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한국도로공사와 정부를 상대로 투쟁해온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제6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이하 김경숙상)을 수상했다.2019년 김경숙상 시상식은 한국여성노동자회와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가 주최했다.20일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톨게이트 노동자를 대표하여 도명화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장, 이명금 공공연대노조 톨게이트지회 부지회장, 전서정 경남일반노조 칠서톨게이트지회장, 인천지역 일반노조 박삼옥 지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주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약 5개월간의 노숙농
날마다 소성리 야간시위소성리 난롯가에 둘러앉아서 이바구를 나눌 때였다. 문득 생각난 듯이 소성리 부녀회장 순분 씨가 말했다.“할매들 우리 말 나온 김에 내일 올갱이 국밥 먹으러 갈까? 예전에 서울 집회 올라갈 때 황간에서 올갱이국밥 먹었잖아. 그때 그 집 또 갑시다.”소성리 할매들은 가자고 하면 어디든지 간다고 맞장구를 쳤다. 소성리 난롯가는 그렇게 의논하고 결정하고 약속을 정하고 실행을 하다 부딪히면 점검하는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었다.다음 날 10시 30분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우리에겐 황간까지 우리를
※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승리와 노동 개악 저지를 위해 투쟁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와 선전전 등의 연대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톨게이트직접고용시민대책위와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동투쟁 3박 4일의 기록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톨게이트 노동자는 기운이 세다 투쟁사업장 순회투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나절 고민했다. 내가 따라나서도 되는 자리인지 알 수 없었고, 낯선 사람들과 낯선 공간으로 긴 시간을 떠난다는 것도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투쟁사업장을 찾아다닐 좋은 기회인 것만은 확실하다.
※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승리와 노동 개악 저지를 위해 투쟁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와 선전전 등의 연대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톨게이트직접고용시민대책위와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동투쟁 3박 4일의 기록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1편에서 이어집니다) 자본은 망하지 않는 손쉬운 폐업톨게이트 노동자들이 9월 9일 공사로 들어갔을 때 다섯 개 노조가 공동투쟁을 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일반연맹 소속의 민주연합노조와 공공연대노조 그리고 경남일반노조와 인천일반노조의 조합원들이 있었고, 한국노총 톨게이트노조 소
노동은 존엄하다고 했다. 고용의 형태나 업무가 다르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노동은 없다. 울진핵발전소의 청소노동자 150여 명을 비롯한 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 울진지회 윤성민 지회장을 만났다. 울진지회 노동조합의 조합원 현황은? 공공연대소속 조합원은 약 580여 명 정도 된다. 4개 발전본부 중에서는 울진지회가 조합원이 가장 많다. 직종은 한수원 하청으로 청소, 시설관리, 수처리, 조명설비, 유리화설비(방사성폐기물을 유리 조각으로 압축을 해서 크기를 줄이는 작업
지난 2일 (토) 오후 3시, 톨게이트 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문화제가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민주노총경북지역본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경북노동인권센터, 김천·성주소성리사드반대대책위원회, 정의당경북도당, 민중당경북도당, 노동당경북도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김종한 상임대표는 연대 발언에서 “장애인들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 톨게이트 노동자 중에도 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다음 주 장애인 노동조합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톨게이트 투쟁을 지지한다”
지난 9일, 한국노총 톨게이트 노조와 한국도로공사가 합의를 했다. 아직도 현장에서 ‘직접 고용, 자회사 철회’를 외치는 노동자들에게 힘이 빠지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처음처럼 싸우고 있다.이 합의는 대법원 판결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 일부는 이 합의에 응하지 않고, 김천 본사와 청와대에서 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한국노총 지도부는 현장의 조합원들에게 의견을 물었는지 의문스럽다. 내가, 우리가 당사자 아니던가.노동자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정
지난 22일 월요일 오후 2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안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비정규직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선봉에 선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를 위해 투쟁의 강도를 더 높이고, 전국적인 연대를 이어가기로 결의하였다.태풍이 지나간 날, 마땅히 무엇을 해 줄 수는 없으나 텐트에서 잠을 잔 노동자들이 걱정되어 도로공사로 갔다.다행히 많은 불편함과 힘듦에도 노동자들은 곳곳에서 텐트와 비바람을 피하고자 막았던 천막, 비닐을 말리고 있었다. 이제 밤 기온도 점점 더 떨어질 텐데
