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을 맞아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활동이 경북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올해 세월호 추모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으로 온라인 행동이나 추모 현수막 걸기, 캠페인 등으로 진행된다. 포항과, 경주, 구미에서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에서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추모 현수막을 게시했다.구미지역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미역 광장에서 ‘세월호 6주기 추모’와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진행한다.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구
3월 30일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등 90개의 경북지역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정당은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생존 위협, 경북도민 재난기본소득 즉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은 인권을 기반으로 하는 경북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의 연대체로서 정책과정에 경북도민의 참여를 끌어내 행정을 감시하고, 도 단위 정책 제안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기자회견에서 안명화 민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장은 “방학 기간이 지나서도 코로나19로 개학을 못했다. 급여가 안 나와서 생계가 어렵다”고 밝혔다.김신애 울진사회정책연구소장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며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부름콜과 도내 23개 시·군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시외 운행을 제한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관내 운행까지 전면 중단했다. (▷관련 기사 보기: “시외 이동은 병원만” 부름콜 이동 제한에 장애계 반발)이에 장애계가 해당 조치를 ‘차별’이라며 항의한 지 4일 만에 경북도가 수습에 나섰다. 경상북도 교통정책과는 30일 도내 23개 시·군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특별교통수단 관내·관외 운행’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만전을 기할 것’등을 지시했다. 앞서 3월 26일 경북장애인차별
1월 17일 대법원(이기택 대법관)이 ‘균도네 소송’ 상고심을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민심의 변영철 변호사는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며, 4월 8일 재개되는 갑상선암 공동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심리불속행이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형사사건을 제외하고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대법원에서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사건을 기각하는 제도다. 대법원이 ‘균도네 소송’을 심리 없이 기각한 것은 정당한 것인가? 변영철 변호사는 “심리불속행 기각은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다.변영철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부름콜(이하 부름콜)이 경산, 청도 등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 장애인에 대해 타 지역 방문시 병원 이용 목적 외 차량 운행을 제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경산에서 포항으로 이사를 앞둔 장애인 A 씨는 차량 예약을 위해 부름콜로 전화했지만, 병원 방문 이외 특별 사유에 해당한다며 신청이 거부됐다. A 씨는 “타 지역 이동은 병원이 아니면 운행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삿날 지인 차량을 이용해 포항에 간다”고 했다.또 다른 장애인 B 씨는 활동지원서비스 갱신을 앞두고 3월 초 서울 S병원에 갈 계획이었지만, 병원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부터 9년이 지나면서 1차 생산물인 농수축산물 외에 가공식품에서도 방사성 물질 검출이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 가공식품 검사 품목 3534건 중 2.5%에서 세슘이 검출되었고, 2019년에는 6675건 중 5.0%에서 세슘이 검출되었다. 가공식품에서 세슘 검출이 1년 새 두 배 늘어난 원인으로는 후쿠시마현 농수축산물 소비를 늘리려는 일본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야생육, 농산물, 수산물 순으로 검출률 높다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농수축산물 방사능
경산지역 원단 제조회사에서 일했던 이주노동자 A 씨(24)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상북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적의 이주노동자 A 씨는 본국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을 앞둔 지난 16일 코로나 검사 증명 발급을 위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경북도 보건정책과 구자숙 팀장은 “A 씨는 무증상 확진자로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이 어렵다”고 했다. A 씨는 3월 14일까지 경산시 진량읍 1공단에 있는 D 업체에서 근무했다. 같은 숙소에서 생활한 외국인 4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경북도는 밝혔다.이주노동자 코로나19
“젖먹이 아이가 있어 일주일씩 격리되어 근무할 처지가 못되는데, 출근 못하면 그만둬야 하나요? 잘리나요?”“(거주인이든 종사자든) 누구라도 잠복기일 수도 있는데, 격리하면 더 위험해지는 거 아니에요?”“그동안 1주일 넘게 모든 직원이 퇴근 않고 시설 자체적으로 자가 격리하고 있었는데, 지금부터 2주간 또 연장해야 하나요?”“꼭 7일간 근무를 해야 하나요?”“연장근무 수당은 주나요?”“특별수당은 어떻게 산정해서 주나요?”“24시간 모두가 잠도 안 자고 할 수 없어 우리끼리 조를 나눠 반은 일하고 반은 쉬기로 했는데, 수당이 반만 나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북지부(이하 전교조경북지부)는 학교법인 문명교육재단(문명중·고등학교)이 지난 2017년 한국사 국정화 연구학교 지정에 반대한 교사들에 대해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경산지역 사회단체와 학생, 학부모들은 3년이나 지난 사안에 대한 재단의 보복징계로 문명고등학교가 다시 한번 불필요한 분란에 휩싸이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학교법인 문명교육재단은 지난 2월 21일 자로 2017년 2월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반대를 주도하거나 협조한 교사 5명에게 징계를 하겠다며 교원 징계 의
경상북도가 민관군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목표로 매주 이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역에 나선다.군(軍) 제독 차량은 광장 등 대규모 이용시설에 투입하며, 가축 방역 차량 171대는 외부 도로와 다중집합시설 주변을 소독한다는 계획이다.다중시설 내부 청소 및 소독은 23개 시군 322개 읍면동에서 새마을회가 맡아 진행한다.경북도는 2월 28일까지, 가축 방역용 소독 차량 111대를 동원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 3043
