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월대보름이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 무렵 동쪽 하늘에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정월대보름의 달은 올 한 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로, 정월대보름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 갑진년 정월대보름 보름달이 서울 기준 2월 24일 18시 3분에 뜬다. 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망, 望)이 되는 시각은 2월 24일 21시 30분이다. 이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5일 0시 56분”이라고 알렸다.이어 “이번 뜨는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게 보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다채로운 하늘 잔치가 열린다. 1월 초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시작으로, 사계절 별똥별이 떨어지고, 4월 화성과 토성, 6월 달과 토성 등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하늘의 신비를 더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4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하면서 “6월 28일에는 달과 토성이 약 1.1도로 근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8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또한 “1월 28일 새벽 7시에는 수성과 화성이 0.3도로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11일 새벽 5시에는 화성과
한국천문연구원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역서(曆書)를 발행하고, 천문력(天文曆)을 공개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4년 천문력(天文曆, Astronomical Calendar)를 발행하였다”며, “2024년 천문력연간천문종합정보지(천문력)에는 2024년 역서를 통해 생성된 음력, 일·월 출몰시각, 천문현상 등의 정보와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이달의 주요 천문현상 등이 수록되어 있다”고 안내했다.한국천문연구원은 누리집 알림사항 게시판을 통해 연간천문종합정보지(천문력)를 공개했다. 공개된 천문력은 공공누리
29일 새벽, 달의 일부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서쪽 하늘에서 일어난다.한국천문연구원은 “10월 2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이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최대로 가려지는 ‘최대식’ 시각은 5시 14분 6초인데, 이때 달의 고도가 약 19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서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이번 월식은 지구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식이 새벽 4시 34분 30초에 시작된다. 이후 5시 14분 6초에 부분식이 최대에 이른 뒤
올 한가위에는 달이 지구에 가까이 다가오는 시기에 보름을 맞아 유난히 크고 둥근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9월 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8시 23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30일 0시 37분”이라고 밝혔다.이어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9월 29일 18시 58분이다”라고 안내했다.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지역마다 다르다.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서는 오후 6시 3분 보름달이 뜨고, 포항에서는 10분쯤 지난
31일은 올 한 해 가장 큰 보름달인 ‘으뜸보름달’이 뜬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2일에 이어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이다.달의 크기는 늘 다르게 보인다. 그 까닭은 달이 지구를 공전할 때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31일 보름달이 더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때에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을 이루는 망(望)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이날 달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35만 7,200km로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인 38
방명록은 우리가 어딘가에 남기는 흔적이다. 어딘가를 방문할 때, 그 장소에 초대해 준 사람 혹은 이 장소를 찾아올 다른 이에게 전해줄 말을 방명록에 쓴다. 결혼식장이나 돌잔치에는 축하의 방명록을, 에어비엔비나 게스트하우스에는 이 숙소에 대한 간략한 평을 남기고 가기도 한다.만약 지금 ‘세상’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대한 방명록을 쓰라고 하면 과연 어떤 방명록들이 나올까? ‘이 평화로운 곳에서 잘 지내다 갑니다.’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을까?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위와 같은 방명록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는 부러움의 박수를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3월하고도 6일 ‘경칩’이자 보름입니다. 천문의 지혜를 알 턱이 없는 촌부가 경칩과 보름이 한 날에 겹치는 것에 묘하게 끌려 평소 소회를 적어봅니다.지난가을 놀고 있는 빈 땅을 차마 그냥 둘 수 없어 복합비료 두 포대와 함께 이삭이 예쁘게 패는 우리 밀을 뿌렸습니다. 종자 이름이 흑진주를 떠오르게 하는 ‘아리진흑’의 싹들이 봄을 맞아 제법 기운을 차려 500여 평 되는 밭에 푸른 기운이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를 도포하고 있습니다. 자두 농사를 짓는 시골 농부의 엉뚱한 푼수 짓에 경운기를 몰고 지나던 노인 회장님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1월부터 풍성한 하늘 잔치가 열리며, 사계절 별똥별이 쏟아지고, 행성과 행성, 달과 행성이 만나면서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하면서 “10월 29일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고, 12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며, “2023년 5월은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는 반영월식이, 10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리는 부분월식이 있다”고 소개했다.새해를
한국천문연구원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천문력(天文曆)을 공개하고, 역서(曆書)를 발행했다.지난달 17일 ‘2023년 연간천문종합정보지(천문력, 天文曆)’을 누리집에 공개한 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 역서를 통해 생성된 음력, 일·월 출몰시각, 천문현상 등의 정보와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 이달의 주요 천문현상 등이 천문력에 수록되어 있다”고 안내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천문 정보 대중화’ 및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천문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천문력은 공공누리 제1유형 적용하여 공개되었고, 저작권 관련 유의사항을 준
