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주노총 경주지부, 경주여성노동자회 등 경주지역 노동・사회단체는 경주시청에서 ‘연대의 50년 평등의 100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경주사업단(이하 경주사업단)’ 발족식을 열고, 추모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경주사업단은 발족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전태일을 읽고, 보고, 듣고, 이야기하며, 우리 주위의 수많은 전태일을 만나자는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경주사업단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모행사’를 11월 13일 오후 2시 경주역에서 개최한다.추모제에 앞서 10월 14일부터 11월
8일,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영)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열 경상북도의원과 공동으로 ‘경북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경상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실태조사 결과, 노동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근로계약서 관련 미작성 비율이 11.8%,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은 비율이 24.3%로 나타나 가장 기초적인 노동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금에서 73.6%는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26.7%는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또한,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추진된 전태일 3법 중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에 대한 국민 동의 청원이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회 입법의 첫발을 뗐다.19일,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은 10만 명이 동의에 참여하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회부됐다.한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20일 현재 9만 6천여 명이 동의했다. 26일 전까지는 국회 심사 기준인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국회 국민 동의 청원 시스템을 통해 ‘전태일 3법’을 제출하고 10만 국민 동의 청원 운동을 시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사건 관련 경주시 체육회 특별감독을 실시한 고용노동부는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20건을 적발해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고용노동부는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사건으로 경주시 체육회 특별근로감독 결과 총 20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중 9건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다른 11건은 ‘과태료 1억 9천9백9십만 원 부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에서 최숙현 선수 관련 인권침해 사건 외에 경주시 체육회 소속 선수 등 직원에 대한 추가적인 폭행, 폭언 등 가혹 행위 여부와 노동관
21일, 민주노총 경북본부(본부장 김태영)는 ‘철강산업의 현황과 도전 그리고 지역사회의 대응’이란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민주노총 경북본부는 ‘전태일 열사 50주기 특별기획-지역 노동운동의 미래’란 내용으로 철강산업, 자동차 산업, 코로나 이후의 세계, 한국형 복지국가를 주제로 4회에 거쳐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이날 첫 번째 토크콘서트에서 발제를 맡은 경남연구원 남종석 연구위원은 “한국 경제는 2010년 이후 전자산업을 제외하면 장기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철강산업은 2010년, 2011년 매출액 증가율이 최고 정점을 기
16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소장 안해영)는 경산시장 일대에서 ‘이주노동자 억압하는 고용허가제 폐지! 이주노동자 노동권리 보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 이주노동자 모임 대표 후세인 씨는 “고용허가제 시행 16년이 되었다. 공장을 맘대로 바꾸지도 못하고, 사장의 동의가 있어야만 공장을 옮길 수 있다. 퇴직금도 자기 나라 가서야 받을 수 있다”라며, “고용허가제가 폐지되고, 이주노동자가 차별받지 않고 일할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다. 차별 없이 일할 수 있게 많이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우즈베키스탄에서온 라순 씨는
31일 오후 4시, 형산오거리 포스코 협력회관 앞에서 ‘열사 정신 계승! 민주노조 사수! 2020 임단투 승리! 故 하중근 열사 14주기 추모제’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주최로 열렸다.이승렬 건설플랜트노동조합 포항지부장은 추도사를 통해 “2006년 인간답게 살아보겠다고 우리 건설노동자들이 파업 투쟁을 진행하던 중 고 하중근 동지를 이 자리에서 보냈다. 14년 전 이 아스팔트에서 인간답게 살아보겠다고 외쳤던 우리가 14년이 지난 지금 이 자리에 다시 섰다. 세상은 많이 변했는데, 우리 건설노동자들의 삶은 변하지 않고 있다.
21일, 고 김재동 사망 사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는 경북 봉화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욕설·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끝에 뇌출혈로 숨진 환경미화원 고 김재동 조합원의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유족은 현장에서 배부한 ‘고 김재동 환경미화원 사망 사건 진상’이라는 문서를 통해 욕설과 폭언 등 반복되는 괴롭힘의 내용을 고발했다. 사용자 측이 노동조합 분회장이던 고인을 운전원에서 가로환경미화원으로 업무를 강제 변경하고, 임금을 차별하는
19일, 평등포럼(대표 이전락)은 미등록 이주노동자 노동권 향상에 기여한 이주노동자 후세인 씨를 제1회 ‘평등노동자 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이전락 대표는 개회 인사에서 “올해 창립 10년이 되었다. 우리의 힘은 아주 작지만 작은 힘들이 모여 10년을 이어왔다. 우리의 이러한 활동이 마중물이 되어 큰 물줄기를 만들어 내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평등노동자 상을 받은 후세인 씨는 “20년 전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으로 왔다. 3년을 일하고
7일,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故 최숙현 선수의 죽음에 대한 경주시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경주시청에서 열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주시의 공식적인 애도 표명과 공개 사과, 경주시청 소속 모든 선수에 대한 인권침해 전수조사, 관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신분보장 등을 요구했다.윤명희 경주여성노동자회 회장은 “지옥과도 같은 선수 생활 바꾸어 보고자 온갖 노력을 해오다 그 어디에도 손잡아 주는 곳이 없어 목숨을 내놓으며 폭력만이 난무하는 선수 생활을 만천하에 폭
