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13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이 14일 울진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수원 사장, 울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2005년 건설기본계획 확정 후 2010년 착공하여 올해 12월 7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력 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5.5GW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한울 1호기 연간 예상 발
14일, 밤 10시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극대기를 맞으며, 맑은 밤하늘을 만난다면 시간당 100개(ZHR 100~150)가 넘는 별똥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음력 20일의 달이 극대기 직후 동쪽에서 떠올라 작은 불꽃이 이는 별똥별들이 달빛에 가려지면서 30개~40개가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밝은 별똥별들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달빛의 영향으로 많은 수의 별똥별을 볼 수 없다 하더라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하늘 잔치로는 손색이 없다.특히 올해의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새벽으로 갈수록 더 많은
8일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전국 시민사회와 종교단체, 정당 등 70여 개 단체가 를 발족했다. 이들은 1차로 내년 3월 11일(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일)까지 10만 명, 22대 총선이 있는 해인 2024년 3월 11일까지 100만 명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최강국’이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발족했다. 서명운동본부는 어제 탈핵 관련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 반대 ▲후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을 맞아 열린 ‘2022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인권선언문 노동권 조항 낭독을 제안받은 유최안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가 낭독을 거부했다.그는 노동자가 죽어가고, 화물노동자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인권탄압에 가장 앞장선 대통령이 주는 상이 시상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퇴장했다.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을 앞두고 ‘2022년 인권의 날’ 행사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유최안(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씨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
◆ 2022년 이란 히잡 반대 시위에 대하여2022년 9월 16일, 3일 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히잡’을 올바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구금되어 있던 22살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정부기관에서는 그녀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가족 측은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며 시신에서 물리적 폭력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반박했다. 이란 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 출신인데다 히잡을 거부한 것도 아니고 착용 상태가 올바르지 않다는 혐의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녀를 체포한 건 ‘도덕경찰’이라 불리는 종교 근
‘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안동시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선산재활원의 장애인 폭행 등 학대를 제보한 지영화·유종학·김봉구·장완덕 씨가 공동수상하는 등 네 팀이 수상했다.2일, 공익제보자 지원활동을 하는 호루라기재단은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 시상식을 열고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언론상 및 특별상을 시상했다.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선산재활원 장애인 학대 사건을 제보한 4명 외에 두원공대 입시 비리를 제보한 김현철 씨가 수상했다. 또한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방사성 오염수 누출을
한국천문연구원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천문력(天文曆)을 공개하고, 역서(曆書)를 발행했다.지난달 17일 ‘2023년 연간천문종합정보지(천문력, 天文曆)’을 누리집에 공개한 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 역서를 통해 생성된 음력, 일·월 출몰시각, 천문현상 등의 정보와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 이달의 주요 천문현상 등이 천문력에 수록되어 있다”고 안내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천문 정보 대중화’ 및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천문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천문력은 공공누리 제1유형 적용하여 공개되었고, 저작권 관련 유의사항을 준
여느 날과 다름없이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침대 위에 엎드려 책을 읽고 있을 때였다. 문을 닫은 뒤에도 종종 영업 중이냐는 손님들의 문의가 있었던 터라 낯선 번호가 찍힌 폰 화면을 보며 잠깐 멈칫했다. 매년 OECD 국가 중 노동시간 1, 2위를 다투는 한국에서 모든 노동자에게 일과 쉼의 양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휴일 없이 매일 디저트를 만들고 책을 읽고 모임을 하는 나는 휴식할 때만큼은 어떠한 방해도 받고 싶지 않다. 울려대는 폰을 몇 초간 응시하다 결국 전화를 받았다.“글쓰기 모임 신청하려고요.”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28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자기 주도성, 다양성 존중, 상호 존중, 협력, 차별과 편견 해소의 중요성 등 인권의 가치를 반영한 점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 하면서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각계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이에 앞서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마련을 위한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11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 20일간을 기간 수렴 기간을 거쳤다. 하지만 지난 11월 9일 교육
