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문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경주시의 부적절한 행정조치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한다.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420경주공투단)은 17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의 범죄시설 봐주기 논란에 대해 국민감사청구 돌입을 선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지역 장애인시설 인권 유린 현안에 대해 경주시가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을 펼쳐왔다고 입을 모았다.최해술 민주노총 경주지부장은 “경주시는 혜강행복한집 폭행 가해자인 전 원장에 대해, 사법처분 결
최근 장애인시설 영천팔레스원의 거주인 인권유린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시민사회가 ‘영천시의 방치가 인권침해를 키웠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이하 경북장차연)은 16일 영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팔레스원 인권유린 사태를 규탄하며 영천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영천팔레스원은 사회복지법인 창파재단에서 운영하는 정원 80명 규모의 장애인시설이다. 2009년에도 거주인 생활방과 여성 직원 기숙사 cctv 설치, 목욕탕 및 화장실 내 유리문 설치로 인권침해 문제가 드러난 바 있다.김종한 경북장차연 상임
올해 2월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하철을 탈 때 마스크가 필수가 되었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아파도 학교 가서 아파라’는 옛말과 다르게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게 되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초·중등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도입했다. 새로운 교육 방법의 시도인 것이다. E-CLASS를 이용하여 화상수업을 하고 온라인으로 숙제를 하게 되었다.하지만 온라인 수업에 대한 염려는 늘 있었다. 컴퓨터가 없거나 집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인 학생들은 교육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월성1호기 지하수 방사능, 3호기의 “4.6배”“사용후핵연료 저장조 차수막 파손 8년째 방치”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SFB) 차수막 밑의 지하수 방사능의 양이 주변 발전소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성1호기 저장조(SFB) 차수막 밑의 지하수는 리터(ℓ) 당 최대 3만 9700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2호기는 2만 6700베크렐, 3호기는 8610베크렐, 4호기는 지하수 유입이 없었다. 3호기와 비교하면 1호기에서 4.6배의 방사성 물질(이하 방사능)이 주변 환경에 누출된 셈이다. 사용후핵연료 저
지난 8일 경북지역 인권활동가 워크숍과 경북시민인권연대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더케이호텔 경주 원화A홀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 경북지역 인권 현안과 과제 발표에 나선 김신애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대표는 “1948년 세계인권선언 채택 후 인권이 보편적으로 세계적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인권협약에 가입한 유엔 회원국으로 인권증진 책무가 있으며,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인권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인권보장과 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김신애 대표는 “각각의 문제들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
한-일 시민단체 토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어떻게 막을까”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안에서도 농어민과 시민사회 등의 반발이 거세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탈핵시민행동, 강은미 의원(정의당, 환경노동위)실이 9일 오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어떻게 막을 것인가’ 온라인 토론회를 열었다. 일본 시민단체, 대형 탱크에 넣어 육상 보관 또는 모르타르 고체화 방안 제시1부에서 가와이 야스로 씨(일본 원자력시민위원회 원자력규제분회)는 을 발제했다. 그는 오염수 해양 방출이 유
2일 경상북도와 경북행복재단은 ‘경상북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공청회’를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연수관에서 열었다.이번 공청회는 경상북도 인권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인권전문가 및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인권현황, 인권계획 수립 방향, 인권추진 과제 세부내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발표에 나선 김중섭 경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헌법 10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하고 있
12월 말 낙태죄 개정 시한을 앞두고 낙태죄 전면 폐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경북지역 42개 여성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경북공동행동(이하 경북공동행동)’은 25일 낙태죄 완전 폐지를 촉구하는 선언에 참여한 2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자 정부는 낙태죄 처벌 조항을 유지한 채 낙태 허용 조건 조항을 신설한 ‘형법 및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10월 7일 입법 예고했다. 11월 17일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이어 24일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부설 흥해읍민학교는 11월 28일, 힐링원예센터에서 숲속 나무집 짓기 교실 수료식을 가졌다.마을교육공동체인 흥해읍민학교는 8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석 달간 숲속 나무집 짓기 교실을 진행했다. 숲속 나무집 짓기에는 청소년, 학부모 10여 가족이 참여해 재단, 조립, 칠하기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그 결과로 숲 속 나무집 두 채를 완성했다.수료식이 있은 11월 28일에는 마지막 과정으로 완성된 집에 칠하기를 진행했고, 비 옷을 입은 청소년들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며 즐거워했다. 흥해읍민학교 김병일 교
지난 11월 3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핵발전소 주변지역 갑상선암 피해 주민 국회증언대회’가 열렸다. 핵발전소 지역 갑상선암 피해 주민 공동소송을 촉발한 균도네 소송의 이진섭 선생님과 경주 월성 핵발전소 앞 나아리에 사시는 황분희 어머님, 울진 한울 핵발전소의 전간술 아버님이 증언자로 참석했다. 이날 핵발전소 주변 지역에 살면서 증언자로 참여한 세 분의 증언 내용을 기록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우리 몸이 증거인데 또 무엇을 증명해야 합니까?”- 균도네 소송 이진섭 님의 증언 2010년 함께 살고 있던 장모님께서 위암 진단을 받
