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저녁 구미역광장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 소속의 생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생명의 물 우리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촛불 공개기도모임이 열렸다.이날 공개기도모임에는 천주교 신자를 비롯해 사제와 수녀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의 시민단체 회원들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행사에 참여하였다. 식전행사로 이승익 위원장(원평성당 생태환경위원회)이 ‘함께 노래 부르기’를 진행한 데 이어 기도모임 취지와 기도 지향을 소개하였다.이 위원장은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지난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밤마다 반란을 꿈꾸는 하녀들의 놀이”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7월 28일, 29일 이틀 동안 소극장 공터다(구미시 금오시장로 4, 지하)에서 연극 ‘하녀들’을 무대에 올린다.연극 ‘하녀들’ 공연은 2023년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의 하나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하녀들’은 작가 장 주네가 1947년 발표한 희곡 작품이다. 장 주네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오세곤 씨가 희곡을 번역하고 연출을 맡았다. 지배자 마담을 증오하면서도 동경하는 피지배자 하녀 클레르와 솔랑주가 매일 밤 반란을 도모하는 이야기다. 공터다는 “지역민에
뜨거워진 지구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의 고다드 우주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은 가장 뜨거웠던 한 달로 기록됐다. 고다드 우주연구소(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가 지구 이상 기온 현상을 장기 분석한 결과 2023년 6월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한 달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다.나사는 “지구 표면 온도 측정은 2002년 이후 나사에서 수집하는 위성 데이터 및 기타 추정
학교 운동장 탄성포장재 검사 지침 변경과 관련하여 경상북도교육청이 검사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상북도교육청 소속 학교는 관련 법령에 따라 3년마다 한 번씩 ‘학교 운동장 탄성포장재(일명 우레탄 포장)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탄성포장재는 주로 육상 트랙 및 농구장 등 바닥 포장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부 학교들에 의하면 기존에는 검사 시 포장재 상층부만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하였으나, 지난 7월 10일 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여 올해부터는 상층부와 하층부가 다른 재질일 경우 모두 검사하라는 내
14일, 울진 산불 피해 세입자 이재민 대책협의회(아래 대책협의회)는 지난해 6월 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한 세입자 차별에 대한 진정사건 결과가 나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대책협의회는 울진 산불 피해 세입자 이재민을 대표하여 제출한 진정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6월 19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9조 제1항 제2호-차별행위에 해당하지 않음 규정에 따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대책협의회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세입자가 제기한 차별 진정사건을 기각한 것은 진정 취지를 깊이 있게 살
양아름찬꼬뮌 군은 여름방학을 앞둔 7월 11일, 아버지와 함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서울 강서구 등촌동)건물 꼭대기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다. 성은 양, 이름은 아름찬꼬뮌.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했다. 꼬뮌 군의 아버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양규서 조직국장이다.“아빠가 걱정돼서요. 아빠랑 같이 엄마 살려야 된다는 생각에 오게 됐어요.”고공 농성에 들어간 이유를 묻자 양아름찬꼬뮌 군이 말했다.양아름찬꼬뮌 군의 어머니 함계남 씨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에서 조직국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황석수, 이하 교육지원청)은 11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잠정 중단’ 관련 업무협의회를 진행하였다.이번 업무협의회에는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장세석 울진군 농정과장 등 울진군 관계자, 식재료 공급 회사인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 관계자, 박경화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등 급식 및 계약 관련 공무원, 조리교 영양교사 및 행정실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업무협의회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렸다.울진군은 지난 6월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은 7월 8일 토요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과 공동으로 ‘임금 인상 쟁취! 공무원 노동자 총궐기투쟁’을 진행했다. 이번 총궐기투쟁에는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임원을 비롯해 전국 21개 본부 150여 지부에서 본부장과 지부장 및 조합원, 공노총 조합원 등 총 2만여 명이 참가했다.공무원노조는 2024년도 임금 요구안인 ▲기본급 월 37만 7천 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 8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천
문경시 산북면 주민 250여 명이 대구지방환경청을 찾아 청정 산촌 산북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주민들의 요구에 7월 말까지 결론을 낸다는 방침을 내놨다. 문경시 ‘산북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원회)’는 6일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문경시 산북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갈등은 ㈜미래그린산업이 지난 5월 31일 대구지방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건립하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시작됐다.사업 계획은 문경시 산북면 지내리
경제적 학대 피해자를 위한 파산 지원 간담회가 지난 6월 24일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나와 자립 생활 과정에서 벌어진 경제적 학대 사건의 피해 당사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경산자립센터는 탈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잇달아 벌어진 경제적 학대 사건 이후 피해자 지원 조치로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경산지역에서 벌어진 탈시설 장애인 경제적 학대 사건 경과와 후속 지원 대책 보고에 이어 개인 파산 및 회생 관련 전문가의 강연이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강연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파산
