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주지부(지부장 최해술)는 ‘노동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초청하여 20일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대중강연회를 열었다.한상균 전 위원장은 “100만 민주노총은 그에 걸맞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전태일 정신은 우리 사회의 모순을 노동자 계급의 단결로 바꿔내고자 하는 불꽃 투혼이자 시대정신이었다. 민주노총이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은 사업장, 특수고용노동자, 4대 보험조차 가입할 수 없는 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에서는 모범을 만들어 나가야
경주푸른마을, 혜강행복한집, 영덕사랑마을 등 경북 도내 사회복지시설 인권유린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주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경북시민인권연대회의(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13일, 소노벨 경주 에메랄드1홀에서 ‘탈시설 권리 실현을 위한 경북지역 토론회 - 탈시설, 존엄한 삶을 묻다’를 개최했다. “시설 수용은 제도적 차별이자 학대”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재환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상임활동가는 “존엄한 삶을 위한 탈시설”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활동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이 가시화되자 한국의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이 11월 9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캠페인 시작을 선포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부지에 쌓여있는 123만 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860조 베크렐의 삼중수소만을 이야기하며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을 낮게 평가해 왔다.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그러나 방사능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현재 보관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 촛불집회가 859회를 맞았다.15일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사드반대김천대책위) 주최로 김천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 촛불집회에는 김천, 구미, 성주지역 시민 70여 명이 참석했다.사드반대김천대책위 김대성 공동위원장은 “김천지역 SRF 소각장 건설을 반대한 김천시민이 고소를 당했다. 사드도 SRF도 김천시민 모두가 이해당사자”라고 강조하며 “4년 넘게 사드 반대 투쟁을 해온 시민들 대단하다. 앞으로 4년 더 뭉치자. 사드 나가는 그날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강현욱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
2020년 11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경북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대표 선출 선거가 진행되었다.이 선거에서 경북교육노조연석회의를 대표해 출마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장 민혜경 후보가 당선됐다.근로자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1번 민혜경 후보는 총 3,060표, 득표율 78.62%을 얻어 근로자대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2번 이인숙 후보는 총 832표, 득표율 21.38%에 그쳤다. 근로자대표 선거는 휴대폰 문자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선거인 총 6,219명 중에서 3,892명, 62.58%가 투표에
“대통령이 성역 없는 재수사 명하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내려갈 수 없습니다.304명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나왔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또 희생자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거 하나뿐입니다. 단 한 번도 내 삶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날 희생자들이 살려주지 않았다면 저도 역시 희생자 됐을 것입니다. 그들이 살려준 이유, 그것을 찾고자 7년이나 거리에서 헤맸습니다. 이제는 그 걸음을 멈추고 싶습니다.생존자로서 그들이 준 삶으로서 제가 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 그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그것이 그들이 원했
경북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노동자들이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와 공적 돌봄 강화, 단시간 노동 폐지를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는 6일 하루 파업에 나서며 ▲학교 돌봄 지자체 민간위탁 저지·공적 돌봄 강화, ▲돌봄전담사 시간제 노동 폐지 및 시간제 근무로 인한 차별 해소, ▲학교 돌봄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이날 1차 파업에는 경북지역 돌봄전담사 650명 가운데 221명이 동참해 파업 참가율은 34%에 달했다. 전국적으는 돌봄전담사 1859명 중 4902명, 41.3%가 파업에 참여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캠페인단이 9박 10일 동안 전국을 돌며 핵폐기물의 위험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정책 재검토의 문제점를 알리고, 제대로 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캠페인단은 10월 24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핵폐기물 드럼통 모형을 싣고 핵발전소 소재 지역인 울산-경주-울진을 거쳐, 대구에 들른 다음 영광과 대전을 거쳐 서울로 간다. 캠페인단은 최소 10만 년 이상 생활권으로부터 완전히 격리해야 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23만 톤 정도 쌓인 후쿠시마 오염수는 지금도 하루 160~170톤 정도 생기고 있다. 이 물은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원자로를 냉각시켰던 물과 빗물·지하수 유입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다.1946년에서 1993년까지 세계 각국은 바다에 핵폐기물을 버렸다. 심지어 1975년까지는 고준위 핵폐기물을 버리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구소련과 영국이 가장 많은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렸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구소련과 러시아는 1993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일반공업지역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신설 허가 신청서를 모 업체가 경주시에 제출하자 안강지역 주민들이 신규 매립장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16일,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장 신설 추진은 오랜 시간 두류공단의 악취로 인한 대기오염과 토양 및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안강 읍민의 고통에 기름을 붓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주민 수용성만이 행정업무의 최우선임을 강조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불허
