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북지역 공익제보자들의 모임에서는 공익신고에 나섰다가 해고된 최상섭 혜강행복한집 전 사무국장의 ‘명예로운 퇴임식’을 열었다.경북시민인권연대(준) 김신애 대표는 “최상섭 님께서는 혜강행복한집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인권침해와 운영 비리에 대한 고발에 나섰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가 공익신고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불합리함으로 인해 공범으로 몰리면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해고되었기에 그 부당함을 널리 알리고, 인권보장에 헌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라며 ‘명예로운 퇴임식’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도부터 교육공무직으로 13년 차 근무 중인 돌봄전담사 최선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2. 돌봄전담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돌봄전담사는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의 자녀들을 학교 정규 수업 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숙제, 독서지도, 생활지도, 방과 후 프로그램 출결 관리 등 다양한 돌봄교실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부모님의 품처럼 따뜻하게 정서적 지원을 해주며 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
26일 경주시트라이애슬론 선수단 내 폭행 등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경주시청, 경찰 등 여러 기관에 진정, 고발한 끝에 사건 해결의 희망을 접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숙현 선수의 1주기 추모식이 성주군 삼광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추모식은 가족과 동료 선수,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용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이은정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박주한 대한철인3종협회 관리위원장, 이현진 대한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최숙현 선수 아버지 최영희 씨는 추모사를 통해 “최숙현 선수가 떠난 1년,
15일, 대구고등법원 형사2-2(김정도, 이윤직, 김태천) 재판부는 봉화환경서비스 사업주의 아들인 작업반장 김 모 씨가 제기한 항소가 이유 없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형을 유지했다.김정도 주심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노동조합 운영에 지배・개입하고, 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노조원들을 불이익 처우 하는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라며, “1심의 형량이 부당하다는 항소는 이유가 없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형을 유지한다”라고 선고했다.봉화환경서비스 사업주의 아들인 작업반장 김 모 씨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봉화환경분회
지난 15일, 포항시 최초로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관련기사: 15일 포항시 최초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열려)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경북지역 토론회’가 개최된 데 이어, 경북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열린 ‘탈시설’ 토론회이다. (관련기사: 경주서 열린 탈시설 토론회 “경북도, 사람보다 법인시설 살리는 데 주력” 비판)이번 토론회는, 1부 기조 발제와 2부 패널 토론 및 전체 토론의 순서를 따라,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었
경산시청 앞 택시노동자들의 천막농성이 한 달을 맞았다. 조합원 해고와 정직 70여 건, 노동자 폭행, 표적 징계와 택시 승무 정지…. 2019년 5월, 경산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택시노동조합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 측의 노조 탄압은 계속됐다.법인 택시 관리 감독 의무가 있는 경산시는 택시 사업주가 체불 임금 지급을 피하려 ‘이름만 바꿔’ 설립한 경산시민협동조합택시를 허가하고, 택시발전법과 여객운수법 위반 관련 두 차례의 행정처분 과태료 50%를 경감했다. 택시노동자들은 경산시민의 편의와 노동자 권리가 우선하는 엄중한 행
장애인 거주시설 영덕사랑마을에서 또다시 거주인 학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영덕군이 시설 폐쇄 처분을 위한 청문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은 시설 청문이 예정된 15일 영덕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덕사랑마을 폐쇄와 거주인 탈시설·자립생활 추진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역지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영덕사랑마을대책위원회 3개 단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대가 재발한 영덕사랑마을을 즉각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 시각, 영덕사랑마을 측 종사자 12여 명은 공익제보자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여성 노동자 A씨가 성희롱, 폭언 등 피해를 당한 끝에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근로감독과 구속수사를 요구했다.16일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와 민주노총 포항지부는 고용노동부포항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수사와 엄중처벌 ▷고용노동부의 건설현장 특별근로감독과 여성노동자 피해 전수조사 실시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인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업체 소속 여성노동자(48)로 현장 관리자 2명에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포항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동투쟁단(이하 420포항공투단)은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 최초로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 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420포항공투단은 지난해 7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따른 탈시설 자립생활 관련 조례 제정 및 정책 추진을 목표로 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출범한 ‘포항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위원회’ 활동이 이날 토론회 개최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토론회
