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달의 일부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서쪽 하늘에서 일어난다.한국천문연구원은 “10월 2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이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최대로 가려지는 ‘최대식’ 시각은 5시 14분 6초인데, 이때 달의 고도가 약 19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서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이번 월식은 지구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식이 새벽 4시 34분 30초에 시작된다. 이후 5시 14분 6초에 부분식이 최대에 이른 뒤
교사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을 제어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 했고, 학생들에 대해서 생활지도로 한 행동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로 보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그리하여 초중등교육법과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교사단체는 법 개정안의 통과를 요구하고 있고, 아동인권이나 복지를 다루는 시민단체들은 법 개정에 신중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도 아동학대 관련 법률 개정은 명분이 없고 실효성도 없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지난 24일,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이 창립 8주년을 맞아 기후위기-생명 위기 전문가 특별대담회를 가졌다. 공감은 8년 동안 경북의 교육자, 학부모, 시민들이 교육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혁신교육, 학생 인권, 장애 인권, 마을교육공동체 연구, 민주시민교육, 세미나, 월례토론회, 대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후위기-생명 위기 전문가 특별대담회에서는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교 교수와 유병제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사장이 기후위기와 생명 위기 발제를 맡았고 관심 있는 회원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발제에 나선 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사람이 죽어가는 뉴스를 보고 너무 겁이 났다. 만약 우리나라에 전쟁이 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불안하고 무섭다. 우리나라 소성리에도 전쟁 무기 사드가 들어와 벌써 전쟁을 느끼고 있다. 전쟁 위험 1순위 나라일 것이다.내가 총 맞아 죽고 싶지 않듯 다른 사람도 그럴 것이다. 황금률이다. 아무리 내 인생이 희망적이지 않다고 해도 전쟁으로 죽고 싶지 않다. 사람 생명을 해치면서까지 얻을 이익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이웃과 함께 오래 살고 싶을 것이다.평화를 위해서 무엇을
산업‧의료폐기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포항, 경주, 안동, 고령, 문경 등 경북지역 주민들이 각 지역의 산업‧의료폐기물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을 결의하고 활동에 나섰다. 25일 포항·경주·안동·고령 등 경북 4개 지역 주민단체와 공익법률센터 농본,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가 ‘산업‧의료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지역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경북공대위)’를 발족하고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북공대위는 ▷산업‧의료폐기물 처리 ‘공공 책임 원칙’ 법제화, ▷산업‧의료폐기물 ‘발생지 책임의 원칙’ 법제
요즘 책 읽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 독서를 열심히 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전에 언급했듯이 몸 건강을 위해서다. 나는 저녁에 일찍 잠들어 새벽 서너 시에 깨는 편이다. 작년엔 새벽에 잠 깨면 글을 썼다. 글쓰기는 고도의 집중을 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각성 상태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다시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 한밤중에 깨서 그대로 아침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몸 건강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올해는 새벽에 눈을 뜨면 글쓰기 대신 독서하는 것으로 생활 습관을 바
은하계의 중심과 수백만 광년 너머를 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인류의 눈이 될 거대마젤란망원경(GMT, Giant Magellan Telescope)의 마지막 반사거울 제작이 시작됐다.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호주 천문재단, 미국 스미소니언연구소 등 13개 글로벌 파트너 기관이 참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 Giant Magellan Telescope Organization)가 7번째 주경 제작에 돌입하면서 우주를 향한 가장 강력한 인류의 눈 완성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지난달 26일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는 “세계 최대 광학
영화제 현장에서 사라진 감독의 이야기, 2023년 10월 9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작은 사건이 터졌다. GV(Guest Visit,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기로 한 감독이 사라진 것이다. 사전에 전혀 공지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영화 상영 후 부대행사를 기다렸던 이들에겐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무대에 등장해야 할 외국인 감독은 끝내 등장하지 않았고, 행사 진행을 맡을 예정이던 영화제 프로그래머만이 등장해 자초지종을 관객들에게 설명했다. 그리고 혼란은 가라앉았다. 프로그래머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한 사정이 너
영천지역 장애인 학대 범죄에 대해 사회단체들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영천지역에서 벌어진 장애인 학대 사건에 대한 영천시의 미온적 태도와 영천경찰서의 안일한 수사 태도를 비판하며 영천시에 입장문을 전달했다. 23일, 영천지역 장애인 폭행·노동착취 등 학대 범죄 처벌 촉구 기자회견이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비위원회(아래 경북장차연) 주최로 영천시청 본관 앞에서 열렸다.경북장차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천시와 영천경찰서에 ▷장애인 학대 범죄 시설 폐쇄와 장애인 자립생활 대책 수립, ▷학대 범죄 시설 이사진 해임과 법인 설립
지금의 학생들은 나중에 자라서 우리가 살게 될 이 사회를 만듭니다. 결국, 학생에 대한 권리 보호는 우리 모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고유한 능력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학교에 아래와 같은 여섯 가지 주요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학생의 용모에 대한 모든 규정을 폐지해야 합니다. 한쪽에서는 학생의 용모에 관한 규정을 ‘빈부격차 해소’, ‘위화감 조성 방지’, ‘공동체 의식 강화’ 등 여러 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터졌다. 한반도 자리에서 보면 모두 서쪽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한편, 지도를 돌려 보면 한반도 동쪽은 아직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전쟁의 리스크가 항존하는 지역이다. 따지고 보면 이스라엘이나 한반도나 분단 속에서 살아왔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이스라엘과 한반도만 분단국가인 것은 아니다. 지중해 지역의 키프로스도 분단국가고, 러시아–그루지야 사이의 압하지야공화국도 남북으로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앞의 지역들은 현재로서는 분단 상태를 극복하기에는 워낙
박남옥 감독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9회 경산여성영화제가 28일 경산 백천동 중소기업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경산여성회 주최로 열린다.한국 최초 여성 감독 박남옥은 1923년 경북 경산 하양에서 태어났다. 1955년 영화 을 발표했으며 1980년대 초반 미국으로 가 2017년 생을 마감했다.경산영화제에서는 총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프라티바 파마 감독의 , 박서영 감독의 , 전찬영 감독의 등이다. 영화 상영에 이어 오후 6시 20분부터 전찬영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
10월 12일 영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원영식)은 지난 9월에 실시한 ‘2023학년도 공립유치원 알리기 한 문장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본 공모전은 영해면에 거주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학부모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공립병설유치원에 대한 인식 개선 ▲공립유치원 필요성 알리기 ▲지역 공동체와 협력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실시되었다. 심사를 통하여 대상 1명(3만 원권), 우수상 4명(2만 원권)을 선정하고 참가한 모두에게(1만 원권) 기념품을 지급하였다.영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공모전에 당선된 대상 ‘아이들의 배움터! 놀이터!
