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SRF소각시설반대 범시민연대’는 지난 1월 11일부터 5일간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16일 오후에는 차량 집회를 가졌다. 16일 김천에너지서비스(석탄열병합발전소) 정문에서 출발한 차량은 SRF 소각장 부지에서 마무리하였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참여한 차량은 50여 대였다. 차 문을 열고 잘 안 들리는 소리에 맞추어 경적을 울리며 업체에게 소각시설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다.출발지가 김천에너지서비스인 이유는 이 공장이 SRF 소각시설 업체와 에너지 공급 사전계약을 체결하여 이를 비판하기 위해서였다. 김천에너지서비스는
경주 A 업체가 안강지역 두류공단 내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 신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경주시에 제출하면서 주민들의 매립장 허가 반대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안강읍 주민들은 “두류공단은 폐기물처리 시설이 밀집돼 분진, 악취,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신규 폐기물 매립장 건설은 절대 안 된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지난해 8월 19일 A 업체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신설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경주시는 4계절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포함한 7개 항목, 33개 조항에 대한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 업체가 보완서류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해 1월 25일 1차
‘혜강행복한집’ 인권유린 사건에 대한 2심 선고가 내려졌다. 혜강행복한집은 경주에 소재한 정원 30명 규모의 장애인시설로, 시설 운영진들의 거주인 폭행, 보조금 및 후원금 횡령, 공익제보자 탄압 등 인권유린 문제가 지속된 곳이다.(▷관련 기사: 혜강행복한집 1년 만에 또다시 폭행사건, 시민사회 “즉각 폐쇄” 촉구) 14일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부(남근욱 부장판사)는 거주인 폭행 가해자이자 인권유린 사건 주도자인 전 원장 정씨에게 「장애인복지법」 위반과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코리아와이드포항 버스운전원으로 일하다 신장 장애를 이유로 부당해고된 당사자가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버스회사의 신장장애인 해고는 합당’하다고 판결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결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했다.14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원고 강성운 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취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강 씨는 해고 후 약 2년간의 싸움 끝에 부당해고를 인정받게 되었다. 판결 직후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경북노동인권센터·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기자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 사망대책위원회(이하 정유엽사망대책위)’는 1월 5일, 유가족과 함께 경산시 갑제동 천주교 성당묘지를 찾았다.고 정유엽 학생은 고열과 폐렴 증세로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만 17세의 나이로 지난해 3월 18일 숨졌다.이후 유가족과 경산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노동·농민단체, 수도권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주축이 되어 정유엽사망대책위를 구성하고 청와대 기자회견, 거리 서명운동, 토론회 등 활동을 진행했다.정유엽사망대책위는 5일, 새해를 맞아 정유엽 학생을 추모하며 올해도 정유엽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원직 복직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 매각을 앞둔 한진중공업 노동자에 대한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12월 30일 경남 양산 호포역에서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도보 행진 6일째를 맞은 5일, 청도역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은 “해고 노동자가 너무 많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 되어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 하청노동자들이 죽어 나가는 현실이 답답해서 걷고 있다”고 말했다.걸어서 청와대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여정에 나서며 김 지도위원은 1월 4일로 예정된 방사선 항암치료를 포기했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둘러싼 교육 당국과 노조 간 집단교섭이 순조롭지 못하면서 연내 타결이 불투명해지고 있다.지난주 파업을 강행하려다 유보한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소속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지난 29일 임금교섭의 연대 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29일부터 3일째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앞선 11월 30일부터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사용자 측의 성실한 임금교섭을 촉구하면서 한 달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부터
부당노동행위를 주도한 봉화지역 환경업체 사업주의 아들이 구속됐다.23일, 고용노동부는 “2018년 4월경부터 2년여에 걸친 지속적인 탄압으로 노동조합을 와해시킨 봉화지역 청소용역 업체 대표의 아들을 12월 23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구속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봉화군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로 일한 고 김재동 씨는 2018년 4월 노동조합에 가입해 봉화환경서비스노조 분회장으로 활동했다. 사 측의 노조 탈퇴 압박과 괴롭힘 끝에 직장을 그만둔 김 씨는 퇴사 5일만에 뇌출혈로 숨졌다. 이에 유족과 노동조합은 사 측의 부당노동행위와 직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부설 경산마을학교는 12월 16일 저녁 8시부터 “2020 송년마루- 마루에서 느루 가다!”라는 이름으로 송년회를 열었다.이날 송년회에서 경산 마을 사람들은 중앙동 주민센터 앞 경산마을학교 마루에 모여 마을교육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산마을학교의 송년마루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임을 감안해 직접 참여와 zoom 화상회의 방식을 병행했다.마루에 모인 사람들은 ‘마을교육공동체가 뭐예요?’, ‘경산마을학교의 목표와 지향은 무엇인가요?’, ‘올해 마을학교가 했던 일들은 어땠나요?’, ‘마을
경주지역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경주시의 부적절한 행정조치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한다.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420경주공투단)은 17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의 범죄시설 봐주기 논란에 대해 국민감사청구 돌입을 선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지역 장애인시설 인권 유린 현안에 대해 경주시가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을 펼쳐왔다고 입을 모았다.최해술 민주노총 경주지부장은 “경주시는 혜강행복한집 폭행 가해자인 전 원장에 대해, 사법처분 결
