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질식 산재 사고로 숨진 베트남 노동자 故 팜 반 따오 씨의 죽음을 기리는 추모제가 24일 오전 11시, 사고가 발생한 오징어 가공 업체 영덕 수성수산에서 열렸다.故 팜 반 따오 씨의 유족은 이날 오전 고인의 유해를 화장하고 추모제에 참석한 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연대회의(이하 대경이주연대회의), 영덕참여시민연대, 민주노총 경북본부 포항지부,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등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및 유가족 30여 명이 참석했다.배우자 황 티 리엔 씨
8월 14일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으로 지난해 12월 해고됐던 민주노총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간부 3명이 복직될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는 포스코가 금속노조 간부를 해고한 것은 ‘징계양정에 있어 과하다’며 “부당해고”로 결정했다.이번 건은 지난해 금속노조가 포스코지회를 설립한 직후인 9월 23일, 포스코 사측이 노조 와해 모의를 한다는 제보로 시작됐다. 노조 간부들은 제보된 장소인 포스코 인재창조원을 방문했고, 포스코 노무협력실 직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칠판과 컴퓨터 모니터, 업무수첩에 ‘강성노조 부작용’, ‘분열과 갈등 조장’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1일 오후 2시 30분 포항 형산오거리 포스코협력회관 앞에서는 1천 6백여명의 노동자가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총 경북본부 주최로 129주년 세계노동절기념 경북대회가 열렸다.차헌호 경북투쟁사업장연대회의 의장은 식전행사에서 구미 아사히글라스 투쟁 등 지역 투쟁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지역 노동자와 사회단체에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이어서 경주 정동극장 노동자들의 기념공연으로 노동절대회 시작을 알렸다.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국회에서 벌어진 격렬한 투쟁에 대해 동물국회라고 하는 것에 동의
5일 오후 2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포항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지난해 9월 포스코 노동조합 출범 이후 12월 12일 징계해고된 한대정 포스코지회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지역 정당•사회노동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순기 노무협력실장 등 포스코 간부도 개소식에 참석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사관계는 원하는 만큼이 아니라 노력하는 만큼 달라진다. 포스코지회 조합원들이 다치거나 죽거나 해고된다면 금속노조의 모든 ‘백혈구’가 모여들 것”이라며, “현장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주최로 ‘故김OO동료 산재사망 진상규명 촉구 집회’가 11일 오전 11시 30분, 포스코 본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포스코지회 조합원과 유가족, 포스코 바로잡기 운동본부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한대정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은 “재해 확인부터 119 후송까지 1시간 가량 차이가 난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 목격자 진술이 세 번이나 바뀌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도 밝혀져야 한다” 며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대정 지회장은 “회사는 유족에게 공식사과 한 적이 없다. 최고 책임자인 회장부터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산재사고에 대한 조사방식 개선과 대책마련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2월 2일 오후 5시 40분경 포스코 제품부두 12번 선석 하역기 35m 크레인 위에서 생산기술부 소속 직원 ㄱ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유족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포스코 바로잡기 운동본부 관계자들은 2월 7월 오전 11시경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을 방문해 이정인 지청장과 양유건 산재예방지도과장 등을 만나 철저한 진상조사와 은폐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했다.유족들은 “2월 2일 사고 이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포스코의 직원 사망 속보에서 근로감독관 실명까지 거론된 ‘산업재해 흔적이 없다’는 내용, 경찰 조사 이후 부검할 필요 없다는 발언과 조속한 장례를 유도하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양유건 산재예방지도과장은
노동인권 실현과 경영민주화를 위한 포스코 바로잡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월18일 오후7시, 포항시평생교육관 소강당에서 "시민 출범대회"를 개최한다.운동본부는 지난 1월 2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동본부의 출범을 알린데 이어, 31일에는 출범대회의 포항 개최를 확정했다.지난 기자회견에서 윤해수(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공동대표는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하는 조직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는 것은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가 헌법을 유린한 권력에 맞서 싸웠던 것처럼, 노동조합을 탄압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지난해 9월 16일 설립되었다. 그런데 한 달 만인 10월에 포스코가 한대정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을 비롯한 지회 간부 2명을 해고했고, 다른 간부 2명은 정직 처분했다. 이에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부당노동행위라고 반발해 회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뉴스풀이 금속노조 한대정 포스코지회장을 전화로 만났다.지난해 11월 15일 포스코가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노조를 교섭대표노조로 확정해 공고했고 11월 20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경북지노위에 이의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경북지노위는 포스코지회의 이의신청을 기각했고 다시 포스코지회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했다.한대정 지회장은 포스코 측의 부당노동행위가 명백한데도 경북지노위가 기각했다고 말한다.
포항여성회 등 포항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는 1월 7일 오후 7시, 정의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포스코 부당해고 등 공동대응을 위한 회의를 갖고 '노동인권 실현과 경영민주화를 위한 포스코 바로잡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결성하여 포스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회의에 앞서 금박은주 포항여성회 회장은 "지금까지 포스코는 정치적 외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포항시민들,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포스코의 정경 유착 문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고 비판받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포스코 경영민주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촉구할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운동본부 결성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참가자들은 '포스코의 부당 해고와 징계는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포스코가 노동조합 간부 5명에 대해 해고 등 중징계한 상황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부당해고 등 징계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26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지역 15개 시민단체는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 노동조합 간부 부당해고 규탄 및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20여명의 사회단체 회원과 해고•중징계 상태인 한대정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 간부가 함께했다. ▲26일, 포스코 본사 앞 사회단체 기자회견이들은 “노동조합 간부 3명을 해고하고, 2명을 정직 처분한 것은 반노동자적 행태이며,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포스코의 신화는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 환경오염의 피해를 고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