(이하 구미추진위원회) 주최로 2일 저녁 7시 30분,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2022 연극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가 무대에 오른다.함께하는 연극전태일(상임대표 임은혜)은 이번 공연이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연극’이라고 강조하며 구미추진위원회 등 지역 공동체가 공연 기획과 주최를 맡고 구미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연극에 생명력을 더했다고 밝혔다.연극 전태일은 장면 마다 다르게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이 러닝타임 100분 동안 20여 곡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