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은 경주 방폐장에 지하수 배관 추가 설치를 2021년 5월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나, 12월부터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이 드러났다. 공단은 지난 5월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배관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부실시공이 드러난 약 1.8km 길이의 지하수 배관은 지진 대비책으로 설치한 안전 설비여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경주 방폐장(1단계 동굴 처분장)은 건설 당시부터 다량의 지하수 누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중저준위 핵폐기물 10만 드럼을 처분하
6월 8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교육정책 디자인연구소에서 ‘시·도교육감 선거의 의의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정미라 교육정책 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의 사회로 시작했다. 사회를 맡은 정미라 부소장은 “6월 1일 실시된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결과가 진보 9곳, 보수 8곳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발제자와 토론자를 차례로 소개했다.발제1. 정영현(교육정책 디자인연구소 정책실장), 발제2. 김요섭(교육정책 디자인연구소 정책위원장).
고문 도구 합법화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외국인보호규칙 일부 개정령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7월 4일로 종료되면서, 윤석열 정부가 내놓을 ‘외국인보호규칙’이 머지않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25일 ‘외국인보호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법무부는 7월 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공고했다.법무부는 이번 외국인보호규칙 개정에 대해 “보호외국인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특별계호 절차·기간, 보호장비 및 사용방법 등을 새로이 마련하여 보호외국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안전보장과 현행 규정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법무
영천 출신의 소설가 하근찬(1931~2007)은 1957년 단편 「수난이대」(1957)로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그 후 수많은 작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수난이대의 하근찬’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다. 그의 단편 「흰 종이수염」(1959), 「나룻배 이야기」(1959)와 같은 작품은 외부적 충격으로서의 일제 지배와 전쟁으로 인한 개인과 공동체의 아픔을 표현한 작품으로, 그 작품성이 전혀 덜하지 않다. 그리고 『야호(夜壺)』, 『월례소전』, 『산에 들에』 등의 장편에서는 ‘일본군위안부’ 사건을 영천, 경주 일대의 토
경북지역 공공심야약국이 7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경북도는 심야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보장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1일부터 연말까지 공공심야약국 7곳을 시범 운영한다.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의약품 구매가 가능하며 약사의 복약 지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경북지역 공공심야약국은 인구 10만 명 이상 지역 도심형과 10만 명 미만 비도심형 등 총 7곳이다. 도심형은 포항 남구 서문제일약국, 포항 북구 두꺼비 약국, 김천 드림약국, 경산 복광당약국, 칠곡 대구약국 등 5곳이다. 비도심형 2곳은 상주 수정
경상북도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국비 지원을 받아 6개 지역(포항·경산·김천·상주·영천·칠곡) 7개소에서 공공심야약국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2022년도 공공심야약국’ 국비 지원 6개월분 예산 16억 6200만 원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확정됐다. 이로써 약국 이용 취약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게 되었다.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지자체 조례안이 절실하다.경북은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도의원이 ‘경상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29일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경북본부는 대구고등검찰청 앞에서 삼표 최고책임자 구속 기소 및 엄중 처벌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삼표 최고책임자와 중대재해 경영책임자 즉각 기소, ▷엄정한 법 집행으로 실질적인 경영책임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 중단, ▷5인 미만 적용 제외 삭제를 통한 전면 적용 등을 요구했다.참가자들은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해마다 현장에서 2,400여 명의 노동자가 죽어 나갔지만, 기소와 처벌이 되는 건수는 320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사
경산시 공영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7월 1일부터 종료된다. 경산시는 지난 5월 26일 공영자전거 행복두바퀴 홈페이지와 거리 현수막을 통해 “경산시의 사정으로 7월 1일 행복두바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경산시는 현재 스테이션(대여소) 33개소에 공영자전거 225대를 비치하고 무인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산시가 올해 공영자전거 민간위탁 예산을 삭감하면서 6월 30일 위탁 관리 계약 종료와 함께 공영자전거 대여서비스도 중단한다.경산시는 2017년 도시 온도 낮추기 사업인 ‘꿈애도시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공영자전거(‘행복
경북도는 도내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새 단장을 거쳐 7월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7월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노마스크 피서’가 가능해지면서 경북도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이라며 “피서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 안전 관리 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를 확보하고 다중이용 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올해 경북지역 정식 개장 해수욕장은 23곳이다. 울진 6곳(나곡
안동시 소재의 모 정신의료기관에 입소해있던 지적장애인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에 대해,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4일 420장애인차별철폐안동공동투쟁단(이하 420안동공투단)은 안동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3년 4개월째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피해자 가족도 함께했다. 해당 병원은 2004년에 설립된 안동시 모 의료법인 산하 대형 정신의료기관으로, 이곳에 입원해있던 지적장애인 A 씨가 지난 2019년