8일 밤, 개기월식(皆旣月蝕)으로 붉은 보름달을 볼 수 있고, 천왕성이 붉은 보름달 뒤로 숨는 엄폐(掩蔽) 현상이 함께 일어난다.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며,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 가능”하다고 알렸다.이날 월식은 오후 5시 정각, 달이 지구 반그림자 속에서 들어가는 반영식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달이 5시 19분 뜨고 반영식은 구분이 어려워,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오후 6시 9분 부분식부터 볼 수 있다.지구 그림자
올 한가위 보름달은 독도에서 10일 오후 6시 44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이어 포항과 경주에서 오후 6시 53분, 대구와 안동에서 6시 56분에 떠오른다.한국천문연구원은 “9월 10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9시 4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1일 0시 47분”이라고 밝혔다.또한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 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9월 10일 18시 59분이다. 그러나 이때는 달이 뜨기 전이므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이번 한가위에 동해남부 쪽에
파리바게뜨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시민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및 불법행위 엄단 촉구 2차 시민 선언’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다. 17일 경향신문, 18일 한겨레 신문에 선언 광고와 선언 참가자 2815명의 명단이 게재됐다. 앞서 4월 20일 1차 선언에는 4313명이 참여했다. SPC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과 조합원들은 사 측이 약속한 고용과 임금 관련 합의 이행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올해 3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0일
14일 새벽,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으뜸보름달’을 볼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望)은 7월 14일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 보름달이 가장 커지는 시각은 새벽 3시 38분이다.이날 새벽 보름달은 지난 1월 18일의 보름달보다 12%가량 커 보이고, 약 30%가량 밝게 보인다.보통 ‘으뜸보름달’은 작은 보름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아 보인다. 언론 등에서 슈퍼문(Super Moon)으로 소개하고 있다.슈퍼문은 평소보다 커 보이는 달을 뜻하는 이름으로 천문학 용어는 아니다. 슈퍼문이라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외계행성 탐색 시스템 통해 ‘해왕성바깥천체’ 26개를 새로 공인받았다.한국천문연구원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태양계 가장 바깥 무리의 천체 26개를 발견해 소행성센터로부터 공인받았다”며 “이는 최근 3년간 천문학자들이 보고한 해왕성바깥천체(TNO, Trans Neptunian Object) 86개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왕성바깥천체 중에서도 희귀한 2022 GV6의 극단적인 궤도는 인류가 본격 탐색에 착수한 태양계 최외곽 지역의 소천체 분포를 통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6월, 해뜨기 전 동쪽 하늘에서 지구의 형제들인 다섯 행성이 한 하늘에 줄지어 서는 오성취(五星聚)현상이 나타난다.16일 새벽 4시 30분,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다섯 행성이 우리 별 태양과의 거리 순서대로 늘어선 모습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오성취 현상은 밝은 달의 영향이 덜한 26일 관측 최적기를 맞는다.한국천문연구원은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새벽 4시 30분경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까지 해왕성을 제외한 6개의 태양계 행성인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천왕성을
변영준의 ‘하트성운’이 제30회 천체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18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제30회 천체사진 공모전 결과 발표에서 변영준 씨의 ‘하트성운’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 작품 총 208편이 출품됐다고 밝힌 천문연구원은 “기술성과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전체 응모작 중 2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알렸다.한국천문연구원의 제30회 천체사진공모전은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심우주(Deep sky), 지구와 우주, 태양계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사진과 함께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지구 형제들이 펼치는 우주쇼가 이어지고, 달과 별, 행성들이 벌이는 풍성한 하늘 잔치가 열린다.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2022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6월, 6개 태양계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장면이 펼쳐진다. 11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6월 중순부터 말까지 해가 뜨기 전 매일 동쪽 지평선 부근에서 남쪽으로 지구의 형제들인 수성, 금성, 천왕성, 화성, 목성, 토성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6개의 행성을 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역서(曆書)와 천문력(天文曆)이 나왔다.한국천문연구원은 임인년 새해 역서를 발간하면서 “역서는 조선시대 관상감에서 매년 발행하였고, 본 역서는 그 전통을 이어받아 한국천문연구원이 올해로 47번째 발행하는 역서이다”라고 밝혔다.지난 11월 3일 한국천문연구원은 누리집 발행물 게시판을 통해 역서를 공개했다. 역서는 1945년부터 1975년까지 관상대에서 발행했다. 1976년부터는 국립천문대(한국천문연구원 전신)에서 발행하고 있다.조선 시대에 해마다 제작해오던 역서는 대한융희4년력(大韓隆熙四年曆)인 19
19일, 해가 질 무렵 동쪽에서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보름달이 뜬다. 달이 뜬 후 달은 점점 붉은색으로 바뀌다가 다시 밝아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붉은 달은 개기월식 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이번의 부분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부분의 최대 폭과 달 지름과의 비율인 최대식분이 0.978로 개기월식과 유사한 붉은 달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한국천문연구원은 “11월 1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이번 월식은 부분월식으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부분식 시작은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