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사람이 죽어가는 뉴스를 보고 너무 겁이 났다. 만약 우리나라에 전쟁이 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불안하고 무섭다. 우리나라 소성리에도 전쟁 무기 사드가 들어와 벌써 전쟁을 느끼고 있다. 전쟁 위험 1순위 나라일 것이다.내가 총 맞아 죽고 싶지 않듯 다른 사람도 그럴 것이다. 황금률이다. 아무리 내 인생이 희망적이지 않다고 해도 전쟁으로 죽고 싶지 않다. 사람 생명을 해치면서까지 얻을 이익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이웃과 함께 오래 살고 싶을 것이다.평화를 위해서 무엇을
요즘 책 읽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 독서를 열심히 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전에 언급했듯이 몸 건강을 위해서다. 나는 저녁에 일찍 잠들어 새벽 서너 시에 깨는 편이다. 작년엔 새벽에 잠 깨면 글을 썼다. 글쓰기는 고도의 집중을 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각성 상태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다시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 한밤중에 깨서 그대로 아침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몸 건강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올해는 새벽에 눈을 뜨면 글쓰기 대신 독서하는 것으로 생활 습관을 바
은하계의 중심과 수백만 광년 너머를 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인류의 눈이 될 거대마젤란망원경(GMT, Giant Magellan Telescope)의 마지막 반사거울 제작이 시작됐다.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호주 천문재단, 미국 스미소니언연구소 등 13개 글로벌 파트너 기관이 참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Giant Magellan Telescope Organization)가 7번째 주경 제작에 돌입하면서 우주를 향한 가장 강력한 인류의 눈 완성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지난달 26일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는 “세계 최대 광학
송이버섯 아기별꽃 첫 번째 그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낚시 초보자가 손맛을 느낀 것처럼송이버섯 채취의 손맛.또 가자고 졸랐다.어제 아침 퇴근하면서마당에 서서 여보! 여보!불러댔다.송이 따러 가요 했더니일 가신단다. 낼 가자는 그 말에활짝 웃어 보였던 그 내일이오늘이다. 퇴근길에 마트 들러김밥 네 줄 샀고집에 오니 남편님 이미장비 장착을 마치고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 장화, 지팡이, 배낭, 모자여보!버물리랑 홈키파 가져가요혹시 모르니까나 장바구니 메고 갈래요.물도 챙겼다.준비 완료 남편님 친구분 두 분 만나 함께 산행 시작.야간 마치고
퉁퉁한 무씨 아기별꽃 퍼질러 놓은 짐 정리하다 말고덥기 전에 무 솎기 해야 할 것 같다.바구니 들고 텃밭에 갔다.엄청 실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무씨.고맙다. 쪼르르 달려온 남편자기 농작물에 해코지라도 할까노심초사안절부절뭐 하려고?이렇게 다닥다닥 붙어 있음이놈들이 자리가 좁아서 못 커요.솎아내야지.이렇게나 많이… 내 남편은 그렇다.고추 모종이 커지면나무가 된다는 걸 모른다.가지 모종 포트서 꺼내심을 때도 그랬다.띄워야 한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지금 상태밖에 안 보인다.커서 자리가 복닥복닥해지면그때야 아~~~ 한다. 초가을 배추를 심을
10월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2일, 안동에서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축제인 ‘2023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이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6일 ‘2023 청도 반시축제’에 이어 7일에는 ‘제20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가 열린다.2023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은 ‘화려하게 꽃 피는 탈과 탈춤’을 주제로 옛 안동역과 안동 원도심, 탈춤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10개국 11개 단체가 참여하는 탈춤 및 문화예술 공연과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난장, 창작 탈 공모전
올 한가위에는 달이 지구에 가까이 다가오는 시기에 보름을 맞아 유난히 크고 둥근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9월 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8시 23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30일 0시 37분”이라고 밝혔다.이어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9월 29일 18시 58분이다”라고 안내했다.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지역마다 다르다.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서는 오후 6시 3분 보름달이 뜨고, 포항에서는 10분쯤 지난
게으르기 쉽지 않다 아기별꽃 알람보다 먼저새소리가 들리고등을 켜기도 전햇살이 방안으로 쑥 드는가을 초입 아침바람마저 쳐들어 와얼굴을 만지작거리는데어떻게 잠을 깨지 않을 수 있겠어. 신음동 집이라면다시 자기도 쉬운데여기서는 힘들다. 빨래 툭툭 털어 널고로봇 청소할 때나는나의 즐거움을 찾아 헤맨다. 가위 들고나가부채 같은 호박잎 열 장 따고부추 한 줌 자르고빨갛게 익은 홍고추 하나초록 초록 풋고추 하나보랏빛이 좋은 가지도 하나.따다 두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꽈리고추 한 봉지.아들이 사다 둔 햄 한 봉지.계란 다섯 알.말린 곤드레 나물.