18일, 일을 마치고 한국도로공사로 향했다. 톨게이트 노동자를 지지, 엄호, 응원한다는 내용의 붉은 현수막이 도로공사 후문 쪽 산책로까지 빼곡히 걸려 있다. ‘완구 아빠’의 개인 현수막과 “엄마,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현수막 문구가 울컥하게 만든다.도로공사 후문에는 민주노총 영남권 지역의 노동자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우리는 노동자임을 알린다.노래를 잘하는 노동자는 노래로, 말을 잘하는 노동자는 말로, 연대하는 대표자들은 지지와 응원의 발언으로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함께 잘 살아보자”, “우리
대통령이 임명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대법원판결을 올바르게 이행하지 않는 것은 근무 태만이 아닌가?‘시작은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강래를 파면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한국도로공사는 “요금수납원 도로공사 직원이 맞다”라는 대법원판결 이행, 곧 직접고용을 해야 함에도 법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는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인가.특히 정부는 공공기관에 자회사를 두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병폐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자회사라는 것이 도대체 어
11일은 지난달 29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요금수납원 노동자 1,500명 모두에 대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시작한 지 4일차 이자 추석 연휴 첫날이다.9일 점거농성을 시작한 이후 3번의 강제 해산이 있었다. 9일, 첫째 날 20층 도로공사 사장실에서 농성 중이던 노동자 7명과 2층 로비 점거 농성 노동자 중 2명이 연행되었다. 10일, 경찰이 노동자들을 강제 해산시키려는 과정에서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은 웃옷을 벗으며 저항했다. 언론과 SNS에서 브래지어만 입은 여성노동자들의 사진이 유포되는 것을 보고
9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 승소 수납원 가운데 자회사 전환에 동의한 수납원을 제외한 노동자에 대해서만 직접 고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노동자 갈라 치기, 노동자에 대한 협박은 톨게이트(나들목) 노동자들의 분노와 원성을 사는 데 더할 나위가 없었다.이에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찾고자 한국도로공사 본사 2층 복도에서 약 300여 명, 사장실에서 20여 명이 점거 농성을 하게 되었다.부리나케 달려가 제일 먼저 마주한 것은 119구급차량과 소방차, 그리고 경찰이었다. 이 차들이 왜 대기하고 있는 것
구미시는 내륙 최대 첨단산업단지 물류 수송비용 절감, 근로자 및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테크밸리(5단지) 조성으로 국가산업단지의 인프라 확충이 더욱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할 때 구미시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국도대체우회도로는 구미시 선산읍에서 칠곡군 약목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35.74㎞ 자동차 전용도로로 총사업비 9,200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기존 국도33호선은 도심지를 통과하는 출퇴근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어왔다.특히 4단지와 황상․구평동 구간 직접 연결, 비산우회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며 선산읍까지 소요
구미시는 설 연휴기간 중 지역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1월 13일부터 2월 10일까지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과 대중교통의 탄력적인 운용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여 시행에 들어갔다.우선 시외버스 터미널 7개소와 시내버스, 택시 운수업체 및 삭도 등 해당 업체 및 지부 등 자체 시설·장비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한 친절교육과 안전규정 숙지 등 종사원에 대해 사전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또한, 운송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계도반을 통하여 버스·택시 안전질서 지도,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 및 공중화장실 청결 점검, 삭도시설 점검(안전대책, 시설관리 등), 교통안전시설물 점검(교통안전표지판, 신호등 등)을 실시한다.특별수
구미 지역 고속도로 나들목(IC)이 현 3개소에서 5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2017년 6월 완공될 상주-영천 민간고속도로에는 구미 도개나들목이 건설될 예정이며, 이어서 2020년 이전에는 북구미나들목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구미시는 국토교통부가 경부고속국도 북구미나들목을 하이패스 나들목(IC)을 하이패스나들목 설치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2월 25일 북구미나들목을 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후보지로 신청하고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직접 건의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후보지를 조사해 지난 5월 4일 전국 15개소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2016년 하반기 한국도로공사가 시작할 북구미나들목 공사는 2020년 이전에
심학봉(경북 구미시(갑)) 의원은 북구미IC 신설과 관련,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북구미IC는 지난 2013년 10월 심 의원의 주재로 구미시와 한국도로공사간 협의를 시작해 현장답사를 진행하였고, 2014년 9월 구미시 추경을 통해 타당성검토 용역비를 확보하고 용역을 실시하였으나 운용중인 고속도로의 IC신설은 요청하는 지자체가 신설비용 전액을 부담해야하는 ‘원인자 부담원칙’ 문제로 난항을 격어 왔다. 이에 심 의원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와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국비로 50%를 부담하는 국토부 정책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 활성화 방안’을 이끌어 냈다.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3월 하이패스IC 설치를 희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