‘특수고용 해고 노동자 김경희와 함께하는 연대문화제’가 19일 경산 두레밥상에서 열렸다.자동자판매연대노조 해고 노동자 김경희 조직부장을 응원하기 위해 민주노총 경산지부 주최로 열린 연대문화제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혜찬 스님과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민주노총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경희 조직부장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2019년 1월, 현대자동차 경산남부대리점에서 해고됐다.김경희 조직부장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화해를 권고했다. 원청은 모든 소를 취하하는 전제로 복직을 권고했지만 거부했다. 전국에
민주노총 경주지부(지부장 최해술)는 ‘노동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초청하여 20일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대중강연회를 열었다.한상균 전 위원장은 “100만 민주노총은 그에 걸맞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전태일 정신은 우리 사회의 모순을 노동자 계급의 단결로 바꿔내고자 하는 불꽃 투혼이자 시대정신이었다. 민주노총이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은 사업장, 특수고용노동자, 4대 보험조차 가입할 수 없는 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에서는 모범을 만들어 나가야
경주푸른마을, 혜강행복한집, 영덕사랑마을 등 경북 도내 사회복지시설 인권유린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주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13일, 소노벨 경주 에메랄드1홀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경북지역 토론회 - 탈시설, 존엄한 삶을 묻다’를 개최했다. “시설 수용은 제도적 차별이자 학대”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재환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상임활동가는 “존엄한 삶을 위한 탈시설”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활동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이 가시화되자 한국의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이 11월 9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캠페인 시작을 선포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부지에 쌓여있는 123만 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860조 베크렐의 삼중수소만을 이야기하며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을 낮게 평가해 왔다.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그러나 방사능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현재 보관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 촛불집회가 859회를 맞았다.15일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사드반대김천대책위) 주최로 김천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 촛불집회에는 김천, 구미, 성주지역 시민 70여 명이 참석했다.사드반대김천대책위 김대성 공동위원장은 “김천지역 SRF 소각장 건설을 반대한 김천시민이 고소를 당했다. 사드도 SRF도 김천시민 모두가 이해당사자”라고 강조하며 “4년 넘게 사드 반대 투쟁을 해온 시민들 대단하다. 앞으로 4년 더 뭉치자. 사드 나가는 그날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강현욱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
2020년 11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경북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대표 선출 선거가 진행되었다.이 선거에서 경북교육노조연석회의를 대표해 출마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장 민혜경 후보가 당선됐다.근로자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1번 민혜경 후보는 총 3,060표, 득표율 78.62%을 얻어 근로자대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2번 이인숙 후보는 총 832표, 득표율 21.38%에 그쳤다. 근로자대표 선거는 휴대폰 문자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선거인 총 6,219명 중에서 3,892명, 62.58%가 투표에
“대통령이 성역 없는 재수사 명하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내려갈 수 없습니다.304명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나왔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또 희생자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거 하나뿐입니다. 단 한 번도 내 삶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날 희생자들이 살려주지 않았다면 저도 역시 희생자 됐을 것입니다. 그들이 살려준 이유, 그것을 찾고자 7년이나 거리에서 헤맸습니다. 이제는 그 걸음을 멈추고 싶습니다.생존자로서 그들이 준 삶으로서 제가 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 그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그것이 그들이 원했
경북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노동자들이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와 공적 돌봄 강화, 단시간 노동 폐지를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는 6일 하루 파업에 나서며 ▲학교 돌봄 지자체 민간위탁 저지·공적 돌봄 강화, ▲돌봄전담사 시간제 노동 폐지 및 시간제 근무로 인한 차별 해소, ▲학교 돌봄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이날 1차 파업에는 경북지역 돌봄전담사 650명 가운데 221명이 동참해 파업 참가율은 34%에 달했다. 전국적으는 돌봄전담사 1859명 중 4902명, 41.3%가 파업에 참여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캠페인단이 9박 10일 동안 전국을 돌며 핵폐기물의 위험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정책 재검토의 문제점를 알리고, 제대로 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캠페인단은 10월 24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핵폐기물 드럼통 모형을 싣고 핵발전소 소재 지역인 울산-경주-울진을 거쳐, 대구에 들른 다음 영광과 대전을 거쳐 서울로 간다. 캠페인단은 최소 10만 년 이상 생활권으로부터 완전히 격리해야 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23만 톤 정도 쌓인 후쿠시마 오염수는 지금도 하루 160~170톤 정도 생기고 있다. 이 물은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원자로를 냉각시켰던 물과 빗물·지하수 유입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다.1946년에서 1993년까지 세계 각국은 바다에 핵폐기물을 버렸다. 심지어 1975년까지는 고준위 핵폐기물을 버리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구소련과 영국이 가장 많은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렸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구소련과 러시아는 1993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