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구미코 3층 중회의실에서는 구미먹거리네트워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역 11단체가 주관하는 시민강연회가 열렸다.지난 6월 지역의 11개 단체는 지역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선순환 경제 활성화로 지속 가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공적인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구미먹거리네트워크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소비자, 생산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 단위가 참여한 추진위에서는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GMO 청정 구미 실천 방안”에 대한 시민강연회와 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
경주시가 인권유린 사태로 논란을 빚은 H시설 대표이사로 가해자인 전 원장의 장인을 승인하자, 시민사회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9월 23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경주시청 앞에서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해결 의지 없는 경주시 규탄 및 탈시설·자립 생활 권리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경주시가 폭행 가해자이자 인권유린 사태의 책임자인 전 원장과 인척 관계에 있는 자를 대표이사로 승인하고, 거주시설 대표를 ‘탈시설·자립 생활 정책협의’에 포함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배예경 공동대표는 “정부와
17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이하 포항고용노동청)에서 ‘영덕 오징어가공업체 산재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영덕군 A업체에서 청소 작업을 위해 깊이 3M 수산물 폐기물 탱크에 들어간 노동자가 질식으로 쓰러졌고, 이후 구조에 나선 노동자 세 명까지 연이어 가스 질식으로 사망했다. 숨진 노동자는 한국인과 결혼한 딸이 있는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 1명과 태국 국적 노동자 3명 등 총 4명이다.기자회견을 주최한 대구경북이주노동자인권노동권실현을위한연대회
18일 경주 월성 핵발전소 주변 마을 주민들의 천막농성이 5년을 넘기면서, ‘핵발전소 인접 지역 주민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은 정부와 한수원에 핵발전소 인접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경주에서는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이주대책위원회),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주최로 열렸으며, 대구와 울산,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됐다.권영국 경북노동인권센터 변호사는 여는 말을 통해 “주거권과 생활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중에 인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핵발전소로 인해 안전하
구미 먹거리네트워크 추진위원회는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GMO 청정 구미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로 시민강연회를 갖는다.추진위는 건강한 구미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지역 푸드플랜 실현을 위해 결성된 민간 단위이다.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과 구미YMCA, 식생활교육구미네트워크 등 소비자와 생산자, 시민사회 11개 단체가 모여서 구성하였다.김현권 국회의원을 강사로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위해성, GMO 완전표시제 도입의 필요성 등 먹거리 안정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또한 강연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시 양남면 월성핵발전소 정문 앞에 있는 나아리 마을 도로 곳곳에 빨간 선으로 ‘한수원 경계 부지’를 표시해 놓았다. 빨간 선에서 한 발 떼면 주민들이 사는 집이고, 한발 떼면 제한구역이다.주민들이 사는 건물 바닷가 쪽 공원에는 ‘제한구역 알림’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했지만, 정자에는 마을 주민들이 쉬고 있으며 공원 안에 텐트까지 친 사람이 보인다. 월성홍보관과 봉길터널로(31번 국도) 사이에 있는 공원에는 제한구역 안에 시민들이 이용하는 궁도장까지 설치해 놓았다. 나아리 주민들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월성핵발전소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경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1년을 맞았다.9월 4일, 공투단은 1인 시위 1주년을 기념하여 ‘지금, 여기에서 완전한 자립생활 권리 쟁취를 위한 투쟁문화제’를 열고 경산시의 적극적인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김정곤 공투단 공동대표는 여는 발언에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자고 1년 동안 1인 시위를 해도 경산시는 책임 있는 대책이나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택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100일 가까이 악질적
경산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불법쓰레기경산시민감시단(이하 시민감시단)이 3일 경산시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에서 시민감시단은 ‘환경미화 노동자 파업 후 수거 인원 부족으로 마구잡이식 쓰레기 수거가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며 ‘불법쓰레기 문제를 방조’하는 경산시청을 규탄했다.시민감시단은 첫 활동으로 5일 오전 9시 30분,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방문하여 수집ㆍ운반된 폐기물의 분리수거 실태와 처리 현황을 조사했다. 폐기물 매립 현장에는 대형 트럭이나 폐기운 운반 차량을 통해 운반한 생활쓰레
농림축산식품부는 7~8월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대상은 주택이나 준주택, 그 외의 장소에서 기르는 ‘반려견’이며, 강아지가 3개월령을 지난 날부터 30일 안에 등록해야 한다.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소유자를 쉽게 찾기 위해 도입된 동물등록은 시·군·구청이나 동물등록대행기관을 통해서 가능하며,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동물등록대행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읍면이나 도서 지역은 동물등록제 시행에서 제외된다.등록방식은 등록인식표를 부착하거나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RFID, 무선전자개체식별장
“나는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삶 속의 평범한 이웃으로 살고 싶다 이성애자가 누리고 있는 그 평범함위급 시 병원 응급실에서 내 파트너가 법적 보호자가 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거리를 걸을 수 있는 세상을 만나고 싶다평범함을 위해 싸우는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2009년 1회를 시작해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여는 사람, 원하는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장 배진교를 만났다.대구퀴어문화축제는 지난 6월 28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렸다. 주최측 추산 2,00