6월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김천시 신음동 이마트 사거리에서 시민 30여 명이 모여 한 시간가량 김천SRF(고형폐기물 연료)소각시설 반대 피켓 시위를 했다.에스알에프(SRF, solid refuse fuel)란 생활폐기물, 플라스틱, 폐비닐 등 폐합성수지, 폐고무, 폐타이어 등 쓰레기를 선별, 파쇄, 건조하여 고형화한 후 태워 전기나 스팀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2020년 C사는 2019년 11월 김천시가 개정한 조례를 근거로 SRF 건축 변경허가신청을 불허하자 행정소송(건축 변경허가 신청 거부처분 취소 청구)을 하고, 이와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노동자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민주노총경북본부(본부장 김태영)는 14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도보순회투쟁 출정식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조직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하며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 개악 저지 투쟁을 선포했다.또한 ‘안전운임제를 요구하는 화물노동자 투쟁을 불법프레임에 가둬 탄압’하고 ‘노조 무력화를 목적으로 노조협의회로 노조를 대체’하려 한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도보순회투쟁단은 6월 17일까지 4일간 구미
정부와 여당이 교섭의 판을 깨고 있어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6월 11일 열린 3차 교섭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부 논의 후 상호 간 제출된 절충 지점을 무시하고 처음 안 보다 후퇴한 안을 가지고 나와 교섭의 판이 깨졌다.또 6월 12일 열린 4차 교섭에서는 국토교통부, 국민의힘, 화주단체, 화물연대가 공동으로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는 잠정안에 합의했으나 최종 타결 직전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 합의를 번복해 교섭판이 깨졌다.이번 파업에서 화물연대는
월성핵발전소 2호기가 2021년 12월 10일 계획예방정비(이하 정비)에 착수한 후 7개월째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월 30일까지 50일간의 정비를 마치고 가동했어야 정상이지만 현재 멈춰 서있다. 정비 중에 핵반응로(원자로)와 증기발생기에서 연이어 중수(냉각재) 누출 사고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핵반응로에서 발생한 중수 누출 사고는 올해 1월 17일 월성2호기 핵반응로에 삽입된 연료관에 중수를 보충하던 중 연료관 마개에서 약 2~3kg의 중수가 누출됐다. 한수원은 제염지를 이용해 누출된 중수를 전량 회수했다고
지난 6월 11일 ‘김천농민회’ 주최 ‘구성면농민회’ 주관으로 ‘2022 김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서 진행했다. 김천시농민회 사무국장 이재호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을 견뎌내고 이제 점점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이상기후와 농번기 인력 수급난, 윤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 등 농촌과 농민의 삶은 점점 힘들고 고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통일쌀 손모내기 행사에 대해 “오늘 행사는 한해 농사가 풍년이 되길 기원하며 아울러 남과 북의 통일을 소원하는 마음을 모으고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
4일 영천 운주산자연휴양림에서 ‘봄날의 축제’가 열렸다. ‘비건’, ‘제로웨이스트’, ‘환경’을 주제로 열린 봄날의 축제는 ‘산과보롬’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지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축제에는 행사 스텝 100여 명과 시민, 어린이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축제장에서는 플리마켓 부스와 제로웨이스트 강연, 문화공연, 어린이 아나바나장터, 도심새 탐조단의 탐조 프로그램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이어졌다. 산과보롬은 2020년 4월 영천에 문을 연 초콜릿 가게다. ‘산’과 ‘보롬’ 두 사람이 직접 카카오를 로스팅 해 72시간
경산시청에서 6개월째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 경산시 민간위탁 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노동조합은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자에게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접 고용과 민간위탁 철회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경산시는 5월 20일, 25일 노조와 협의 후 발표한 조치계획을 통해 ‘차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즉시 현안 사항을 인수위에 보고’하고,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경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즉시 민간
지구를 바꾸는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이 경산에서 열린다.제1회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이 ‘영남대를바꾸는시간’(이하 영바시) 주최로 25일부터 27일까지 영남대학교 노천강당 앞 공터에서 열린다.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리필스테이션, 친환경 카페, 플리마켓, 샴푸바·마크라메 텀블러백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입장료는 플라스틱 병뚜껑이다.경산지역 제로웨이스트 가게(북두칠성푸른별, 비건밀카페숲, 용기내요)가 공동으로 참여해 페스티벌 기획과 준비를 도왔다.영바시를 창설해 첫 번
최저임금 인상 요구 기자회견이 24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와 경주여성노동자회 주최로 열렸다.기자회견에는 주최 단체를 비롯해 민주노총 경주지부,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경북노동인권센터 등 노동단체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최저임금은 저임금 여성노동자 생계의 최후의 보루이자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는 사회적 장치”라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정부와 재계에 촉구했다.또 6월 9일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취약 노동자 보호라는 최저임금제도 정신을 훼
19일, 경주여성노동자회 등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차별 타파의 날 경주공동행동(공동행동)은 ‘제6회 임금차별 타파의 날’을 맞아 2022년 지방자치단체 성평등 노동 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공동행동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조례 제정, △성별 임금격차 로드맵 수립, △돌봄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성평등한 노동 및 사회환경 구축, △성평등한 노동 실현, △중·소·영세사업장 여성노동자 지원방안 마련을 요구했다.이날 공동행동이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성평등 노동 과제’는 한국여성노동자회와 경주여성노동자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