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장애인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사망, 다단계 사업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경주푸른마을 사건’의 2차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앞선 1심 재판에서 전 대표이사 A 씨와 운영 법인은 각각 업무상 횡령과 장애인복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 형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차 공판일 열린 15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유린 가해자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투단과 대구지역 장애인단체 소속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 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구미먹거리네트워크는 1월 15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선산읍 선산문화회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정 당국과 지역 농민이 직접 소통하는 구미 농업인을 위한 새해 농정설명회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최한다.구미먹거리네트워크에 따르면 공익형농업직불제를 위한 예산 2조 4000억 원 확보와 함께, 예산부수 법률안으로 농업소득보전법(공익증진직불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공익형 직불제 시행에 힘입어 2020년 농업예산이 15조 7,743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6%(1조 1,147억 원)
여성가족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2018년 기준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경상북도가 경남, 전남, 충남과 함께 성평등 수준이 4개 등급(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가운데 가장 낮은 ‘하위’지역으로 나타났다.성평등지수는 3개 영역 8개 분야로 구성되며, 완전한 성평등 상태를 100점으로 산정한다. 세부 지표는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등 사회참여 영역과 ‘복지, 보건, 안전’ 등 인권복지 영역, ‘가족, 문화·정보’ 등 의식·문화영역으로 나뉜다.2018년 지역성평등지수 분야별 현황에서 경북지역은 8개 분야 가운데 의사결
24일 112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이하 월성1호기) 영구정지에 관한 운영변경허가안을 의결했다.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사 결과 원자력안전법 제21조에 따른 허가기준을 만족’하며, ‘심사 결과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사전 검토에서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원안위 결정에 탈핵시민행동은 “시민사회와 지역주민, 전문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무효 소송 원고인단, 대리인단 등의 노력이 만든 소중한 결실”이라며 “월성1호기 영구정지 결정을 환영”했다.이어, “여전히 24기나 되는 핵발전소가 있고,
2019년을 마감하며 ‘2019 기억해야 할 탈핵 뉴스’를 날짜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탈핵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핵발전소 신규 건설과 운영허가가 계속되고 있고, 핵기술 관련 산업 및 수출 계획은 여전히 확대 진행 중입니다. 나아가 최소 10만 년의 책임을 논의해야 한다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 정책 재검토는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2019 기억해야 할 탈핵 뉴스’ 정리를 통해 이슈를 다시금 상기하고, 각 지역과 현장에서 벌어질 2020년 싸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 탈핵신문 편집자 주 2019 탈핵 이슈
경주지역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유린 및 비리 문제가 연이은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경주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12월 16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 시설 폐쇄와 탈시설 대책을 즉각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공투단 소속 시민사회·노동 등 단체와 권영국 변호사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공투단 측은 경주지역 시설 5곳 중 3곳에서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주시가 진짜 몸통인 수용시설을 폐쇄할 의지 없이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
“월성핵발전소 4기가 경수로형 20기보다 더 많은 핵폐기물 발생시켜” 경주 월성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전국운동본부가 12월 6일 서울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했다. 월성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는 내년 3월까지 전국에서 서명을 받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이를 추진케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월성 핵발전소는 국내 20기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핵폐기물의 양보다 더 많은 핵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있다.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쓰기 때문에 핵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고준위핵폐기물 처분장이 없는 관계
지난해 9월부터 ‘장애인 자립 생활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1인 시위 등을 진행해온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이 지난 1년 3개월간의 투쟁을 마무리하는 보고대회를 개최했다.12월 11일, 공투단은 ‘함께 살자! 같이 살자! 자립 생활 권리 쟁취를 위한 투쟁 보고 및 문화제’를 열어 그간의 투쟁 경과와 공동 대응의 의미를 나누었다. 문화제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노동조합·정당 소속 30여 명의 참여자가 함께했다.송정현 420경산공투단 공동집행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함께 살 권리를 요구하며 함께 싸운 결과,
11월 29일, 구미시종합비지니스지원센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먹거리네트워크’가 출범했다.이날 출범식에서 구미 지역 11개 단체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먹거리 종합전략이 올바로 수립ㆍ추진되도록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처리와 순환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먹거리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또한, “건강한 먹거리 정책을 수립ㆍ시행”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실현”하고자 구미 먹거리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출범식 1부에서 손재근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농업ㆍ농촌의 여건
29일 경북피플퍼스트대회가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조력자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하태연 경북피플퍼스트대회 준비위원장은 여는 말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는 ‘참정권’이다. 지난해 선거 때 어려운 글로만 적혀 있어 힘들었다”며, “오늘 6명이 ‘참정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내년 선거는 쉬운 공보물, 쉬운 투표용지로 발달장애인도 투표를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칠곡군에서 참가한 성혜정 씨는 주제발표에서 “이제 투표권이 생겨 내년 선거에서 첫 투표를 하게 된다”며, “더 이상
