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속으로! 꿈을 향하여!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가 다음달 11일 한국천문연구원 주최로 열린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되었던 학생천체관측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어 천문 우주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 학생들이 천문 우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이미 우리 앞에 다가온 우주 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천체관측축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이어 “2007년부터 시작된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대회의 성격을 접고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자
NGC 4631을 만나보세요. 북두칠성 꼬리 아래 사냥개자리가 있습니다.사냥개자리는 무려 네 개의 ‘메시에 은하’를 품고 있습니다.특히 충돌하는 두 개 은하를 볼 수 있는 M51은 너무나 유명하죠. 워낙 멋진 천체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긴 하지만그냥 지나가기엔 아쉬운 은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NGC 4631입니다. NGC 4631은 고래은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날씬한 옆모습에 한쪽으로 치우친 은하중심 때문에 혹등고래를 옆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죠. ‘밤하늘을 유영하는 우주고래!’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국제천문연맹(IAU)이 진행하는 “100시간 천문학” 행사가 열린다.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는 70년 만에 가장 밝고 큰 목성이 뜨는 시기에 맞춰 “100시간 천문학”의 활동으로 전국 20여 곳에서 무료 공개 관측회 및 천문학 특강을 진행한다.“100시간 천문학”은 천문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천문연맹이 매년 진행하는 공개 관측회 및 천문학 특강 프로그램이다.이 행사는 전 세계가 참여하여 24시간 내내 연속 100시간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전 세계 30개국 이상이 참여한다. 불
14일 새벽,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으뜸보름달’을 볼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望)은 7월 14일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 보름달이 가장 커지는 시각은 새벽 3시 38분이다.이날 새벽 보름달은 지난 1월 18일의 보름달보다 12%가량 커 보이고, 약 30%가량 밝게 보인다.보통 ‘으뜸보름달’은 작은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아 보인다. 언론 등에서 슈퍼문(Super Moon)으로 소개하고 있다.슈퍼문은 평소보다 커 보이는 달을 뜻하는 이름으로 천문학 용어는 아니다. 슈퍼문이라는
8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경남지부와 가야별연구소는 함안 말이산 13호 분 덮개돌에 새겨진 별자리 발견을 계기로, 아라가야인이 본 하늘과 지금의 하늘을 비교해 보는 관측행사를 열었다.문화재청은 2018년 12월 아라가야 왕릉으로 추정되는 함안 말이산 13호 분 발굴 과정에서 무덤 천정의 덮개돌에 새긴 성혈(星穴, 돌에 새긴 별 자국)을 발견했다.함안 말이산 고분 13호 분의 돌덧널 내부는 점토를 바른 네 개의 벽면 위에 붉은 안료(물감)를 칠했다.붉은 안료를 바른 돌덧널무덤의 벽면과 별이 새겨진 덮개돌은 가야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
그 하늘을 만나는 설렘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되도록 많은 분께 말입니다번역이 완성된 PDF 파일을 공개하는 데 사실 마음에 걸리는 게 한 가지 있었습니다. 제가 만든 문서들이 해적판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죠. 딥스카이 원더스를 번역하고 문장을 가다듬었던 지난 3년간 노력을 해적판으로 마무리하자니 저 자신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한 가지 더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온라인상에 PDF 파일을 풀어놓으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분들은 분명 있으실 겁니다. 딥스카이 원더스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니까요. 하지만 아마
21개월간의 기초 다지기아마존에서 구입한 딥스카이 원더스가 우리 집에 도착한 건 2015년 9월의 일이었습니다. 이 책은 네이버 카페 ‘별하늘지기’에서 구로별사랑이라는 닉네임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저의 별 선생님, 정성훈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 책을 소개해 주시면서 한 번 번역을 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해주셨죠.당시 저는 제 개인 블로그에 NASA, ESA, ESO, NRAO 등에서 발표하는 천문 뉴스를 번역하여 포스팅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개인 취미이긴 했지만, 천문 뉴스를 번역하고 있었고 밤하늘을 찾아다
지난 30일, 산청 별아띠 천문대에서는 국제천문연맹(IAU) 100주년을 기념하여, ‘모두의 밤하늘’이란 주제로 제4회 경남메시에 마라톤이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경남지부 주최로 열렸다. 오후 2시 산청의 하늘은 맑았다. 준비하는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날도 포근하고, 구름도 없다.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것임을 알리려는 듯 꽃내음이 건너왔다.4시를 넘기면서 하나 둘 자신이 준비해온 천체망원경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방방곡곡에서 몰려든 다양한 천체망원경들로 운동장이 한가득히 채워진다. 그 중에서도 쌍안 천체망원경이 참가자들의 관
오는 30일 밤, 경남 산청의 별아띠 천문대에서는 ‘별 보는 사람들’이 모여 밤새워 마라톤을 한다. 길을 따라 달리는 마라톤이 아니라, 밤하늘에 흩어져 있는 110개의 메시에 목록을 찾아 족히 10시간 이상 밤하늘을 달리는 것을 ‘메시에 마라톤’이라 한다.메시에 마라톤은 언제나 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다. 1년 중 춘분을 전후한 시기, 위도가 북위 25°이면 최적지이다. 적지가 아닌 곳에서는 목록을 더하거나 빼거나 다른 목록들과 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경남 산청은 35°22´으로 최적지는 아니지만, 해가 지고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다.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고, 부럼도 깨고, ‘더위팔기’도 한다.보름달이 떠오르면,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며 달집도 태우고 소원도 빈다.모두 한해의 건강과 평안,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일이다.이번 정월 대보름에는 올 한해 뜨는 12개의 보름달 중, 가장 큰 '으뜸보름달'이 뜬다.언론에서는 일제히 오늘밤 슈퍼문(Super Moon)이 뜬다고 보도하고 있다.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까워 졌을 때 뜨는 보름달로 평소보다 밝고 크게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슈퍼문은 미니문(Mini Moon) 보다 약 13% 정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