안동환경운동연합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안동 중앙시네마에서 ‘탄소 배출과 경제시스템’에 관한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김수동 안동환경연합 상임대표는 “환경의 날을 맞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기후 위기 등 인류 생존에 관한 문제를 이슈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연대하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김수동 대표는 “오는 18일에는 기후위기안동시민행동이 출범한다”고 전하며 “정부가 탄소중립을 발표했지만 실질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은 지난달 24일 월례교육토론회 ‘학교 돌봄을 묻다’를 진행했다.이날 토론회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이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북지부가 공동을 주최했다.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김자원 연구실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이승재 정책실장,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 신동연 사무국장,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북지부 정다은 정책상담실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돌봄전담사, 교사, 학부모 등 온라인
경북교육연대는 지난 1일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입법청원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경북교육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도 모든 학생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학교를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려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유아 14명, 특수 학교급별 2-3-4-5명 상한이라는 기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또한 “김대중 정부 시절, 학급당 인원을 35명까지 낮춘 경험이 있지만 20년이 지나도록 그대로다”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흥미와
울산시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삶과 에너지》 교육교재를 펴낸 데 이어 올해는 이 교재를 기본으로 하는 활용 워크시트를 제작 중이다. 《지속 가능한 삶과 에너지》 교재는 2020년 3월 PDF 파일로 ‘울산교육 e-Book’ 온라인 페이지에 탑재했고, 그해 12월에는 내용을 보강해 책자로 발행했다. 《지속 가능한 삶과 에너지》를 통해 학생들은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를 만나고, 햄버거 속에 숨겨진 기후 위기를 만나고, 인도에 사는 열네 살 소녀 ‘따시’를 만나고,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만나고, 핵발전소와 송전탑 주변에 사는 주민을
경산지역 소재 장애인거주시설인 성락원에서 ‘물고문’ 방식으로 거주인을 학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가 피해자 보호와 시설 폐쇄 촉구에 나섰다.18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420경산공투단)은 경산시가 거주인 학대 정황이 드러난 성락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을 방치했다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420경산공투단은 학대 피해자 긴급 보호조치 즉각 시행, 인권실태 전면 전수 조사 시행과 성락원 폐쇄, 경산시장 면담을 요구했다.기자회견에서 김용식 경북노동인권센터 센터장은 “물고문 학대 피해자가 공포의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
17일, 환경미화원 고 김재동 사망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청소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엄태항 봉화군수를 규탄하고, 청소업무 직접 운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지난해 7월 5일 봉화군과 청소용역 위탁계약을 맺은 봉화환경서비스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던 김재동 조합원은 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회사 경영을 맡은 사업주 아들에게 폭언과 따돌림 등 가혹 행위를 당해오다 뇌출혈로 숨졌다.이후 유족과 노동조합, 사회단체는 대책위를 구성한 후 엄태항 군수를 만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해당 업체와의 계
한수원의 부실한 자료 제출“11건 요청 중 1~2건 받았다”지난 5월 6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회의실은 30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테이블을 가득 재운 채 무거운 기운이 흘렀다. 월성핵발전소 방사능 누출 조사를 위한 ‘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의 첫 합동회의가 열리는 순간이다. 합동회의는 조사단이 작성한 ‘조사계획(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 위원들 각 7명(총 14명), 보고를 위해 참석한 한수원 관계자, 행정 지원을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를 포함해 30명이 넘는
판문점 평화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철도 연결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이 대구경북 구간 여정을 시작했다.9일 일요일 오전 10시 경산역 광장에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이하 남북철도잇기대행진) 대구경북행진단 발대식이 열렸다. 행진단은 “시도민의 마음속에 평화·번영·통일 열차의 노반을 깔겠다”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 남북철도 잇기에 문재인 정부가 나서라고 촉구했다.이어 “지난 76년간의 남북 적대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고 “우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통일 조국이 성큼 다가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성주에 거주
‘혜강행복한집’ 인권유린 공익제보자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되자, 시민사회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혜강행복한집은 경주 소재의 정원 30명 규모 장애인시설로, 공익제보를 통해 전 시설장의 폭행 및 횡령 등 인권유린과 비리 문제가 알려졌다.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4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묵이 아닌 양심을 선택한 공익제보자가 벌금형을 받고 직장에서 쫓겨났다’며 경주시와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4월 29일, 대법원 3부는 혜강행복한집 공익제보자와 설립자 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급식학교 영양교사 공동관리 해소를 추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경북지부의 활동이 5개월 만에 결실을 이뤄냈다.경북도의회가 5월 6일, 본회의에서 경북도교육청의 공동관리 해소를 위한 기간제 영양교사 35명 충원 추경예산을 통과시켰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예산 확보로 충원될 기간제 영양교사 35명은 *학교급식법과 **식품위생법을 둘 다 위반한 채 영양교사를 미배치하고 있는 1회 급식인원 50명 이상교에 배치될 예정이다.전교조경북지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영양교사 및 경
1일 민주노총 포항지부(이하 포항지부)는 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포항 99인 선언대회를 포항시청 광장에서 열었다.포항지부 조합원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회원 등 150여 명은 코로나19 재난의 시기 불평등 체제 타파, 사회대전환 총파업 성사, 사회적 연대 실천을 선언하며 포스코와 포항시의 변화를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을 밝혔다.황우찬 포항지부장은 “포스코에서 직업병과 산업 재해로 수십 명이 죽었다”라며 노동자들의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를 방치하는 포스코를 규탄했다.이어 “포스코 사내하청은 불법이라는 법원 판결에 포스코는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