송이버섯 아기별꽃 첫 번째 그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낚시 초보자가 손맛을 느낀 것처럼송이버섯 채취의 손맛.또 가자고 졸랐다.어제 아침 퇴근하면서마당에 서서 여보! 여보!불러댔다.송이 따러 가요 했더니일 가신단다. 낼 가자는 그 말에활짝 웃어 보였던 그 내일이오늘이다. 퇴근길에 마트 들러김밥 네 줄 샀고집에 오니 남편님 이미장비 장착을 마치고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 장화, 지팡이, 배낭, 모자여보!버물리랑 홈키파 가져가요혹시 모르니까나 장바구니 메고 갈래요.물도 챙겼다.준비 완료 남편님 친구분 두 분 만나 함께 산행 시작.야간 마치고
시월로 접어드니 일교차가 아주 심합니다.일교차가 심할수록 보현골 아침은 해발에 따라 풍경을 달리합니다. 아래쪽 마을은 자욱하게 농무에 갇혀있고 중산간은 어쩌다 한 줄기 안개가 산정에 걸려 있는 구름과 연결되는 듯합니다. 해가 뜰 무렵이면 아직 남아 있는 산 쪽의 푸름이 역광을 받아 거무스레합니다. 여름 동안의 푸름은 곧 서리를 맞이하고 초추의 양광에 잎이 붉게 익을 준비를 하겠지요. 드문드문 몇 호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사람들의 두런거림이 한 마장 거리에 살고 있는 내 집에 들리는 듯합니다. 요즘 마을 사람들의 주제는 야생버섯 이야
‘별빛 속으로! 꿈을 향하여! 2023 학생천체관측축제’가 다음달 11일 한국천문연구원 주최로 열린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되었던 학생천체관측 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어 천문 우주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 학생들이 천문 우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이미 우리 앞에 다가온 우주 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천체관측축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이어 “2007년부터 시작된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대회의 성격을 접고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자
수채화는 물감을 짜 넣는 것에서 시작한다. 철판으로 된 팔레트에 빨강을 시작으로 주황, 노랑,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보라, 검정의 순으로 가장 안쪽에서 시작하여 한 칸 가득 짜 넣는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말리고 나서야 물감을 쓸 수 있다. 수채화에서 빛을 표현하려면 물을 많이 섞어야 한다. 밝음을 표현하겠다고 흰색을 사용하는 것은 금기다. 물을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투명함으로 빛이 표현된다. 눈이 시리도록 들어오는 빛이 있으면 반드시 그림자가 생긴다. 어두움을 표현하겠다고 검은색을 사용하는 것은 금기다. 색
2023년 10월 9일,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추모 해성운수 규탄 집회에서. 10년 4개월. 기아차 판매 박미희 해고 노동자가 거리에서 보낸 시간이다. 십여 년이 넘는 긴 투쟁을 마무리하며 10월 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투쟁승리 보고대회가 열리던 날. 그에게 늘 따뜻했던 동지, 택시 노동자 방영환 열사가 숨을 거두었다. 방영환 열사의 죽음은 그를 기억하는 해고노동자들에게 큰 슬픔을 남겼다. 내부고발로 인한 해고, 사 측의 집요한 사찰과 괴롭힘 속에서 꿋꿋하게 투쟁을 이어왔던 그가 떠나간 동지의 이름을 부르며 울음을
추석이 지나니 사람들이 연휴 후유증을 겪는다. 총 6일간의 연휴가 있다 보니 다시 업무에 돌입하기가 힘든가 보다. 2023년 추석이 지나니 사람들은 벌써 내후년 명절을 기다리는 모양이다. 2025년 추석은 7일의 연휴라고 한다.하지만 정규직 직장인들이 그토록 환호하는 연휴에도 장애인은 고통스러워한다. 일단 활동지원사도 경우에 따라서는 명절을 가족과 보내야 해서 근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들은 명절에 활동지원사를 구하기 힘들고, 다행스럽게도 구한다 하더라도 바우처 소비가 더욱 많아져 고통스러워한다.장애인의 입장에서 활동지
3년 전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몸살을 앓았던 경주시체육회가 또다시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이번에는 경주시로부터 선수단 운영을 위탁받은 경주시체육회 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6일, 경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는 ‘경주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경주시청 앞에서 열고, 인권침해 가해자의 자진사퇴와 사법처분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 경주시체육회의 공개 사과와 가해자의 자진 사퇴, ▷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위탁운영 철회, ▷ 인권침해 전수조사 정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