31일은 올 한 해 가장 큰 보름달인 ‘으뜸보름달’이 뜬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2일에 이어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이다.달의 크기는 늘 다르게 보인다. 그 까닭은 달이 지구를 공전할 때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31일 보름달이 더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때에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을 이루는 망(望)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이날 달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35만 7,200km로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인 38
조조할인 아기별꽃 부지런한 개미돈 날리는 개미메가박스 갑니다. 여덟 시 오십 분 출발이마트 지나고하나로 마트 찍고김천역으로평화시장 한 바퀴 돌고메가박스 도착했습니다. 표를 샀고조조는 9000원팝콘도 사고그 와중에 다이어트한다고콜라 대신 생수 산 거 칭찬받아마땅합니다. 영화관엔 여성 3명남성 1명이 전부여서자리는 내 맘대로 에어컨과멀찍이 앉았습니다. 과학자살인자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이름표가 달라집니다. 양심적인 과학자의 고뇌정치적 야망권력가의 횡포내 뜻과 다르면 철저히 매장하는 세상영화관람 세 시간 동안머리는 많은 생각을 합니다.
문무대왕 추모제 및 용왕대제가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앞에서 열렸다.18일, 제13회 호국신 문무대왕 추모제 및 용왕대제(아래 문무대왕 대제)가 사단법인 신라문무대왕대제보존회 주최로 경주시 문무대왕면 문무대왕 수중릉 앞 특설무대에서 이른 아침부터 해 질 무렵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행사, 축하행사 순으로 이어졌다.사전행사는 오전 8시 문무대왕 축원, 불‧부정거리, 축원행사가 진행됐다. 오전 10시 길놀이로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개회식과 불교의식 제례, 삼관제가 열렸다.축하행사에서는 이북 산거리, 이북 대감거리,
13일 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극대기를 맞으면서 많은 별똥별이 쏟아진다. 이번 주말부터 맑은 밤하늘을 만나면 여름철 별자리를 보기 좋은 날이 9월까지 이어진다.지구가 혜성의 부스러기 지대를 지나면서 13일 밤, 많은 별똥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쏟아지는 별똥별은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여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로 불린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33년의 공전주기를 갖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이 모체이다.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달빛의 방해가 없는 그믐으로 맑은 하
경남 합천에 약 5만 년 전 운석과 충돌한 흔적인 ‘운석충돌구(crater)’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합천의 적중면과 초계면에는 직경 약 7km의 독특한 표주박 모양의 분지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적중-초계분지로 불리는 곳으로 최근 운석 충돌로 형성된 지형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적중-초계분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한반도의 유일한 운석충돌구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20년 12월 14일 “적중면과 초계면을 잇는 분지 지형이 직경 약 200m 크기의 운석 충돌로 만들어진 운석충돌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국지