14일, 민주노총 경주지부, 경주여성노동자회 등 경주지역 노동・사회단체는 경주시청에서 ‘연대의 50년 평등의 100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경주사업단(이하 경주사업단)’ 발족식을 열고, 추모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경주사업단은 발족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전태일을 읽고, 보고, 듣고, 이야기하며, 우리 주위의 수많은 전태일을 만나자는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경주사업단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모행사’를 11월 13일 오후 2시 경주역에서 개최한다.추모제에 앞서 10월 14일부터 11월
8일,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영)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열 경상북도의원과 공동으로 ‘경북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경상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실태조사 결과, 노동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근로계약서 관련 미작성 비율이 11.8%,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은 비율이 24.3%로 나타나 가장 기초적인 노동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금에서 73.6%는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26.7%는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또한,
10월에는 밤하늘에 줄지어 선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해가 진 후 동쪽 하늘에서는 지구에 가까이 다가와 붉게 빛나는 화성이 떠오르고, 서쪽 하늘에 나란히 선 목성, 토성을 만날 수 있다.천체망원경이 있다면 목성과 토성 중간쯤에서 명왕성을 찾을 수 있다. 물병자리 옆에서는 해왕성을, 동쪽 하늘에서는 화성을 뒤따르는 천왕성도 볼 수 있다.10월 초순에는 해가 진 직후 수성을 만날 수 있고, 해 뜨기 전 새벽에는 샛별 금성을 만날 수 있다.밤하늘 달을 제외하고 가장 밝은 천체는 금성이다. 별 중에는 시리우스가 가장 밝다.지난 6월 금성
28일 오전,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11월 총력투쟁을 결의했다.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지부장 안명화),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지부장 황성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지부장 민혜경)로 구성되어 있다.집단교섭의 구조를 안정화시키고, 코로나19로 드러난 학교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6월에 시작한 학교비정규직 전국 단위 집단교섭은 9월 말 현재, 교섭 절차 합의조차 못 하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이에 연
핵발전소가 자연재해 앞에 맥없이 가동 중단됐다. 역대 태풍은 주로 동해안을 끼고 있는 핵발전소 안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태풍과 폭우, 폭염 등 점점 잦아지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핵발전소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조속한 탈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9호 태풍 ‘마이삭’으로 9월 3일과 4일 부산의 고리핵발전소 1·2·3·4호기와 신고리핵발전소 1·2호기가 소외전원이 모두 상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발전소 외부전원이 끊기자 이들 6기 핵발전소 모두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되었다. 신고리 3·4호기는 가동이 중단되지는 않았으나 변압기 정전이 발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추진된 전태일 3법 중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에 대한 국민 동의 청원이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회 입법의 첫발을 뗐다.19일,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은 10만 명이 동의에 참여하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회부됐다.한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20일 현재 9만 6천여 명이 동의했다. 26일 전까지는 국회 심사 기준인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국회 국민 동의 청원 시스템을 통해 ‘전태일 3법’을 제출하고 10만 국민 동의 청원 운동을 시
의료폐기물 처리량 전국 1위인 경북지역 곳곳에서 신규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시설(소각장) 설치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대구환경청은 김천, 안동, 포항 3개 지역 의료폐기물 중간처리시설 신규 설치를 위해 민간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안동, 포항에 이어 김천은 올해 초 대구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설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사업주가 폐기물중간처분시설 설치 관련 사업계획서를 해당 환경청에 제출하면 폐기물관리법상 적합 여부 검토 절차를 거친다. 적합 결정이 나면 사업 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불법
인권유린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장애인시설 ‘혜강행복한집’에서 또다시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경주지역 시민사회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16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주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경주시청 앞에서 ‘반복되는 혜강행복한집 폭행 사건 규탄! 2차 가해 즉각 중단 및 시설 폐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폭행과 2차 가해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의 실상을 알리고, 경주시의 즉각적인 시설 폐쇄 조치를 촉구했다.송상원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사무국장은 “폭행 사건은 경상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학대 판정으로 경찰 조
#우리의 이야기 1. 저는 현재 OO공업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작년에 고등학교에 입학 후 친구가 기능대회서 입상하면 취업이 잘 된다는 말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후 기능반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요즘 취업이 잘 안된다는 뉴스도 보고해서 졸업 후 취업이 걱정되었거든요. 부모님과는 이야기 나눠보지 않았어요. 혼자 결정했어요.기능반에 들어간 후부터는 다른 수업은 듣지 않고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8시 반까지, 대회를 앞두고는 그보다 길게 연습을 했어요. 수업을 안 들어도 출석은 다 들은 것으로 체크되었고 시험 기간 2
15일, 경주 S 공고 고 이준서 학생 사망 사건 진상 규명과 직업계고등학교 기능반 폐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원회)는 ‘기능경기대회 개선과 직업계고등학교 기능반 폐지 등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공동대책위원회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학생의 죽음에도 ‘3년 이상 대회를 준비해 온 선수들이 땀과 노력, 학생들의 취업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성찰 없이 대회 진행을 결정했다며 항의했다.1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는 ‘미래를 여는 천년 전북, 기술로 꽃피우다’라는 표어로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