최근 10년째 경주 시내 장애인수용시설 인권유린 사건이 잇따라 벌어진 가운데, 지역 장애·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주푸른마을인권침해사건진상규명대책위원회(이하 푸른마을대책위)가 경주시를 강하게 규탄했다.7월 26일 오전 11시, 푸른마을대책위는 경주시청 앞에서 “경주시 장애인인권유린 사태 해결과 탈시설 권리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가 반복되는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유린사태 해결에 책임지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푸른마을대책위와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소속 50여 명의 참여자가 함께했다.이날 발언자들은 시설
26일 경상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양만재)은 운영기관 위탁 선정 2주년을 맞아,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학대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경상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전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양만재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인사말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비판적으로 반성해야 할 일도 있었다. 권익옹호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장애인의 삶에 개입하는 것의 올바른지, 옹호란 이름으로 그들의 삶을 침해할지도 모른다는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의 깊은 성찰과 함께 더 나은 활동을 위해 많은 분의 충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19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기존 정부주도의 사업추진 방식에서 탈피하여 시민사회가 참여하고 주도해 지역농산물(로컬푸드)의 사용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함이다.공모 주제는 3개 분야로, 로컬푸드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우수활동사례, 신규사업 모델과 지역시민사회의 로컬푸드 가치 확산 활동 지원이다.이번 공모에 구미지역에서는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김정곤)과 구미YMCA(이사장 이봉도), 식생활교
녹조 발생으로 낙동강 하류 지역 조류경보가 관심ㆍ경계단계 수준으로 나빠지면서 11일 낙동강네트워크는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지역 지자체의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조류경보 관심 단계이던 낙동강 하류 함안보 구간에서 9일 기준 33240세포수/㎖에 이르러 ‘조류경보 경계수준’에 달했다.녹조 심화로 최근 창원시가 칠서취수장 녹조 차단막을 2.5m에서 3m로 재설치하고 녹조 집중 제거 공정을 정수시설에 추가 설치하는 등 낙동강 하류 지역 식수원 보호에 나섰다.낙동강네트워크는 ‘녹조 사태와 관련한 하류 지역의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다가오는 13일, 가격이 급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농가를 위해 구미코야외광장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기업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양파 소비촉진’ 특판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김정곤 이사장은 “최근 양파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양파 사주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싱싱장터가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하는 장으로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고리핵발전소를 출발한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 경북ㆍ대구지역을 지나고 있다. 순례단은 24일 경주 외동지역에 입성하여 25일 월성핵발전소에 이르렀다. 21일 영천 금호성당을 출발한 순례단은 경산 하양을 거쳐 대구 용계역까지 20.8km에 달하는 375구간 순례를 마무리했다.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일요일 오전 8시, 대구지역을 지나는 탈핵희망순례 376구간의 출발점인 대구 동구 용계역을 찾았다.성원기 순례단장과 어젯밤 청주에서 온 “청명”씨가 용계역 앞, 보쌈집 주차장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한눈에 봐도
거주인 방임 및 사망과 인권 유린, 다단계 사기로 논란이 된 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 사건의 피고인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6월 26일 오후 2시,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前이사장 문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사회복지법인 민재 측에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장애인복지법 위반, 업무상횡령 등 혐의)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결코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다수의 보호자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점, 유사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이 감형에 고려된다며, 검찰이 구
환경부가 ‘감염 위험이 없는’ 일회용 기저귀 등을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작년 12월 18일 자로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서는 ‘노인요양시설’에서 배출된 감염성이 낮은 기저귀만 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됐다”라며 “감염병 환자와 상관없는 일회용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입법 예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성 위험이 없는’ 일회용 기저귀를 일반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는 경우, 전체 의료폐기물량의 약 15~2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영남권
경주푸른마을 사건 1년 만에 혜강행복한집 장애인 폭행·비리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시민사회가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푸른마을인권침해사건진상규명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행정사무 감사가 열리는 17일부터 25일 본회의 개최일까지 혜강행복한집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의회 앞 집중 피케팅에 돌입했다.대책위 소속 활동가 16명은 17일 오전, 경주시의회 출입구에서 ‘장애인거주시설은 감옥!’, ‘혜강행복한집 이사진 전원 해임하고 공익이사진을 구성하라!’, ‘경주시는 시설 수용이 아닌 탈시설 자립 생활 권리를 보장
2019 여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이하 탈핵희망순례)가 22일부터 총 29일 동안 539.7Km에 이르는 순례 여정을 고리핵발전소에서 시작한다. 경북지역은 6월 24일 370구간(경주)부터 7월 3일 380구간(김천)까지 11일 간, 경주ㆍ영천ㆍ경산ㆍ대구ㆍ칠곡ㆍ구미ㆍ김천지역을 통과한다. 25일 경주 월성핵발전소에 도착하여 26일 경주시청과 30일 대구시청, 7월 1일은 칠곡군청을 거쳐 2일과 3일에는 구미시청과 김천시청을 지난다. 2013년 6월 첫 순례 이후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탈핵희망순례는 367일 동안 총 6,660km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