새로운 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150만 km 떨어진 먼 우주 공간에서 근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토성을 사진을 보내왔다.사진에는 토성과 아름다운 고리, 위성이 함께 담겼다. 토성의 에이(A), 비(B), 씨(C) 고리와 얇은 고리인 지(G) 고리와 넓게 분포된 이(E) 고리, 위성 디오네, 엔셀라두스, 테티스를 볼 수 있다. 토성 고리는 암석과 얼음조각으로 형성됐다. 고리를 만든 입자 크기는 모래알부터 아주 큰 산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사진은 노출 시간을 길게 하여 이(E) 고리와 지(G) 고리와 같이 희미해서 보기 어려운 고리
오늘 경산시의회를 다녀왔습니다.좋은 의미의 교류 방문이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항의 집회로 다녀왔습니다.지난 달 29일, 경산시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던 민주당 이경원 의원이 채 5분도 되기 전에 마이크가 꺼지고 급기야 본회의장에서 끌려 나왔습니다. 경산시의회에서 벌어진 폭력적이고 믿기 힘든 사태에 대한 강력한 항의 차원의 방문이었습니다.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마치고 성명서를 전달하려고 의장실을 찾았습니다. 의장은 이미 프랑스로 떠나고 없
아버지 만난 날 아기별꽃 누기고?쩌렁쩌렁 울리는 아버지 소리딸이지… 아이고 반갑다딸이 날 찾아오니 좋다.하시는 울 아버지. 아버지 밥 먹으러 가게옷 입어장독에서 퍼 온 된장을 보여준다. 아이고 맛있겠다쪼매 먹어보자.숟가락 끝으로 좁쌀만큼 떠서아버지 입에 쏙 넣었더니자동 반복이다.아이고 맛있다.참 맛있다. 아버지가 사 준 메주가 좋은 거라 그래가자 얼른 배고프겠다. 아버지랑 오늘 선택한 메뉴도토리 묵밥손두부동동주 한 통. 앞이 시원하게 트인 넓은 식당손님이 우리 둘뿐이라여간 다행 아닌가. 귀가 어두워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술이 적당히
어제 오후 4시 10분경 금정역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다. 오늘 KT에 갔는데 백업이 안 된다고 해서 LG에 갔는데 수리비가 32만 7500원이 든다고 해서 수리를 포기하고 삼성에 가서 새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중증 장애인이고 가족 관계 증명서랑 부모님이 동행해야 해서 삼성대리점에서 구입을 포기하고 KT로 연락해서 KT에서 내일 오후에 새로운 폰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그동안 쓰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과 전화번호 등을 옮길 수 없어서 속이 많이 상했다. 저에 관한 전화번호나 사진을 갖고 있는 분은 카톡이나 텔레그램으
상념 이 찬 희 아름다운 상념이 나를 찾아주는 행복한 선택을 하려고 매일매일 노력합니다아무런 생각 없는 인생은 아름다운 인생이 아니라고들 합니다매일매일 대화하고 식사하고 물 마시는 일상을 꿈꾸는 우리가 돈 많은 부자보다영향력을 행사하는 어떤 그들 보다행복한 시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장애가 있는 몸으로 세상을 보지만가슴엔 파란 토끼풀 같은 여린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글, 사진 _ 이찬희, 경산자립센터의 장애인을 대변하는 작은 목소리
요즘, 저상버스를 타면 기사님들이 인사를 잘 안 받아주십니다. 기사님이 손님들한테 하는 매너가 마음에 안 듭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어느 날 기사님이 경사로를 내리면서 저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사님한테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거부를 했습니다. 교육한다고 해서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다음날 버스를 타고 기사님들이 손님한테 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날 진정을 적었습니다. 진정을 적었더니 경산자립센터에 연락이 왔었다고 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다음부터 이
엄마표 칼국수 아기별꽃 아버지 비도 오는데칼국수 한 그릇 먹을까?응내가 갈 테니까 준비하고 계셔.알았어. 친정집 마당에 들어서는 내게누기고?딸이지.아~ 하며 웃으신다. 구멍 난 하늘쏟아붓는 비앞을 가린 안개천천히 달리는 고속도로아버지랑 점심 먹으러상주로 내달리는 중입니다. 손주의 차를 타고(아들 차를 끌고 나옴)내 아버지는 연신 좋다고 합니다.이렇게 좋은 차를 탈 줄꿈에도 생각 못 했다 합니다. 헐~지난번에도 타셨구만울 아버지 기억은깜빡 깜빡 깜빡입니다. 상주 도착칼국수 두 개수육 한 접시막걸리 한 병우리의 점심상이 차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