15일, 전국집배노조 경북지역본부는 경북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배원 구조조정 중단과 집배업무강도(집배부하량산출시스템) 폐기, 정규인력 증원을 촉구했다.노동조합은 “2019년 총파업 철회 이후 업무환경 개선 노사합의는 지켜지지 않았다”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 52시간제가 시행된 이후 인원 충원은커녕 정규 직원이 퇴직한 자리조차 채워지지 않아 고통받고 있다”고 규탄했다.이어, “경북우정청은 정규 집배원이 빠진 자리를 특수고용 신분인 위탁 택배원·농어촌 소포 전담 비정규직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충원하지 않고 감원시키고 있다
경산 택시노동자 고공농성 돌입 10일만에 해고자 전원에 대한 고용 보장을 약속받으며 농성을 승리로 마무리했다.10일 오전 10시 20분경, 동료들의 축하 속에 땅을 밟은 박상태 조합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현장에서 제대로 권리 찾고, 단결해보자. 빨간 조끼 입고 영원히 함께 가자”고 소감을 말했다.박상태 조합원은 농성 해재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검진을 받았으며,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9일 노동조합은 “고공농성 9일 만에 경산교통이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해고된 택시노동자 30명 전원에 대한 고용
※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안해영 씨는 1993년 산업연수생 제도 시행 첫 해에 한국에 와서 21년 동안 미등록 이주노동자로 살았습니다. 코로나19로 해고를 겪으면서도 이주센터 활동을 챙기는 그는 고민이 많습니다. 뉴스풀에서 안해영 씨를 만나 인터뷰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경산은 특별재난지역이 됐는데, 어떻게 지내셨나요?코로나 때문에 저번 달, 4월 25일부터 실직자 됐잖아요. 알바까지 했었는데 알바가 먼저 끊기고, 원래 다니는 직장도…. 제가 4대 보험 넣은 게 없어서 아무것도 없어요. 4대
지난 4월 8일 경주 S공고에서 지역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합숙훈련을 하던 고 이준서 학생이 학교의 강압 및 파행적인 운영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달이 지났다.고 이준석 학생의 극단적인 선택과 기능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경북지역 기능경기대회는 6월 8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 12일까지 5일간 금오공고에서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경주 S공고 고 이준서 학생 사망사건 진상 규명과 직업계 고등학교 기능반 폐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6월 8일 오후 2시 금오공고 정문 앞에서 기능대회 중지와
투쟁!어제 하룻밤 잘 잤습니다사실… 이렇게 올라오기까지 가장 미안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어요가족도 아니고 여기 지부장님이나 정책위원장님이나 이상국 지회장님이나 이분들 아닙니다같은 경산교통에서 다 같이 복귀를 못 하고 있는 우리 동료들이 어떻게 보면은 마음고생을 많이 하게 되겠다는 그게 좀 예측감이 컸었어요조금 전에 비닐을 쳐도…지금 앞으로 다가올 여름에, 어떤 환기보다는 겨울을 대비해서 아예 그냥 다 막아버렸습니다하루 이틀에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은 생계투쟁하십시오, 생계투쟁도 하시고좀… 몸은 멀리 있어
1일 새벽 4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경산택시(현 경산시민협동조합택시)분회 박상태 조합원이 경산실내체육관네거리 옆 30여 미터 높이 조명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5월 2일 경산택시가 경산시민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사업주는 민주노총 택시지부 소속 택시노동자 30여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미뤄왔다.노동조합은 ‘최저임금소송, 유류대 소송, 퇴직금 등 수십 억에 달하는 채무 회피를 목적으로 사측이 협동조합 전환을 시도했다’며 조합원 전원에 대한 즉각적인 고용 승계를 촉구했다.택시노동자 고용 승계를 전제로 경산시민협동조합택시 설립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차별타파의날 경주공동행동(이하 경주공동행동)은 18일 경주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으로 심화하는 성차별 해소를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제4회 임금차별타파의날을 맞아 경주공동행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안전망에서 제외된 임시 일용·특수고용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 ▲여성노동자 긴급 생계 대책 마련, ▲사회적 돌봄 시스템 재정비 및 관련 예산 확대 편성, ▲돌봄 노동에 대한 제대로 된 임금과 처우 및 노동환경 제공을 요구했다.경주공동행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여성 취업자 수가
LG화학 인도 공장 유독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화학섬유노조와 일과건강·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이하 건생지사) 등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현장과 지역을 만드는 활동을 벌여온 단체들이 11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단체들은 성명에서 “참사 피해자에 대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과 “재발 방지를 위한 사고 원인 조사 및 한국 내 공정에 대한 점검 시행”, “‘산업단지 노후 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와 LG화학에 요구했다.LG화학은 1996년 LG폴리머스인디아 전신인 인도 최대 폴리스티렌 수지 제조업체 힌두스탄폴리머를
29일,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는 세계노동절 130주년을 맞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과 농민, 여성, 장애 운동 단체 회원 등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주노총 경북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안전망의 대폭적 확충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극복, △해고금지와 노동시간 단축으로 고용확대, △생활임금과 노동기본권 보장, △노조 할 권리 보장,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를 요구했다.김태영 본부장은 “3월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이 코로나19로 지난해 대비 수십 배가 급증했다. 민주노총은 130
오정욱 씨, 본인의 소개를 부탁한다.경주에서 살고 있는 오정욱이라고 한다. 경북피플퍼스트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가 3년이라서 끝날 때까지 무거운 짐을 맡게 되었다.평소에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가?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 못하고 집에 있거나 산에 가는 것이 전부다. 가족들과 등산을 자주 가곤 한다. 다른 곳에 나가지 못하고 가족들이 갈 때 같이 간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는 자조 모임의 회원분들과 파크골프를 자주 쳤다. 전에는 대회에 참가해서 입상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못 하고 있다.현재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