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화 위원장 “공정성 담보 어렵다”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장 사퇴2020년 6월 26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가 구성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의 정정화 위원장이 사퇴했다. 그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재검토위원회와 지역실행기구가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결정적인 사퇴 배경이라고 밝혔다.정정화 위원장은 지난 4월 경주 월성원전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 여부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한 설문 문항을 재검토위 차원에서 만들었는데, 지역실행기구가 재검토위와 상의도 없이 설문 문항을 모
23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서 ‘누구도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나 그리고 내 가족도 언젠가 차별을 하거나 당할 수 있다’는 문항에 90.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나라와 해외 각국에서 발생한 혐오와 차별 사례를 접하면서 91.1%가 ‘나도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나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인권위는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차별 민감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코로나
월성 원전 고준위핵폐기물 저장고(맥스터) 7기 추가 건설에 관한 공론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원전소재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이하 공노협)는 “2016년까지 고준위핵폐기물 반출 약속 이행”을 산자부에 촉구했다.23일 공노협은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방폐장 유치 경주시 주민 투표 당시 산자부가 2016년까지 고준위핵폐기물을 반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고준위핵폐기물 반출 의지조차 없이 맥스터 건설을 위해 경주시민과 울산 북구 주민의 안전을 담보로 ‘막장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
6월 16일 오전 7시 30분,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 사망 대책위원회(이하 정유엽사망대책위)’ 소속 10명의 경산시민이 서울행 전세버스에 몸을 실었다.이날 오후 2시, 정유엽사망대책위 소속인 경산과 수도권의 시민이 만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정의당 엄정애 경산시의원이 읽어내려간 기자회견문에서 정유엽사망대책위는 정부에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의료연대본부장은 “간호사 수가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정유엽의 사망은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포항 A공동생활가정에서 장애 아동을 감금·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시설은 아동복지법 제52조에 따라 설치된 아동복지시설로, 인권침해 피해 등으로 입소한 아동들이 생활하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이다. 아동보호시설에서 학대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명백한 수용시설 인권침해”라며 해당 시설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동투쟁단·경북노동인권센터 3개 단체는 16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앞에서 ”장애 아동 감금·학대 포항 A공동생활가정 즉각 폐쇄 촉구 기자회견
8일 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위원장 오정욱)는 ‘시민적 연대만이 참담한 죽음의 행렬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죽임과 그 어머니의 죽음을 나누거나 재단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제주도와 6월 3일 광주에서 벌어진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어머니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이 사건 이후 벌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 속에서 입장문을 내게 되었다고 전했다.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는 입장문에서 “먼저 죽임을 당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자식과 함께 목
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위원장 오정욱)는 오는 7월 4일부터 소통 프로그램 “노래로 함께하는 스토리텔링”을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진행한다.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장애인들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기여하도록 기획되었다.오정욱 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포항시의 지원으로 진행되어 포항지역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비장애인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는 장애인과
6월 1일 경북피플퍼스트위원회(이하 경북피플퍼스트)는 2020년도 사업 설명을 위한 회의를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경북피플퍼스트는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연된 2020년 피플퍼스트 사업의 변경사항을 확인했다.이어, 2020년도 경북피플퍼스트와 각 시·군 자조 모임의 사업 및 운영과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자조 모임 방역 및 모임에 필요한 물품 지원방안, ▶우수 자조 모임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한 타 기관 방문, ▶피플퍼스트 대회 사업비 축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경북피플퍼스트는
경북도의회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월 20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문화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성인지 예산과 문화 다양성의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 도민의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다.김영선 의원은 ‘문화 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2월 발의했다. 3월 26일, 조례안이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에 상정되었으나, 동성애와 이슬람문화를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특정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상임위원회에 발이 묶여 있다.토론회에서 금박은주 포항여성회 대표는 “조례의 문구 어디를
울산에서 6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 찬반에 대하여 민간주도로 주민투표를 한다. 울산 북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약 17만 명이며, 울산의 특성을 반영해 현대자동차 노동자와 금속노조울산지부 소속 노동조합 등은 본투표에 앞서 현장 사전투표를 하며, 주민투표 동의 서명자는 전자투표로 별도 진행한다.‘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 북구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이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4월 30일 ‘울산 북구 주민투표 실시 공고’를 냈다.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5월 28일과
