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원영식)은 6월 7일 ‘2023 소통과 만남의 학부모교실’을 열었다.영해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역사회에서 학교와 유치원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배움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교육 방향을 기반으로 2023년 4월 학부모교실 1기에 이어 두 번째 학부모교실을 운영하였다.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의 활발한 만남은 ‘삶을 키우는 행복한 S-mile 영해 교육’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 잡을 것이다. 그 마음을 담아 지난 4월 26일 학부모교실 1기 봄맞이 신나는 쿠킹클래스에 이어 교육, 만남,
엄마표 칼국수 아기별꽃 아버지 비도 오는데칼국수 한 그릇 먹을까?응내가 갈 테니까 준비하고 계셔.알았어. 친정집 마당에 들어서는 내게누기고?딸이지.아~ 하며 웃으신다. 구멍 난 하늘쏟아붓는 비앞을 가린 안개천천히 달리는 고속도로아버지랑 점심 먹으러상주로 내달리는 중입니다. 손주의 차를 타고(아들 차를 끌고 나옴)내 아버지는 연신 좋다고 합니다.이렇게 좋은 차를 탈 줄꿈에도 생각 못 했다 합니다. 헐~지난번에도 타셨구만울 아버지 기억은깜빡 깜빡 깜빡입니다. 상주 도착칼국수 두 개수육 한 접시막걸리 한 병우리의 점심상이 차려졌습니다.
영천시가 거주 장애인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A 시설에 대해 지난 31일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인권침해 등 운영 비리가 드러난 B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환수조치 등 행정조치하고,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영천시가 십수 년에 걸친 인권침해 및 운영 비리 논란에 이어 지난해 9월 거주 장애인 성폭행 사건까지 발생한 A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해 ‘시설 폐쇄 처분’을 내렸다.영천시는 1일 열린 ‘영천시 자립생활 정책협회’에서 “해당 시설은 거주 장애인이 60여 명으로 규모가 커 시설 폐쇄를 빠르게 진행하기 어렵다”라며, “시설을
경북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연구 단체들이 교육행정 정책 연구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경상북도교육행정세움연구회(회장 박두익)는 1일 인천교육청평생학습관 회의실에서 인천교육행정정책연구회(회장 곽미혜) 임원들을 만나 연구 주제인 경북의 산업 안전보건, 인천의 스마트 교육행정 등에 대해 협의하고 공동연구 등 상호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경북세움연구회 박두익 회장은 “인천, 경기, 경북의 연구 단체들이 서로 뜻을 모아 서로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앞으로 교육행정 정책 연구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5월이 지나갔다. 한국현대사에서 1980년 이후로 5월은 특별하다. 근래에는 4.16이 그러했던 것처럼, 개념적 의미 자체로는 온전히 독해하기 힘든 정체성이 더해졌다. 물론 이 또한 세대가 몇 번 더 바뀌면 희미해질 테다. 영속적인 건 존재할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평범한 개인이 측량할 수 없는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할 테다. 1980년 5월은 어떻게 사회적으로 기억될까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낳게 마련인 문화적인 기억이 흐릿해진다는 건 전제된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작동하는 과정이다.첫 번째 경우.해당 사건을
초중고 12년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이야기로 말문을 열고 싶다. 좋은 기억이 아니라 악몽 같은 기억의 대상이다. 초등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었는데, 얼마나 또 어떻게 안 좋았던 분인지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 이 분의 인성과 무관하게 5학년 때 학교생활이 지긋지긋했던 또 다른 요인이 “행진을 죽도록 연습한 것”이다. 철부지 어린애였지만, 그때 우리가 했던 행진 연습은 지금 신병교육대 수준을 능가했을 것 같다. 행진곡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발을 맞추는 것은 기본이었고(발을 틀리는 학생들에겐 우리 담임선생님이 회초리로 아이
평화의 소녀상대구대학교 웅지관 앞,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201 대구대학교 웅지관 건물 앞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대학 교정에 세워졌다.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비용을 모금해 제작됐다. 대구대학교 총학생회는 “인사를 건네는 모든 이에게 사랑을 일깨워주고 영원한 평화를 노래하는 소녀상이기를 기원”한다는 문구를 표지석에 남겼다. 대구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이 소녀상이 피해자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평화와 인권의
7년 전 오늘(2016년 5월 28일)은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19세 하청노동자가 선로 쪽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달려오는 전동차에 치여 숨진 날입니다.19세 청년 하청노동자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던 ‘위험의 외주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었습니다. 안전과 생명을 경시하며 이윤 중심의 경영 효율과 비용 절감만을 최고의 가치로 떠받들어온 우리 사회의 물신 숭배적 풍조에 전 사회적인 반성의 계기를 제공했습니다.사고 당시 스크린도어에 붙여진 수많은 포스트잇 쪽지에는 사고의 책임을 개인의 부주의로 전가해왔던 돈 중심과 권위주
연극 이 6월 7일부터 9일까지 ‘소극장 공터다’에서 관객을 만난다.(사)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는 ‘고전의 발견’이라는 번역극 시리즈 프로젝트로 제작된 연극 을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소극장 공터다(경북 구미시 금오산로4)에서 상연한다.공터다는 “연극 은 바츨라프 하벨이 1975년에 쓴 희곡 ‘바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라며 “체코스로바키아 독재 정권 아래 공연예술이 금지되던 시절 감옥에 다녀온 후 맥주공장으로 유배 간 하벨이 겪은 경험담을 담고 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연극
