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푸른마을 사건 1년 만에 혜강행복한집 장애인 폭행·비리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시민사회가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푸른마을인권침해사건진상규명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행정사무 감사가 열리는 17일부터 25일 본회의 개최일까지 혜강행복한집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의회 앞 집중 피케팅에 돌입했다.대책위 소속 활동가 16명은 17일 오전, 경주시의회 출입구에서 ‘장애인거주시설은 감옥!’, ‘혜강행복한집 이사진 전원 해임하고 공익이사진을 구성하라!’, ‘경주시는 시설 수용이 아닌 탈시설 자립 생활 권리를 보장
경주지역 노동과 인권의 어울림 한마당(이하 어울림한마당)이 민주노총경주지부 주최로 19일 오전 11시, 황성공원 경주실내체육관 옆 광장에서 열렸다. 최해술 민주노총경주지부장은 여는발언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시민이다. 시민들에게 좀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하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힘든 일들도 많지만,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동과 인권을 주제로 민주노총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행사는 올해 3월 초부터 준비가 진행되었다. 경주지
임금차별타파의날 기자회견이 17일 오전 11시, 경주여성노동자회,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경주지회(이하 참학경주지회), 경북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경주지부 등 10여 개 단체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역 광장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제3회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차별 타파의날 경주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018년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월 평균임금은 37.5%에 불과하다”며 ‘여성 노동의 저평가 중단’, ‘여성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생활임금 지급’, ‘비정규직 시간제 노동을
故김건우 학생 노제ㆍ기자회견이 30일 오전 11시 포항시 북구 Y중학교 정문 앞에서 열렸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포항지회, 경북노동인권센터, 경북장애인부모회 등 7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故 김건우 학생의 유족들도 참석했다.숨진 김 군은 지난 3월 25일, 평소 존경하던 도덕 과목 교사로부터 ‘성인물을 보냐’는 지적과 20여 분 동안 얼차려를 받은 후, 체육 시간에 홀로 교실에 남아 유서 형식의 글을 쓰고 학교 5층에서 투신했다. 노제와 기자회견에 앞서 장성성당에서는 故김건우 학생 장례미사가 봉헌되었으며,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핀 봄날4월 1일 개소식 이후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힘찬 첫걸음으로 장애인 이동권 확보 및 환경 개선을 위한촉구대회를 포항시청 앞에서 열고요구안을 전달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언제일까?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웃으며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 오기를 두 손 모아 바라본다. - 4월 22일, 포항에서
거주 장애인 다단계 사업 동원, 정신병원 강제입원 및 방임에 의한 거주인 사망 의혹이 일었던 ‘경주푸른마을 사건’ 2차 공판이 17일 오전 대구지법 경주지원에서 열렸다.이날 경주푸른마을 인권침해사건 진상규명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공판이 시작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인 전 이사장 문모 씨와 사회복지법인민재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유가족 법률대응을 지원했던 김용식 경북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10년 전에도 경주푸른마을에서 똑같은 사망 사건이 벌어졌고, 당시 대표이사가 사퇴하는 것으로 사건이
27일 오후 2시, 경주시 안강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는 경주 안강 두류리 소재 ㈜이에스지경주(구 ‘원에코’)의 소각시설 증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열렸다. 주민 약 400명이 자리를 메웠고, 업체측에서는 별다른 절차 없이 공청회 개회를 알린 후 바로 설명을 진행했다.공청회에 앞서 주민들은 ‘살고 싶다!’, ‘의료폐기물 결사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의료 폐기물 소각장 증설에 항의했다. 주민단체로 구성된 안강읍 단체연합회는 공청회장 입구에서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공청회가 진행되자 피켓을 들고 구호를
3월 22일 금요일 저녁, 흥해읍의 모임 공간 마을누리에서 “회복적 생활교육과 아름다운 교실”을 주제로 ‘회복적정의 평화배움연구소-에듀피스’ 서정기 대표의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포항지회(줄임 ‘참학포항지회’)와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에서 공동주최하였다. 참학포항지회 김은숙 지회장, 교육연구소공감 이찬교 소장, 마을누리 대표 송정희 원장의 짧은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강연을 시작하였다. 불타는 금요일 저녁, 포항에서도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인 흥해에서 개최한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80여 명의 많은 인원이
14일 오후 2시 30분, 한동대학생 부당징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한동대 국가인권위 권고 수용 및 일부 기독교단체 가짜뉴스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 ‘피해학생에 대한 무기정학 및 특별지도 처분을 취소할 것과 유사한 사례의 예방을 위해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 시행’할 것을 한동대에 권고하였으나, 대학 측은 현재까지도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권영국 변호사(공대위 상임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를 마녀처럼 만들어 놓고 공격하는 것은 가장 위