※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부지에 늘어나는 고농도 오염수,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처리수(또는 삼중수소를 포함한 물)’라고 부르며, ‘해양 방출이 제일 현실적’이라는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방침을 어업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들 반대에도 밀어붙일 전망이다. 지난 4월 2일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해양 방출’ 방침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탈핵신문은 일본 비영리 환경단체 FOE-Japan이 작성한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오염수 Q&A’를 번역·정리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420경산공투단)은 4월 28일, 경산시청에서 ‘420 장애인 차별 철폐 경산지역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420경산공투단은 ▲장애인 수용정책 폐지 및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권리 보장,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활동 지원 서비스 권리 보장, ▲보호작업장 폐쇄 및 노동권 보장, ▲의사소통 권리 보장, ▲이동권 보장 및 공공성 강화, ▲긴급재난 대책 마련을 경산시에 요구했다.김종한 420경산공투단 공동대표는 “경북 경주에서 비리 문제와 인권침해로 수용시설의 3곳이나 인권유린 났고, 2명이
4월 23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1호 법정. 고 김건우 학생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 씨에 대한 선고 재판이 열렸다.A 씨는 2019년 3월 25일, 건우 학생이 읽은 라이트노벨이 ‘선정적’이라며 얼차려를 줬다. 같은 반 학생에게 더 야한 장면을 찾아보라며 책을 건넸다. 모욕감을 느낀 건우 학생은 따돌림을 당하게 됐다고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학교에서 투신해 숨졌다.선고에 앞서 신진우 판사는 합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피고 A 씨에게 물었다. A 씨는
경주와 울산의 탈핵시민공동행동 등 전국 13개 시민·종교단체가 4월 7일 서울행정법원에 ‘월성 1~4호기 운영변경(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 건설)’ 허가 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원고는 황분희 외 832명, 피고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소송대리는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가 수행한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올해 1월 10일 113회 회의에서 월성핵발전소 1~4호기 운영변경을 허가했다.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 건설을 허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주 시민단체 등은 원안위 결
4월 20일은 올해 40번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이다. 유엔(UN)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지정하고, 이듬해 전두환 정권이 ‘복지 사회 건설’을 주요 과제로 강조하면서 ‘장애인의 날’은 탄생했다. 이후 199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다.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장애인의 날’이 현실의 차별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동원한다며 비판해왔다. 이날, 장애인 시설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경주에서 시민사회·노동·정당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여주기식’ 장애인의 날을 규탄하
후쿠시마현 하마도오리 지역(후쿠시마를 세로로 3등분 할 때 태평양 쪽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JR조반선이 지난 3월 14일 9년 만에 전 구간 운전을 재개했다. 이에 대해 철도노동조합이 승객과 철도 노동자의 피폭 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JR조반선은 도쿄에서 미야기현 센더이시를 왕복하는 노선으로, 후쿠시마현 구간은 자유로운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귀환 곤란 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국철미토동력차 노동조합 ‘도로미토’는 후쿠시마현 도미오카마치-나미에마치 간 노선에서 시간당 2마이크로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을 나타내는 구간이 약
4월 16일을 맞아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활동이 경북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올해 세월호 추모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으로 온라인 행동이나 추모 현수막 걸기, 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포항과, 경주, 구미에서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에서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추모 현수막을 게시했다.구미지역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미역 광장에서 ‘세월호 6주기 추모’와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진행한다.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구
3월 30일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등 90개의 경북지역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정당은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생존 위협, 경북도민 재난기본소득 즉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은 인권을 기반으로 하는 경북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의 연대체로서 정책과정에 경북도민의 참여를 끌어내 행정을 감시하고, 도 단위 정책 제안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기자회견에서 안명화 민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장은 “방학 기간이 지나서도 코로나19로 개학을 못했다. 급여가 안 나와서 생계가 어렵다”고 밝혔다.김신애 울진사회정책연구소장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며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부름콜과 도내 23개 시·군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시외 운행을 제한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관내 운행까지 전면 중단했다. (▷관련 기사 보기: “시외 이동은 병원만” 부름콜 이동 제한에 장애계 반발)이에 장애계가 해당 조치를 ‘차별’이라며 항의한 지 4일 만에 경북도가 수습에 나섰다. 경상북도 교통정책과는 30일 도내 23개 시·군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특별교통수단 관내·관외 운행’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만전을 기할 것’등을 지시했다. 앞서 3월 26일 경북장애인차별
1월 17일 대법원(이기택 대법관)이 ‘균도네 소송’ 상고심을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민심의 변영철 변호사는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며, 4월 8일 재개되는 갑상선암 공동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심리불속행이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형사사건을 제외하고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대법원에서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사건을 기각하는 제도다. 대법원이 ‘균도네 소송’을 심리 없이 기각한 것은 정당한 것인가? 변영철 변호사는 “심리불속행 기각은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다.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