평화디딤돌은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그분들의 성함 등이 적힌 동판을 고향에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11월 15~19일, 5일에 걸쳐 사이아트갤러리에서 평화디딤돌 기억 사진전이 열렸다. 기억의 길, 평화의 돌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에서 특별 프로그램인 토크 콘서트와 평화 필드워크에 참석할 수 있었다. 분에 넘치게도 평화 필드워크를 진행하면서 짧은 안내와 설명을 하는 기회를 주신 덕에 평소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고 갔고, 더 많은 배움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의문이 떠올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와 영국 더럼대(Durham University) 연구진은 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새롭게 시뮬레이션한 결과 원시행성 테이아(Theia)가 지구와 충돌한 후 3.6시간 만에 형태를 갖췄다는 결과를 내놨다.달은 화성 크기의 테이아라고 불리는 천체가 지구와 충돌한 후 그 잔해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달 궤도에서 합쳐지면서 만들어졌을 것이라 추측됐다. 하지만, 달은 테이아란 천체가 지구와 충돌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형성되었을
지난 12월 나사가 발사한 우주망원경이 이름 논란에 휩싸였다. 과학자들은 성소수자 탄압의 논란이 일고 있는 나사 2대 국장 제임스 웹의 이름을 우주망원경의 이름으로 정한 것에 반발하며 이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나사(NASA)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할 새로운 우주망원경*에 유인 달 탐사 계획에 크게 기여했던 나사 2대 국장 제임스 웹의 이름을 붙이면서 성소수자 탄압 논란에 휩싸였다.이러한 논란은 1963년 나사의 예산 분석 담당자 노튼(Clifford J. Norton)에 대한 해고와 관련되어 있다. 노튼은 ‘라벤더 공포(Lave
안동지역 미얀마관심이모임은 11일 경북독립예술 안동중앙시네마에서 공동체상영 및 미얀마 활동가 초청 강연 “지금 미얀마 민주화혁명을 마주하자!”를 진행했다. 당일 안동지역 미얀마관심이모임의 회원과 안동 시민 약 40명이 상영회에 참여하였다.이번 기획은 공동체상영이라는 문화적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다큐멘터리와 강연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시민들이 인권과 세계 평화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여러 위험에 얼굴도 드러내지 못하고 익명으로 싸우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이야기
12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9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동개악 저지, 민영화 중단을 외쳤다. 11월 22일 민주노총은 죽지 않고 일할 권리와 노동3권 보장, 노조법 2·3조 개정 및 개혁 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하며 개혁입법 쟁취 농성에 돌입했다.전태일 열사 52주기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둔 지난 8일, 구미 아사히글라스 수요문화제에서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구미지부 배태선 조직국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교육 주제는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이란 무엇일까”였다. 배태선 국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유족의 동의 없이 유출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언론의 본분을 망각했다는 정도의 수준을 넘어 ‘패륜’이라고까지 공격한 모양이다. 이태원이라고 하는 곳은 할로윈 축제를 벌인 사적인 공간이지만 살릴 수 있었던 20대들 160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은 것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적인 사건이었다.마침 학교에서 달성군 설화리 상여소리 보존회의 망자를 보내는 의식을 보았다. 한 사람의 생명을 보내는 데에도 많은 사람이 동원되고 지극정성을 펼친다. 그러나 국가는 세월호 참사의 데칼코마니라고 해야 할 이태원 참사 희생자
16일,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조례’와 관련 입법정책토론회가 민주노총 경북본부, 기후정의행동 경북조직위원회 및 지역 야당 주최로 경상북도청 동락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이현정 ‘녹색정치Leb, 그레’ 소장의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지역의 역할’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기후정의 원칙으로 ▷지구적 차원의 정의를 위해서 한국의 공정한 책임을 인지와 경제의 탈탄소화 빠른 추진, ▷인권·생존권으로서 노동권 보장, ▷지역 분권과 자치의 원리, ▷에너지 등 필수재에 대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춘추시대 장삼이사들의 살던 모습이 어느 날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비 효과라고 해야 할까요. 정지창 선생의 페북 글에 소개된 현대 중국 작가 ‘옌롄커’의 소설을 살피다가 이라는 소설에 눈이 갔습니다. 이 시경에 관한 소설이라, 읽다가 버려둔 ‘우응순’ 선생의 에 다시 눈을 두었습니다. 장삼이사들의 삶이 곡으로 내려오다가 곡은 사라지고 글만 남았습니다. ‘공자’가 삼천여 수의 시를 삼백여 편으로 줄인 것을 우리는 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설
“내 인생의 불청객인 미국의 전략무기 사드가 성주로 들이닥쳤을 때, 데모하러 나섰다가 ‘사드를 반대하는 마지막 한 사람이 되겠다’고 수많은 촛불 대중 앞에서 약속했다. 사드는 성주의 산골마을 소성리로 배치되었지만 나는 사드를 뽑아낼 때까지 싸울 생각이다. 평화가 절박한 소성리를 지키는 마음으로 노동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글 쓰면서 살고 싶다.”* 성주 사드 배치 반대 활동과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글로 써온 손소희 씨가 제 30회 전태일 문학상 르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토요일 오후 2시, 경향신문사에서 열린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우울증부터 분노조절장애까지 인간 심리를 해체하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서점에는 심리학을 입은 인문학,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치유하고 위로받으며 기댈 곳이 생겼다. 그리고 인간들은 만나면 MBTI를 묻는다. I와 E의 차이가 도대체 뭣이라고, I도 E도 아닌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이 따져 묻기 시작했다.감각적으로 강한 자극을 받으면 쉽게 피곤해지거나 가끔 신경이 지나치게 곤두서서 혼자 휴식을 취해야 하거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를 진솔하
지난 8월 5일 발사되어, 달을 향해 가고 있는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먼 우주 공간에서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다이너마이트(Dynamite) 영상 등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보내오면서, 달 탐사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다누리가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 등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보내왔다”라며, “이번 성능 검증 시험은 임무목적상 통신거리인 지구와 달까지의 거리인 약 38만 km보다 약 3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수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