전교조 경북지부가 ‘2019 경북 학생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교조 경북지부가 실시한 이번 인권 실태조사는 인권침해 구제 및 인권교육, 학생 자치권, 상벌점제(그린마일리지), 기숙사 생활과 학교생활 전반 등 9개 분야, 7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경북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518명이 참여했으며, 2019년 8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학생들이 경험한 복장, 용모 규제 부문에서 머리 모양 규제 경험이 7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액세서리 규제 71.8%, 외투 규제 67.3%,
구미먹거리네트워크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구미코 야외광장에서 친환경 로컬푸드를 이용한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했다.이날 체험 행사는 농가들이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김장재료를 준비하고,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신청하여 진행되었다.이날 체험은 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을 알아보고, 김치 만드는 순서를 익힌 다음 실제로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깨끗한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 위생모와 위생장갑, 앞치마까지 차려입은 학생들은 김칫소를 배추 겉장부터 차례로 발라가며 집중하여 김치를 담갔다.김장 김치를 만들고 나서
한동대학생부당징계공동대책위원회(이하 한동대공대위)는 14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서 ‘한동대 부당징계 학생에 대한 구제 및 대책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포항여성회, 경북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 포항지부, 정의당 경북도당 등 시민사회단체의 대표와 활동가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동대공대위 공동대표 권영국 변호사는 “오늘 한동대 학생 부당징계 무효확인 소송 첫 기일이 열린다”고 전하며, “(한동대가) 헌법에 있는 기본권을 침해하고 종교의 자유를 자의적으로 재단했다. 학생의 인권을 무참하게 짓밟아
영광군 한빛핵발전소의 격납건물에서 수백 개의 구멍이 발견되어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경주시 월성핵발전소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수조’(이하 저장조)에도 구멍이 뚫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국 핵발전소 안전 전반에 적색경보가 울리고 있다.올해 5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작성한 자료를 살펴보면 사용후핵연료 수조 차수막이 파손된 이후 월성 1호기 주변에서 삼중수소가 고농도로 나타나고 있다.1호기 주변의 지하수 관측공에서 1리터(ℓ) 당 최대 594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됐고, 저장조의 지하수 집수조의 경우 1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소장 조정희)는 14일 오후 2시, 포항시 양덕동 소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사무실에서, ‘2019년 인권시민단체 간담회’를 열고 경북지역 인권증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조정희 대구인권사무소장은 소개에 이은 인사말에서 “지역의 인권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경북지역의 인권증진을 위해 많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먼저, 대구인권사무소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증진 행동 계획의 지역 실현 방안과 혐오와 차별 해소 등 국가인권위원회 4대 책무에 대한 지역 이행 활성화, △
10월 27일 일요일 드림큐브에서는 구미 지역 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제1회 구미로컬푸드(ON)축제가 개최되었다.이번 행사는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과 구미YMCA, 식생활교육구미네트워크 등 지역의 11개 생산자 단체와 시민단체가 함께 결성한 구미먹거리네트워크추진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구미시 후원으로 기획된 축제이다.가을걷이가 끝나고 참여한 구미 지역 농가들은 지역의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홍보했다. 고아읍 대망리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기업(주)참푸른농산에서는 마을의 특산품인 인삼 맛보기와 건고추 빨리 따기 체험을 진행했다. ‘먹거리
1979년 YH 무역의 위장 폐업에 맞서 신민당사 점거 투쟁 중 강제 진압으로 사망한 고 김경숙 열사 40주기 기념 대중강연이 29일 오후 6시 경주 큰마디병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유신 독재 당시 노동 운동의 최전선에 선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활동을 주제로 70년대 원풍모방 노동조합 박순희 부지부장이 강연한다.이번 강연을 주관하는 경주여성노동자회 이종표 사무국장은 “전태일 열사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여성 노동 운동의 역사는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여성 노동 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투명한 가을 하늘과 아련한 기억이 밀려오는 계절, ‘제1회 구미로컬푸드(ON)축제’가 오는 10월 27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금오산 드림큐브 일대에서 개최된다.구미먹거리네트워크추진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구미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로를 모색하는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준비되었다.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과 구미YMCA, 자연농업연구회, 식생활교육구미네트워크 등 구미지역 11개 시민사회ㆍ생산자 단체가 공동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소통하는 축제를 기
보건복지부는 14일,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를 폭행하고 정신병원 강제 입원, 보조금 및 후원금 횡령 등으로 논란이 된 경주 혜강행복한집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시설 거주인 인권 침해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하고, 경주시와 경북도청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이번 점검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혜강행복한집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실태 파악과 조치 계획을 서면질의하면서 시행됐다.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혜강행복한집에서 발생한 시설장에 의한 자폐성 장애인 폭행과 정신병원 강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이동 약자의 국립공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탐방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 20곳에 조성한 무장애 탐방로는 총 길이 42.2km, 42개 구간이다. 2023년까지 68개 구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경북지역 국립공원 무장애 탐방로는 ▲경주 암곡 입구~전망테크(1km), ▲주왕산 대전사 입구~용추폭포(2km), ▲주왕산 주산지 입구~제1전망대(1km), ▲소백산 삼가 야영장 입구~전망대(0.4km), ▲소백산 죽령옛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