27일 구미참여연대 회원들이 양포도서관 앞에서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구미지역 시민단체인 구미참여연대는 ‘그돈씨 캠페인’을 통해 제기되었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 중 현실화 가능한 사안을 선별하여 정책으로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구미참여연대는 “시민들의 목소리 중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간 부족 문제와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이 있었다”라며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지난 19일 노동건강정책포럼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공공행정기관 종사자의 안전보건실태와 개선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노동 안전 전문가, 의료인 등이 참여했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에서는 김현기 부위원장(노동안전위원장)을 비롯해 6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했다.발제에 나선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현주 교수는 “공무수행 노동자의 재해 현황 일반 노동자의 재해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공무원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 규정 및 안전보건관리 기반 구축, ▲인사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경북지역 노동사회단체들이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23일 경북지역 38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경북도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이철우 도지사가 공식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결의문을 공식 채택하라고 촉구했다.단체들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해양 배출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반 생태적 국가 폭력’이라 규정하며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은 중단되어야
매일 아침현관문 비밀번호를 삐삐삐삐삐 띠리리리~누르며 살며시 문을 연다. 혹시 이용자가 깨어날까조심스레 거실 방 안으로 들어와선풍기와 텔레비전을 켠다. 볼륨을 1로 한 채… 나는 오셨다는 걸 알면서도 건방지게 감히인사도 없이 그냥 자고 있거나, 혹은 자는 척을 한다.방문을 열면 오히려 나에게 먼저 웃으시며 인사를 해준다.그제야 나도 무표정으로 인사를 한다. 청소와 정리를 한 뒤점심을 뭘 할까… 고민하면서 준비한다.그리곤 말없이 조용히 나를 기다린다. 머리부터 묶어 달라며 거실에 가서 앉으면 머리를 묶어준다.화장실에 볼일을 보고 나서
광주민중항쟁 당시 전남도청이었던 곳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아래 공무원노조 교육청 본부) 소속 조합원 60여 명이 빗발을 가르며 한목소리로 외쳤다.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는 5월 18일 제90차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규탄 발언에 나선 김건오 교육청본부장은 “오늘은 5.18일 43주년이 되는 날이다. 피로써 지켜온 민주주의지만 아직도 간악한 노동탄압으로 노동자가 자기 몸에 불을 붙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특정업무경비 학교 근무자 차별 문제와 기계설비 유지관리
법에선 유급휴일, 행정해석에는 소정근로일이 아니면 무급휴일2018년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민간에서도 관공서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게 되었다. 해당 조항은 2022년이 되어 5인 이상 사업장이면 모두 적용되게 되었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 5월에 개정 근로기준법 설명자료를 배포하였는데, 당시에는 개정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관공서 등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을 지정하고 있으나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에 따라 공휴일 휴무 여부가 다른 실정- 이에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에
2043년까지 살 수 있다면 그 후로는 불멸 영생도 가능하다고 한다. 과학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전 덕분이다. 100세 시대, 120세 시대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방송언론, 유튜브에서는 기후 위기를 이야기한다. 기후 위기 정도가 아니라 지구의 생존, 인류의 생존을 거론할 정도다. 올여름엔 81일 동안 비만 온다 하고 엘니뇨가 폭염도 부른다고 한다. 며칠 전에 온도가 30도가 넘자 당장 오늘을 걱정하는 인간에게 인류세人類世를 거론하는 이러한 시기의 불멸 영생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불멸 영생과 인
4월 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다.대학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면서부터 나에게 매년 4월 20일은 특별한 날이 되었다. 장애인이 내 삶에서 친숙한 존재가 된 것은 대학생이 된 이후이고 그전에는 장애인을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 졸업 후 결혼하기 전까지도 장애 아동을 가르치면서 교사의 입장에서만 생각했지 장애 아동을 둔 부모의 심정을 제대로 가늠조차 못 했던 것 같다.자녀들이 자라 성인이 되어 자신의 꿈을 찾아 고단하지만 즐겁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20년 이상 장애 아동들을 교육하고 그 아이들이 자라 장
18일 구미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해를 돕기 위해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을 시청 소속 사업장에 배부했다고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구미시는 시 소속 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과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을 제작했다. 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법인이나 기관의 경영책임자와 개인사업주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위반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강화됐다.구미시 중대산업재해 업무편람은 고용노동부 지자체 산재 예방 매뉴얼과 경북도가 발표한 산재 예방 매뉴얼 등을 참고해 제작됐다. 구미시는 이후 중대재해법
올해부터 천 원의 아침밥을 운영하는 A 대학 학생식당 배식대에 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식단은 백미밥, 떡만둣국, 김치. 학생들은 “천 원으로 이 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데 만족한다”고 했다.단품 위주 음식을 제공하는 영남대학교도 천 원의 아침밥 인기는 높았다. 영남대는 학생회관 식당과 자연계 식당에서 천 원의 아침밥을 1일 200명에게 제공한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평소보다 100명분을 늘려 하루 300 식을 준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영양사가 말했다.코로나19 이후 대학가가 활기를 되찾은 한편 고물가 여파가 번지며 천
방명록은 우리가 어딘가에 남기는 흔적이다. 어딘가를 방문할 때, 그 장소에 초대해 준 사람 혹은 이 장소를 찾아올 다른 이에게 전해줄 말을 방명록에 쓴다. 결혼식장이나 돌잔치에는 축하의 방명록을, 에어비엔비나 게스트하우스에는 이 숙소에 대한 간략한 평을 남기고 가기도 한다.만약 지금 ‘세상’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대한 방명록을 쓰라고 하면 과연 어떤 방명록들이 나올까? ‘이 평화로운 곳에서 잘 지내다 갑니다.’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을까?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위와 같은 방명록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는 부러움의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