최근 장애인시설 영천팔레스원의 거주인 인권유린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시민사회가 ‘영천시의 방치가 인권침해를 키웠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이하 경북장차연)은 16일 영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팔레스원 인권유린 사태를 규탄하며 영천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영천팔레스원은 사회복지법인 창파재단에서 운영하는 정원 80명 규모의 장애인시설이다. 2009년에도 거주인 생활방과 여성 직원 기숙사 cctv 설치, 목욕탕 및 화장실 내 유리문 설치로 인권침해 문제가 드러난 바 있다.김종한 경북장차연 상임
올해 2월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하철을 탈 때 마스크가 필수가 되었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아파도 학교 가서 아파라’는 옛말과 다르게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게 되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초·중등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도입했다. 새로운 교육 방법의 시도인 것이다. E-CLASS를 이용하여 화상수업을 하고 온라인으로 숙제를 하게 되었다.하지만 온라인 수업에 대한 염려는 늘 있었다. 컴퓨터가 없거나 집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인 학생들은 교육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월성1호기 지하수 방사능, 3호기의 “4.6배”“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차수막 파손 8년째 방치”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SFB) 차수막 밑의 지하수 방사능의 양이 주변 발전소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성1호기 저장조(SFB) 차수막 밑의 지하수는 리터(ℓ) 당 최대 3만 9700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2호기는 2만 6700베크렐, 3호기는 8610베크렐, 4호기는 지하수 유입이 없었다. 3호기와 비교하면 1호기에서 4.6배의 방사성 물질(이하 방사능)이 주변 환경에 누출된 셈이다. 사용후핵연료 저
지난 8일 경북지역 인권활동가 워크숍과 경북시민인권연대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더케이호텔 경주 원화A홀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 경북지역 인권 현안과 과제 발표에 나선 김신애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대표는 “1948년 세계인권선언 채택 후 인권이 보편적으로 세계적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인권협약에 가입한 유엔 회원국으로 인권증진 책무가 있으며,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인권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인권보장과 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김신애 대표는 “각각의 문제들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
한-일 시민단체 토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어떻게 막을까”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안에서도 농어민과 시민사회 등의 반발이 거세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탈핵시민행동, 강은미 의원(정의당, 환경노동위)실이 9일 오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어떻게 막을 것인가’ 온라인 토론회를 열었다. 일본 시민단체, 대형 탱크에 넣어 육상 보관 또는 모르타르 고체화 방안 제시1부에서 가와이 야스로 씨(일본 원자력시민위원회 원자력규제분회)는 을 발제했다. 그는 오염수 해양 방출이 유
2일 경상북도와 경북행복재단은 ‘경상북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공청회’를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연수관에서 열었다.이번 공청회는 경상북도 인권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인권전문가 및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인권현황, 인권계획 수립 방향, 인권추진 과제 세부내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발표에 나선 김중섭 경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헌법 10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하고 있
12월 말 낙태죄 개정 시한을 앞두고 낙태죄 전면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경북지역 42개 여성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경북공동행동(이하 경북공동행동)’은 25일 낙태죄 완전 폐지를 촉구하는 선언에 참여한 2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자 정부는 낙태죄 처벌 조항을 유지한 채 낙태 허용 조건 조항을 신설한 ‘형법 및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10월 7일 입법 예고했다. 11월 17일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이어 24일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부설 흥해읍민학교는 11월 28일, 힐링원예센터에서 숲속 나무집 짓기 교실 수료식을 가졌다.마을교육공동체인 흥해읍민학교는 8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석 달간 숲속 나무집 짓기 교실을 진행했다. 숲속 나무집 짓기에는 청소년, 학부모 10여 가족이 참여해 재단, 조립, 칠하기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그 결과로 숲 속 나무집 두 채를 완성했다.수료식이 있은 11월 28일에는 마지막 과정으로 완성된 집에 칠하기를 진행했고, 비 옷을 입은 청소년들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며 즐거워했다. 흥해읍민학교 김병일 교
지난 11월 3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핵발전소 주변지역 갑상선암 피해 주민 국회증언대회’가 열렸다. 핵발전소 지역 갑상선암 피해 주민 공동소송을 촉발한 균도네 소송의 이진섭 선생님과 경주 월성 핵발전소 앞 나아리에 사시는 황분희 어머님, 울진 한울 핵발전소의 전간술 아버님이 증언자로 참석했다. 이날 핵발전소 주변 지역에 살면서 증언자로 참여한 세 분의 증언 내용을 기록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우리 몸이 증거인데 또 무엇을 증명해야 합니까?”- 균도네 소송 이진섭 님의 증언 2010년 함께 살고 있던 장모님께서 위암 진단을 받
‘특수고용 해고 노동자 김경희와 함께하는 연대문화제’가 19일 경산 두레밥상에서 열렸다.자동자판매연대노조 해고 노동자 김경희 조직부장을 응원하기 위해 민주노총 경산지부 주최로 열린 연대문화제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혜찬 스님과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민주노총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경희 조직부장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2019년 1월, 현대자동차 경산남부대리점에서 해고됐다.김경희 조직부장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화해를 권고했다. 원청은 모든 소를 취하하는 전제로 복직을 권고했지만 거부했다. 전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