영천 아동양육시설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이 4일 참교육학부모회경북지부·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경북장애인부모연대 등 사회단체 주최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날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하면서 ‘인권 침해가 벌어진 해당 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장애인 피해 실태 파악’, ‘피해 회복과 구제 권고’를 인권위에 요구했다. 영천시에는 ▲인권 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 지도점검과 행정처분, ▲장애인 강제 노동에 대한 회복 조치 시행, ▲자립 생활 지원을 촉구했다.단
포항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포항지역 사회노동단체 주최로 포항시의회 드림스타트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시내버스 개선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공영제 도입과 시민·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20일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 보조금 부당지급 등이 드러나면서 포항시장의 사과와 시내버스 개선을 요구했으나 포항시가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자 시민사회가 직접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버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유치원위원회(위원장 김미경, 이하 유치원위원회)는 6월 30일 17시부터 안동시 지부 회의실에서 ‘올바른 유보통합의 길’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자문위원으로 있는 송대헌 강사는 강연에서 “유보통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영유아 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 교사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보통합에 대해 유치원 교사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장하였다.강의 후 유보통합에 대해 교사들과 자유로운 토론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교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교육청지부(지부장 권정훈, 이하 경북교육청지부)는 6월 21일 15시 경상북도교육청에서 학교지원과장, 공무원단체담당사무관 및 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하였다.이번 면담은 경북교육청지부가 지난 4월 7개 항의 ‘지방공무원 처우 및 제도 개선’ 요구안을 제시하며 부교육감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학교지원과장이 해당 요구안의 담당 부서 의견을 수렴하여 사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여 개최되었다.경북교육청지부는 경상북도교육청에 첫째, ‘나 홀로 실장교’ 등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학교지원센터인력 지원 예산 확보 둘째, 일
6월24일 진량마을교육모임은 역사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24일, 진량마을교육모임은 신상중학교와 함께 ‘진량역사문화탐방-토산지 걸어서 압독국까지 쓰담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이 행사에는 신상중학교 및 진량초등학교 학생 12명과 이동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신상중학교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회장, 경산시학부모회장, 진량마을교육모임 회원, 경산시장, 진량 지역 경산시의원 등 학부모와 지역주민 10여 명이 함께 했다.행사는 신상중학교를 출발해 토산지, 진량청소년문화의집을 거쳐 신상리 압독국 유적지까지 걸으면서 쓰레기도 줍고 다양한
올여름 역대급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타이완 북쪽과 일본 남해에 머무르던 정체전선이 북상을 시작했다. 25일 제주도의 첫 장맛비를 시작으로 전국이 정체전선 영향에 놓였다.26일,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지방은 오늘까지 남부 지방은 오늘 오전까지 다시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엿새 늦은 25일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매
진보당 경산시위원회(이하 진보당)가 지난 22일 경산시청 앞에서 ‘경산 주민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진보당은 “경산시가 사용하지 않고 매년 남긴 돈인 순세계잉여금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여전히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라며 주민들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요구안 수렴, 주민 조례 발안, 시민 원탁회의 개최, 주민대회 개최 등 주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진보당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경산시의 순세계잉여금은 772억 원이다.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250억 원을 합치면 1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포항시 시내버스 ‘불법·특혜 및 보조금 부당청구’ 관련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를 근거로 포항시장과 시내버스 회사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19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와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자로 구성된 노동조합, 경북노동인권센터는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상배임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이강덕 포항시장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시내버스 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대표이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포항시내버스의 총체적인 문제에 대
16일, 울진군이 ‘2022년 울진산불 피해 지정기탁금’ 배분 금액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면서, 1년 넘도록 이어져 온 산불 피해 주민 지원 차별 논란의 첫 매듭이 지어졌다.울진군은 지난 1일, ‘2022년 울진산불 피해 지정기탁금’에 대한 배분 행정(안)을 제시했다. 지정기탁금 배분 행정(안)은 주택분야 피해 36억 7천여만 원과 소상공인 분야 11억 9천여만 원, 산림 분야 16억 8천여만 원 등 울진군에 지정 기탁된 76억 2백여만 원이다.지난해 3월 4일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는 정부의 지원금 지급, 국민성금 배분 과정에서 세입
지난 6월 14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아래 420경산공투단)은 경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420경산공투단은 성락원 학대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 2년 지난 현재까지도 경산시가 성락원 인권유린 사태를 해결을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수사기관의 미온적인 조사로 여전히 가해자 기소 처분이 없었다는 것을 알렸다. 또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돌봄 사회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420경산공투단은 “지역사회에서 격리된 채 십수 년간 살아온 탈시설 당사자들은 시설을 나온 이후 사회적인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