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세월호 참사 10년이 흘렀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일상을 살아가던 학생 250명과 교사 12명을 포함하여 304명이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그 충격과 아픔으로 몸살을 앓으며 10년의 세월을 살아왔다.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검경합동수사본부와 감사원, 국회 조사에서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선박 개조와 화물 하역 및 한국선급 관계자의 비리와 관리 부실이 부각되었다. 그런데 왜 침몰했는지?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국가는 재난 상황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여
‘제1회 인권활동가상’을 경북장애인부모회에서 활동하는 문예지 활동가가 수상했다.4월 7일, 한국사회복지공익신고자연대(아래 한사공)와 경북노동인권센터는 발달장애인 조력활동과 발달장애인 가족의 지역사회에 통합과 장애인 인식 변화를 위해 헌신해온 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문예지 활동가를 제1회 인권활동가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경북장애인부모회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한사공 최상섭 대표는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인권 향상과 인권침해를 당한 사람 또는 집단의 인권옹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수고로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권활동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밤에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잠 깊이 못 잔다 ㅜㅜ뒤에서 나를 욕하고 있다이 동네~ 이 동네~ 글, 그림 / 이종광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산시지회장
지난주 금요일. 경북 장애인 콜택시 타고 가온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활동지원센터에 갔다ㅋ기관. 옮겼다ㅋ3월부터 한다ㅋ 만세~ 만세~ 만세 글, 그림 / 이종광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산시지회장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이 3월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 지정 이후 43년 만에 2023년 12월 31일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국립공원공단은 같은 날 엑스코에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국립공원의날 기념식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국립공원의날 기념식 프로그램으로 국립공원 홍보부스 운영, 탄소흡수 식물 화분 만들기 체험, 국립공원 해양 쓰레기 피해 사진·그림 전시, 국립공원 마을 홍보 부스 운영 등을 진행한다.팔공산(1192.3m)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군위군, 경상북도
삼평리 평화회관에 온 김춘화 할머니가 방 아랫목에 앉으며 말했다.“새벽까지 지는 축구 보고 얼마나 아침에 피곤하던지!”아침부터 반나절 동안 콩 한 말을 삶아 두부를 만들었다고 했다. 삼평리에서는 세밑에 만든 손두부로 명절 음식을 차리고 고향을 찾는 식구들과 나눈다.쌍둥이네 이은주 부녀회장님도 축구 때문에 잠을 설쳤다. 부녀회장님이 따뜻한 대추꿀차를 춘화 할머니에게 건넸다.미닫이문을 흔들며 지나는 바람 소리. 작은 방에 다섯 사람이 이불로 무릎을 감싸고 둘러앉아 ‘미스터트롯’을 본다.지난가을, 그때 이억조 할머니가 가져온 삶은 토종밤
택시 회사가 노동자에게 ‘노예 각서’를 내밀며 직장을 폐쇄했다. 2019년 12월 31일, 경산지역 택시노동자들이 시청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택시노동자 방영환은 경산시청을 찾았다. 밤에는 시청 현관문 밖에서 비닐을 깐 바닥에 몸을 뉘었다. 유리문 안에선 그의 동지들이 불빛 아래 눈을 붙였다.방영환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100일을 앞두고 있다. 재처럼 입김처럼 눈발이 날리는 2024년 1월, 노동자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며 거리에 있다.
‘경산시 집단급식소 종사자 건강지원 조례’ 주민 서명을 추진해온 단체들이 시의회에 서명지를 제출하며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경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공동대표 남수정, 박정애, 정진구, 최광용)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산지회(대표 조난희, 이하 조직위와 노동조합)는 12월 27일 경산시청에서 ‘경산시 집단급식소 종사자 건강증진 조례’ 주민 서명 제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경산시의회에 주민 서명을 제출하였다. 조직위와 노동조합은 지난 9월 22일부터 ‘경산시 집단급식소 종사자 건강증진 조례’를 주민 조례 청구 제도를 통해 제정하고자
경산 주민대회 조직위(이하, 조직위)는 9일 주민대회 결과 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경산시청에서 개최하였다. 앞서 10월 22일 조직위는 경산 남매지 야외공연장에서 ‘주민에게 권력을! 2023년 경산 주민대회’를 연 바 있다.조직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대회에서 총 1,245명의 주민의 경산시의 예산과 순세계잉여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연인원 20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수렴된 의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10가지 주요 요구 중 경산시가 가장 우선하여 처리해야 하는 사업에 대한 투표도 진행되었다고 밝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7일 옥산근린공원에서 열린 사무실 노후 가구 교체 비용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경산자립센터는 바자회를 통해 모은 물품 판매 수익금과 후원금 총 34만 7000원으로 사무용 책상 7개와 환경 개선 비품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바자회 모이장’은 경산자립센터 회원과 체험홈 입주자, 지역 주민의 물품 기증으로 진행됐다. 바자회는 옷, 생필품, 식료품, 반려동물용품 등 30여 종의 다양한 물품을 진열하여 시선을 끌었다.경산자립센터가 처음 주최한 이날 바자회는 만남의 장이었다.반려동물 장난감과 밀폐 용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7일 경산 옥산근린공원에서 장애인 자립생활 캠페인과 바자회를 진행한다.경산자립센터는 공원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생활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겨울맞이 바자회 모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7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경산 서부2동복지센터 옆 옥산근린공원(성암로21길 46)에서 열린다.바자회 수익금은 경산자립센터 사무용 가구와 방한용품 구입에 전액 사용된다. 이예린 경산자립센터 활동가는 “노후한 사무실 가구 교체 비용을 알뜰하게 마련하려고 바자회를 기획했다”