김현권 의원은 27일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박진우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피해 소기업과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대책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박 이사장은 지난해 정년퇴직 9명, 그리고 육아휴직 5명 등으로 인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정원 90명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63명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지만, 부족 인력의 충원에 따른 경상북도의 추경예산 편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경북신용보증재단의 이런 인력 부족 현상은 최근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늘
경북도는 29일 08시 기준 코로나19 경북지역 확진자 수가 439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전날 8시 기준 389명보다 50명이 증가했다. 특히, 경산시 확진자 수는 124명으로 29일 청도군 감염자 수(126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8시 기준)보다 30여 명이 늘었다. 주요 감염 원인으로는 신천지교회 62명, 기타가 62명이다. 경산지역 자가격리자는 1143명이다.신천지교회를 통한 감염은 대구시의 사례처럼, 병원이나 시설 내 감염과 달리 지역사회 전파력이 높게 나타난다. 21일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남병원에 이어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칠곡 밀알사랑의집에서 집단감염으로 하루 사이 입소자 11명, 종사자 5명, 근로장애인 5명 등 확진자 21명이 추가됐다.경북도는 밀알사랑의집 거주인 총 69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47명을 시설 내에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2명은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시설 내 대기 중인 나머지 인원은 오늘 중 입원 조치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인 예천 극락의집에서도 25일 오전 종사자
“접수를 마감합니다. 내일 방문해주세요.”23일 오후 5시 44분.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입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안내담당자가 진료 접수 종료를 알렸다.23일 기준 경산시 확진자 수는 23명. 경북지역에서 청도 108명에 이어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많다. 청도군의 확진자 대부분이 대남병원 내 집단감염인 반면, 경산지역 확진자는 감염 시기와 경로, 거주지가 다양해 시민들의 불안감은 매우 높은 상황. 현재 경산시보건진료소와 세명병원, 중앙병원 등 세 곳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었다. 세명병원과 중앙병원 두 곳은 24시간 운영한다.경산보건
영남권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확진 환자(59년생, 한국 국적)가 발생해 대구의료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2019년 12월 이후 외국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31번째 환자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바이러스 검사 실시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18일 9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31명이며, 격리 해제 10명, 음성 판정 8277명이다. 검사가 진행 중인 인원은 957명으로, 17일 9시 기준 408명에 비해 549명이 증가했다.
경주푸른마을, 혜강행복한집 등 경주지역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및 비리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시민사회와 현안을 풀어갈 탈시설·자립생활 정책 정례협의를 약속했다.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지난 2월 4일, 경주시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의에서, 반복되는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문제를 ‘탈시설·자립생활 정책’으로 풀어갈 것을 요구했다. 이날 협의에는 공투단 측 대표단과 경주시 이석준 시민행정국장, 장애인여성복지과 김기호 과장, 양제현 장애인복지팀장이 참여했다.공투단 측 대표단은 “우리의 요구는 명확
경북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리인원이 9일 기준 의사환자 10명, 능동감시자가 16명이라고 경상북도가 10일 발표했다. 9일 기준 의심환자 누계는 356명이며 확진 환자는 0명이다.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경북지역 전수조사대상자 56명은 바이러스 잠복기(14일) 종료로 2월 9일 격리해제 됐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사환자 10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바이러스 감염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PCR)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가 가능한 경북지역 민간의료기관과 보건소는 9일 기준 고령과 울릉 2개 지역을 제외한 21개 시
30일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2민사부(판사 임영철)는 허가받지 않은 학내 페미니즘 강연회 개최에 참여한 한동대학교 학생 A 씨에 대한 무기정학처분은 무효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학교의 허가 없이 강연회를 개최한 것은 ‘징계 사유’이며, 학칙상 ‘허가 없이 집회를 주동한 자’는 무기정학 징계 대상이지만, 단순 참가자인 원고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한 것은 비례의 원칙 위반이자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이라고 밝혔다.학교가 주장한 ‘교직원에 대한 불손한 언행’, ‘강연회 생중계 및 피켓을 통한 학교 명예훼손’, ‘학교 비판 언론 인
1월 10일 서울 한살림연합 본부 2층 교육장에서 ‘2020 탈핵활동가 워크숍’이 열렸다.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1부는 도쿄올림픽과 방사능, 2020 반핵아시아포럼 발제, 2부는 탈핵운동의 현황과 과제, 3부는 21대 총선 대응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1부 진행은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2부와 3부는 임성희 녹색연합 팀장이 맡았다. 발제는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이 했다. 안재훈 국장은 탈핵운동 현안으로 고준위핵폐기물 문제를 꼽았다. 그는 현재 경주 월성핵발전소 고준
20일, 용산참사 11주기 추모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이 김석기 국회의원 경주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용산참사 진상 규명 및 재개발 제도 개선 위원회와 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했다.참가자들은 용산참사 11주기를 맞아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주) 공천 반대, ▲검찰총장 사과와 제도 개선 권고 이행, ▲국가폭력 사건 공소시효 배제와 특별조사기구 설치 등을 통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용산참사 유족 법률대리를 맡았던 권영국 변호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