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햄버거, 치킨, 밥, 탕, 도시락 그런 걸 배달하지. 패스트푸드 배달. 열여덟 살 때 일하다가 시설에서 계속 반대해서 한 일 년 만에 그만두고. 또 이 일 저 일하다가 스무 살 때 다시 배달대행 시작했는데 거의 5년 하고 큰 사고 나서 대퇴골에서 발목까지 아작났거든. 일 년 쉬고 또 할 만한 일이 없길래, 다시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오토바이 하나 달라고 해서 일하고 있지.쉬고 싶을 때 쉬고, 나오고 싶을 때 나오고, 내 볼일 볼 거 다 보면서 할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 일하면서 프리한 게 많으니까. 10시 출근, 퇴근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이하 정유엽사망대책위)가 의료공백 해결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했다.정유엽사망대책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10%밖에 되지 않은 공공병상으로는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일반 환자까지 감당하지 못한다. 공공병원에서 치료받던 취약계층이 쫓겨나 의료에서 배제되는 반인도적 의료공백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공공병원이 코로나19에 대거 동원되면서 반복적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또한, 대책위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이라도
28일 0시, 경주역이 문을 닫았다.12월 28일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이 새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하면서 경주역과 함께 운영되던 서경주역, 안강역, 건천역, 불국사역도 문을 닫았다.경주역의 폐쇄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에 따라 단선으로 운행되던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이 복선전철로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면서 단행됐다.*경주역이 문을 닫으면서, 기존 경주역을 출발해 불국사역~호계역~태화강역으로 가던 무궁화호의 운행도 중단되었다. 불국사역, 안강역, 건천역, 서경주역과 함께 나원역, 모화역, 사방역, 입실역, 모량역, 아화역 등 17개의 역
권혜경 씨는 지난해 3월, 코호트 격리를 겪으며 장애인 시설에 대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입장 변화와 성찰이 담긴 칼럼을 뉴스풀에 기고하여 관심을 받았고, 2020년 뉴스풀의 시민기자상을 올해 수상했다.올해 12월, 권혜경 씨가 일하는 장애인 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는 다시 코호트 격리를 겪고 있다.용이와 훈이의 뉴스풀이는 권혜경 씨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 시설의 생생한 코호트 격리 상황과 장애인에게 시설이 감옥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었다. “시설이 아니라 동네에서 이웃으로 살고 싶다.” 경산시청 앞에서 탈시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과 거주 장애인 학대 등 인권침해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칠곡 A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 결과 ‘임금체불 등 12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드러났다.23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은 칠곡군 소재 A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 지난 12월 13일부터 12월 17일까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총 12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은 “특별근로감독 결과,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 64명에게 연장・야간 수당,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퇴직금 등 1억
지난 2일, 전국여성노조 경북지부는 ‘2021년 임금교섭 승리를 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경북 등 곳곳에서 펼쳤다.이날 여성노조 경북지부 경북 북부지역 조합원은 서울 총파업대회에 참여했다. 경주지역 조합원은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울릉지역 조합원은 울릉교육지원청 인근에서 투쟁을 펼쳤다.전국여성노조 경북지부는 투쟁결의대회에서 ▲근속수당 인상 상한 철폐, ▲명절휴가비 등 복리후생비 임금 공무원과 동일기준 지급, ▲ 도서벽지
법원이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주시체육회 관계자에 대해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12일, 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이규철, 김미란, 김정섭 판사)는 공문서 위조 혐의를 받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감독과 육상 선수단 감독에게는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경주시체육회 관계자 5명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이규철 재판장은 선고에서 경주시 직장운동부 감독의 출입국사실 증명서 위조와 행사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
교육부는 2021년 7월부터 ‘국민과 함께 미래 교원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4차에 걸쳐 대국민토론회를 열었다. 사회적 협의를 통한 교원양성체제 혁신을 위해 구성한 거버넌스(교육청, 교원단체, 교·사대생, 학부모 전문가 24명)에서 사회 변화에 따라 교원의 역할이 지식 전달을 넘어 학습 촉진과 소통, 협력들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대국민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교원양성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양성기관, 학교 현장, 학부모, 교·사대생의 목소리가 저마다 달라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한 가해자 전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주심 대법관 민유숙)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선고 공판에서 감독 김규봉과 주장 선수 장윤정이 제기한 상고에 대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고,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은 정당하다’며 상고를 ‘기각’했다.이로써 지난 8월 9일 대구고등법원이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감독 김규봉과 주장 선수 장윤정에게 선고한 징역 7년과 징역 4년이 각각 확정됐다.이날 민유숙
최근 경북 언론들이 군위군 대구시 편입에 따른 문제점을 다루기 시작했다. 한 언론은 경북도가 내년부터 농어법 경영체별로 연간 6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인데 군위 주민에게도 지급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다른 언론은 군위에 있는 경북도 공유재산의 향배도 관심거리라는 기사를 내놓았다. 지금까지 대구공항 이전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지역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문제점이나 논쟁점은 전혀 다루지 않다가 군위의 대구 편입이 눈앞에 다가오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단순히 관할 구역만 바
