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병역거부 문제가 널리 알려지는 데는 인권, 평화단체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평화인권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36개 시민단체는 2002년 2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를 정식으로 발족했습니다. 이후 연대회의는 법률 지원 및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 병역거부자 및 병역거부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상담활동, 병역거부권과 대체복무제도의 의의를 알리기 위한 각종 간담회, 토론회, 기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매년 노벨문학상 시즌이 되면 누가 상을 받을지에 대한 예측 기사가 쏟아지곤 한다. 우리나라 작가나 이미 유명한 작가의 이름이 강력한 후보로 오르내리면 더 많은 관심을 쏟게 된다. 유명한 작가가 상을 받게 되면 독서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는 것 같다. 마침 얼마 전 2023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올해 수상자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이다.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작가이지만 ‘노벨상 특수’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이번 호*에서는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작가와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소설가 정보라 작가의 작품 『저주토끼』가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부커상을 받으며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상이다. 정보라 작가를 지난 4월, 민주노총 경북본부 활동가대회가 열리는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만났다.투쟁하는 작가로 이미 알려져 민주노총 조끼를 입고 있어도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정보라 작가는 올 초까지 연세대 러시아어문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합원이어서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인터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북두칠성 푸른 별 보며 숲에서 용기 내요!’경산에서 지난해 문을 연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가게 세 곳 이름이 이 문장에 숨어 있다. 제로웨이스트는 어떤 뜻일까? 사전에서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한다. 코로나19가 사람의 일상을 바꾸는 사이, 제로웨이스트 가게가 하나 둘 셋 동네에 문을 열었다.봄인 듯 봄 아닌 듯 쌀쌀한 2월 어느 날 오후, 경산 제로웨이스트 가게 세 곳을 찾았다. # , 이런 이름은 처음이야!용기가 없어도 용기를 낼
1. 그레타 툰베리를 아시나요? 스웨덴 출신 2003년생 환경운동가.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등교거부 시위를 실천하며 청소년 기후정의 운동의 상징이 된 세계적 유명인사.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적 셀럽…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대충 이 정도일 테다.사실 우리는 그녀의 이름과 10대 환경운동가라는 것 정도 외엔 잘 알지 못한다. 사실 어쩌면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온실가스 배출만은 G7 반열에 오른 국
2020년 가장 큰 이슈는 바로 COVID19로 인한 팬데믹 현상이다. 그런 가운데 학교는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으로 혼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학교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COVID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생각해 보고 실천적 인성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활동을 이루어졌다.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온라인 상황에 서도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업하여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자유 학기 주제 선택 강좌에서 학생들이 만든 시나리오 대본을 토대로 학급별로 평화 감수성을 증진
1.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누구인가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1926년 5월 8일(만 94세!) 영국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영국 레스터 대학 총장이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그는 2차 대전 종군 후 1952년에 영국 국영방송 BBC에 취업했다. 1950년대부터 자연 다큐멘터리 명가로 불리는 BBC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부에서 근무했으며 영국에 컬러 티브이 방송을 처음 도입하는 업적을 남겼다. 그의 친형은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오른 “머나먼 다리”, “간디” 등을 감독하고 “34번가의 기적”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한 故 리처드 애튼버러다.
정의당 정책위원회·지속가능한 생태에너지 본부(이하 정의당)는 지난 4월 12일 국회정론관에서 6.13지방선거 동물복지관련 공약을 발표했다.정의당은 먼저 "반려동물인구 천만시대입니다. 거기에,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야생동물, 유기동물까지 생각하면 훨씬 많은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자원을 얻기 위해 길러지고 있는 가축들과, 우리에게 짧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서식처를 떠나 좁은 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들과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고 말했다.이어 "공존을 위해 동물복지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행정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작년 3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민법제98조(물건의 정의) 개정안을 제출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이렇게 따뜻하게 만날 순 없을까?나는 가능하다고 본다.현생인류의 출현 이후 1만5천 년쯤 지났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인간 본성은 부정에 부정을 거듭하며 발전해 왔다.[심청전]이라는 괴기소설에서 보듯, 바다 신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야만의 문화가 종식된 지 불과 몇 백 혹은 몇 천 년 밖에 안 된다. 앞으로 몇 백 혹은 몇 천 년이 흘러 물질세계에 대한 이해력(과학지식)이 발전해 현재 가장 똑똑한 과학자의 지식이 칠푼이 같은 인간에게도 상식으로 자리 잡는 시대가 올 것이다.(사실 오늘날 우리가 품는 과학지식은 갈릴레오 수준 이상이고, 고대사회에서 최고의 천재였던 아리스토텔레스를 훨씬 능가한다). 그런 때가 되면, 주술에 의존하던 시대에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