3.8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을 맞아 포항여성회에서는 '엄마 정치를 보여줄게!'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 유치원 3법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대표를 초청하여, 양육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당당한 주체인 '엄마'들의 건강한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장 대표는 시민단체의 대표가 되기 이전 19대 국회에서 통합민주당의 국회의원(비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국회의원 최초로 임기 중 출산한 의원이란 타이틀을 얻기도 하였다. 장 대표는 이날 강연
미세먼지가 걷힌 8일 오후 3시, 경주역.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제3차 조기 퇴근시위 3시 STOP’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여성의날이면 언제나 부르는 노래, "딸들아 일어나라"와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 민주노총경주지부 최해술 지부장은 축하 발언에서, “정부와 백화점, 기업이 하는 여성의날 이벤트를 보면서 3.8여성의날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하지만 여성들이 8시간 일했을 때 2시간을 무임금으로 일하게 되는 노동 차별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모른다”며, “여성의날 행
뿌연 하늘을 뒤로 보내며, 경주로 향하고 있다. 동네의 24시간 영업하는 김밥집에서 까만 비닐봉지에 김밥 한 줄을 넣고서.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연휴 마지막 날 혼자서 운전대를 잡고 있다. 연휴 전날 ‘전쟁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위한 뉴스가 베트남에서 들려오길 바랐지만, 멀지 않은 가까운 시기에 평화의 뉴스를 듣게 되길 바라면서. 대학 새내기 때 경주 남산에 처음 올랐다. 남산을 소개하며 가이드를 해 주신 분이 ‘마지막 신라인’ 고청(古靑) 윤경열(1916~1999) 선생이다. 담당이 김익수 교수셨는데, 독실한 기독
4일 오후2시, ‘한유총의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에 대한 규탄 및 시정촉구 기자회견”이 포항교육지원청 본관 앞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포항지회,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등 17개 사회단체 회원들과 유치원 학부모 10여 명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기자회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발언을 통해 “아이들이 만나는 첫 배움터가 유치원인데, 오늘, 내일 아이들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또 다른 학부모는 “한유총의 개원연기 방침과 이에 동조하는 사립유치원들의 개원연기에 속
포항시가 올해 7월 시행을 목표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준비하며 친환경 전기버스 신규 증차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도입하는 전기버스에 '저상' 전기버스는 단 한 대도 없어 , "교통약자 이동권을 외면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통약자법상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포항시는 2월 12일, 도심환승센터 조성과 전기버스 차종 선정, 승강장 전수 조사 진행을 위한 노선개편 추진상황실을 시청사 지하 1층에 개소했다. 이날
포항시는 지난 28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2019년 포항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심의 위원회』에서 학교급식 지원 예산 205억을 확정했다.학교급식지원 심의회에는 시의회, 교육지원청, 영양교사, 급식단체, 학부모대표, 농가대표 등이 참석해 2019년 학교급식지원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학교급식지원 계획 심의에서 2019년도 포항시 의무급식 및 친환경 농축산물 지원사업의 급식 대상 및 규모, 지원방법 등을 결정했으며 지난해보다 32억원 상향된 205억원을 유치원․초․중․고등(특수)학교 243개교 65,453명에게 지원하기로 결정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성희롱 사건 폭로 이후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28일 오후 2시 한수원 본사 정문 앞에서 ‘한수원 성범죄 전력 감독 선임 강행'과 '직장내 성희롱 사건 무마'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하 ‘대경여연’)과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경북지역 사회단체 및 정당 소속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수원의 공식 사과와 성폭력 특별 실태조사, 2차 피해 예방 대책 마련 및 외부 젠더 전문가를 포함한 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강혜숙 대경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가 1월 10일 경주 안강읍 소재 두류1리 마을회관에서 두류리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설명회가 진행되자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고, 초안을 열람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항의했다. 설명회 개최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던 인근 주민들은 설명회가 무효라며 퇴장하기도 했다.이어 설명회 안내자료 없이 음향장비도 준비하지 않고, 피피티로만 진행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항의를 이어가자 업체 측은 철저한 준비와 홍보를 거쳐 1월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