경산 시청 앞에서 3년 동안 왜 자꾸만 하나?왜 한 달 한 번 성락원 노조 간담회 했나요? 또 일인 시위 계속했나?노조 위해서?장애인 위해서?이유가 도대체가 뭘까○○○가 비장애인한테 #중재 역할 시켜서 장애인 당사자와 소통 안 하고“일인 시위 계속해라”2년 전에 장애인 당사자 일인 시위 중에 활동지원사가 금전 피해 듣고센터에 20~30번 금전적 피해 보고 계속 얘기했다. 한쪽 듣고 한쪽 흘려 버렸다.○○○가 장애인 당사자가 이용당했다고 소통 안 해주고 생각해 보니깐 다 중재 역할 했다. 큰 잘못이다.발생 원인이것도 시민단체 안에서
지금의 학생들은 나중에 자라서 우리가 살게 될 이 사회를 만듭니다. 결국, 학생에 대한 권리 보호는 우리 모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고유한 능력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학교에 아래와 같은 여섯 가지 주요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학생의 용모에 대한 모든 규정을 폐지해야 합니다. 한쪽에서는 학생의 용모에 관한 규정을 ‘빈부격차 해소’, ‘위화감 조성 방지’, ‘공동체 의식 강화’ 등 여러 가
박남옥 감독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9회 경산여성영화제가 28일 경산 백천동 중소기업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경산여성회 주최로 열린다.한국 최초 여성 감독 박남옥은 1923년 경북 경산 하양에서 태어났다. 1955년 영화 을 발표했으며 1980년대 초반 미국으로 가 2017년 생을 마감했다.경산영화제에서는 총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프라티바 파마 감독의 , 박서영 감독의 , 전찬영 감독의 등이다. 영화 상영에 이어 오후 6시 20분부터 전찬영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
9월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1만 6,428명이며 이는 2018년과 비교해 2만 5,236명 늘었으며, 5년 증가율은 27.7%이다.이중 특기할 만한 점은 남성보다 여성 폐암 환자가 더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다. 2018년 여성 폐암 환자 수는 3만 3,597명이었으나, 5년 새 1만 명이 늘어 지난해 4만 5,864명을 기록했다. 증가 폭은 36.5%이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의 5.2%보다 높은 8.1%로 나타났다.이런
경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경산지회가 공동으로 지난 13일,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는 최근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한 공론화를 계기로, 경산지역 전체 집단급식소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발제자로 나선 이재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 담당 국장은 “최근 폐암 산재 승인 빈도가 증가하고 주기도 빨라지고 있다”며 “조리 중에 발생하는 조리흄 때문에 폐암이 발병한다는 인과관계가 증명되었다”고 했다. 따라
“해고자 원직 복직, 우선 재고용하라!”지난 8월 17일부터 대림택시 해고노동자들은 경산시 평산동 회사 정문 앞에서 매일 피켓을 든다. 이들은 2019년 노조 설립 이후 부당노동 행위와 임금체불 등 노동권 탄압에 시달리다 2020년 12월, 일터를 잃었다.해고와 복직, 수차례의 천막농성, 경산시청 점거 농성과 법정 다툼을 진행하면서 생계의 어려움에 시달리던 조합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회사 밖으로 밀려난 이들이 생존을 위해 다시 피켓을 들었다.“△△병원 주차 관리 요원 한 명 뽑는데 300명이 왔어!”구인 광고를 보고 일할 곳을 찾
경산마더센터‘함께’가 사동점에 이어 지난 9월 1일 압량점을 개소하였다.경산마더센터‘함께’는 비영리 법인단체로 2018년 1월 5일 경산 사동에 개소했다. 마더센터는 분기별 회원제로 운영되며, 다양한 문화강좌와 함께 학부모, 어린이 강좌 등을 진행하는 여성-엄마, 아이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또한 봄에는 어린이날 축제를, 가을에는 마을 축제를 마더센터 강사님과 수강생이 함께 기획, 개최하고 있으며, 부설로 경산 가족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봄에 진행하는 어린이날 축제는 연인원 1,000여 명이 찾을 만큼 명실상부하게 동내
매년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420경산공투단)에서 경산시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협의를 제안해왔다. 올해도 정책협의를 추진하기 위해서 지난 6월부터 사회복지과에 제안했었다. 그러나 사회복지과에서는 일정을 연기하면서 잡지 않으려고 했다. 두 달 동안 일정이 연기되고, 적극적인 태도가 없어서 시청 감사과에 민원과 협조 요청을 했다. 그렇게 7월 말쯤 사회복지부서에서 8월 9일 또는 10일 중으로 정책협의 일정 관련 연락이 왔었다. 그런데 협의는 팀장과 주무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책임자가 없는 자리였다. 그래서 다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는 7월 31일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 설립법 제정과 경산의료원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공공의대 및 의료전문대학원 설립 법안은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공공의대 및 의료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학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졸업한 학생은 10년간 의료취약 지역에 의무 복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정유엽 사망 등 심각한 의료공백을 경험하고서도 의료공공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은 부족하다는 게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공통된 입장이었다.특히 현 정부 임기 1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