10일로 다가온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심사 시한을 앞두고 대구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6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3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참가자 400여 명은 성 소수자 혐오·차별 반대를 외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대구·경북 44개 인권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제13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축제를 앞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평등사회는 멀
경산마을학교는 지난 6일 “구석구석 함께 걷는 길, 반곡지”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신청한 경산 주민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반곡지는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있다. 1903년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유역 면적은 79만 제곱미터, 저수량은 3만 9300톤에 이른다.반곡지 입구에 들어서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잘 정비된 주차장과 함께 팔각정자가 있고 그 아래 서상달 시인의 ‘반곡지’라는 시비가 나타난다.수백 년 된 왕버들 20여 그루가 줄지어 선 150m가량의 나무 터널 흙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정취와 삶의
8일 학교비정규직노조 민혜경 경북지부장이 삭발투쟁에 돌입했다.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조는 10월 20일 파업 투쟁에 이어 교섭 진행 과정에서 삭발 투쟁을 한 것이다. 이날 삭발에는 19명의 학교비정규직노조 대표단 19명이 함께 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교육청들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무직위원회의 처우개선 권고안마저 무시하고 있다. 앞으로 영원히 개선안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 등을 일삼으며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삭발한 민혜경 경북지부장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우롱하는 교육청에
통계청의 2021년 3월 17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혼 건수는 10만 7천 건으로 전년 대비 3.9%인 4천 건이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이혼 건수는 계속 줄어왔는데 2012년부터 9년 동안 혼인 감소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통계청은 해석한다.혼인 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7.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 이하 이혼이 19.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후반 남자가 8.0건, 40대 초반 여성 8.6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자 평균 이혼연령은 49.4세로 10년 전보다 0.7세 올라가고
진보당 경산시위원회(이하 진보당)는 1일 (월) 오후 1시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두 달간 진행한 ‘순세계잉여금 주민설문’의 결과를 발표하였다.총 1,519명이 참가한 주민설문은 참여자의 78.4%가 “전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뽑았으며, 주민복지사업 (28.6%), 소상공인 지원이 (21.2%) 뒤를 이었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문을 받았다는 진보당 박정애 주민자치위원장은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금까지 부과하며 받아 가면서, 받은 세금을 다 사용도 하지 않고 다음 해로 넘기는 것에 주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며
포항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 마지막 생존자 박필근 할머니의 생애를 다룬 공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을 찾는다.포항여성회는 2일 오후 7시부터 포항 중앙아트홀에서 ‘창작 판소리 박필근뎐’ 공연을 한다고 전했다.포항여성회는 2019년 박필근 할머니와 가족의 이야기를 구술생애사로 엮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지역 예술단체와 공동으로 박필근뎐 공연을 선보였다.올해 공연에는 창작국악 예술단체 아트플랫폼 한터울과 연극하는 시민들, 이화무용단, 극단 길 등이 함께했다. 총 연출은 김도연 한터울 대표가 맡았다.포항여성회는 “지난해 작품에 연
2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포항 시내버스 노사간 노동쟁의 조정이 중지되면서 포항시 시내버스 운행이 멈출 상황에 놓였다.포항 시내버스 운송사인 코리아와이드포항노동조합(조합장 최태진)은 “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 회의에 최선을 다했으나 사용자 측에서 노조가 수용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지 않아 최종 결렬되었다”라고 전했다.이어 “조합원에게 조정중지 사실을 통보하고,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에 내일(29일) 05시부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사 측은 조정이 중지되자 곧바로
경산마을학교는 23일과 28일 이틀간 『마을역사탐방 프로그램 – 기억의 열쇠로 다시 찾는, 코발트광산』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원의 ‘2021 이웃사촌 학습마을 조성 지원 사업’ 보조금을 받아 추진한 사업으로 10월 19일까지 온라인 신청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렸다.23일 탐방은 경산마을학교 강사 4명(총괄 강사 1명, 대학생 강사 3명), 청소년 및 주민 14명이 참가했다. 28일 탐방은 마을학교 강사 4명, 경산 청자연학교* 학생 9명 및 인솔교사 1명, 주민 3명이 참여했다.코발트광산 탐방은 위령탑 참배
경북도교육청이 납품 비리 관련자 업무 배제나 부정부패 방지 대책에는 관심이 없고 비리 의혹에 대한 언론 대응만 골몰하는 모습을 보여 교육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경북교육연대는 26일 경북도교육청에서 납품 비리 엄중 처벌 및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 개최 하루 전, 경북도교육청 소통담당관이 경북교육연대에 전화해 “경북교육연대가 제기하는 비리 의혹은 실제 비리가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니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 달라”라는 말을 했다.경북교육연대는 “비리 의혹뿐만 아니라 도교육청 사업담당자가 학교에 책임을 떠넘기는 잘못된
경산지역 택시업체 사업주가 택시노동자 농성장을 찾아 벽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림택시분회는 “임금 체불,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온 사업주가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농성장에 침입해 벽돌 테러를 자행했다”고 전했다.대림택시분회는 천막농성장을 설치한 25일 밤 9시 40분경, 사업주 이 모 씨가 직원 두 명과 기습적으로 농성장에 나타나 “벽돌을 던지고 기물을 파손하며 조합원들에게 위협을 가했다”며 “사업주의 노조 파괴 행위가 갈수록 악랄해진다”고 비판했다.대림택시 평산점 사업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