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된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구미시 정모씨(22)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무산됐다. 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해당 사건의 수사진행 경과나 수사기관의 의견 등이 다소 보도되었다"며 "배심원들의 예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국민참여재판을 배제한 사유를 밝혔다. 채택된 증인이 14명에 달해 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시간 제약에 따른 심리의 부실, 연일 출석에 대한 배심원의 부담 등도 국민참여재판 배제의 요인이 되었다.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정씨의 국선변호인은 "14명의 증인이 아동의 사망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이 사건에서 살인 혐의를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이의를 표시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12일 토요일 복합문화공간 옴스에서는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씨없는 수박 김대중'의 콘서트가 열렸다. 구미에서 좀 처럼 보기 힘든 공연으로 구미 외 대구지역의 많은 팬들이 찾아와 블루스맨 김대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씨없는 수박'은 블루스 이름, 즉 블루스 아티스트들이 붙이는 예명 같은 것이다. 그의 노래는 자신의 이야기와 이웃의 삶과 아픔을 자조 섞인 위트로, 때로는 절절한 신파로 아름다운 사랑으로 담아낸다. 웃기면서도 슬프다는 느낌으로 팬들은 그를 좋아한다. 한때 영화연출을 꿈꾸었던 그는 단역으로 영화에도 출연하고 밴드 매니저, 피자 배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으며, 본격적인 음악은 서른이 넘은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카페에서 노래를 하게 된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고, 평소 그가 좋아하는 블루스
시설에 수용된 중증장애인들에 대해 감금과 상습 폭행, 막노동 동원 등 인권을 유린했다가 관계자들의 무더기 사법처리를 겪은 S장애인시설이 구미시에 고추와 양주 등을 수시로 상납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15일 는 S시설에서 근무한 교사들의 충격적 고백을 소개했다. 한 교사는 작년 추석 구미시청 공무원들의 차량에 고추부대를 실어주었다는 일화를 밝히며 "당연한 듯이 받는 공무원들의 행태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교사도 구미시 평생교육원 공무원들에게 고급 외산 양주를 선물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원 소속 공무원들은 이 복지시설의 차량을 수시로 빌려 사용했다고 한다. S장애인시설은 입소 장애인을 발가벗겨 테이프나 수건, 붕대로 묶기, 고문 수준의 가혹 행위
낙동강이 4대강사업으로 인해 수온 상승과 유속 감소, BOD 증가 및 수질 악화 등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4대강 사업전(2005~2009년)과 사업 후(2012~2013) 사이에 낙동강 평균수온이 0.9도 상승했다. 구미보 유역의 경우 사업전 15.6도에서 사업후 17.3도로 수온이 1.7도 상승했다. 낙단보에서는 15도에서 17.4도로 수온이 무려 2.4도나 올라갔다. 구미보 수온 1.7도나 상승 낙동강 유속 초속 29cm에서 8cm로... 또한 하천의 수온은 상류가 비교적 낮고 하류가 높은 편인 법이고 낙동강도 4대강사업 이전에는 이러한 특징을 보여주었으나, 4대강사업 후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산천은 의구(依舊) 하되 인걸(人傑)은 간 데 없다.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자신이 섬기던 왕조를 잃은 충신의 서러움, 삶의 허망함과 무상함을 이보다 잘 표현한 시조가 있을까? 위 시조는 고려말의 충신, 삼은(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중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야은 길재 선생의 작품이다. 선생은 고려의 옛 도읍지인 개경을 둘러보며 고려 왕조에 대한 정과 인생무상을 감상적 어조로 노래했다.구미는 길재선생의 고향(구미시 해평면)으로 그를 기리기 위한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원래는 금오산에 세워졌다가 임란후 선산읍 원리에 다시 세워진 금오서원, 구미시 오태동에 있는 길재의 묘소, 그의 묘소 인근에 세워진 지주중류비 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권혁철)와 한전KPS안동지점(지점장 이민섭)은 오늘 11시 안동시 태화동의 빈곤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희망터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여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된 김신애(가명, 14세)양은 어머니, 오빠와 함께 생활하며 좁고 부식된 주거환경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겨울이면 찬바람이 새어나와 화장실 사용이 불편했고 오래된 싱크대로 인해 식생활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전KPS안동지점의 지원으로 이러한 생활환경을 보수할 수 있었다. 한편 한전KPS안동지점은 희망터전 만들기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안동지역 저소득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왜곡된 음원유통 구조를 바로잡으려는 '바른음원 협동조합'의 출범이 화제다. 바른음원 협동조합(바음협)은 7월 16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이 협동조합의 논의를 촉발한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는 지난 4월 대중음악산업계의 왜곡된 수익분배구조를 비판했다. 뒤이어 한 인디 뮤지션이 공개한 음원수익내역서에 따르면, 멜론에서 소비자가 곡을 2회 다운받은 댓가로 받은 저작인접권료는 35원이었다. 2곡 다운받으면 뮤지션에게 고작 35원!이는 슈퍼스타라고 다르지 않았다. 싸이는 은 미국 다운로드 290만건을 기록해 28억의 음원 수익을 선사한 반면, 한국에서 이곡은 360만건이나 다운로드되었음에도 한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 권혁철)은 지난 7월 3일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로작” (대표 신동렬)에서 나눔현판식을 진행했다. 올해 들어 400번째 나눔가게로 선정된 커피전문점 로작은 구미지역 저소득아동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동렬대표는 지역 저소득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후원신청서를 매장 내에 직접 비치하는 등 나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054-458-9779
7월12일(토) 오후 7시 도량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옴스"에서는 씨없는 수박 김대중의 콘서트가 열린다. 홍대 인디 신에서 활동 중인 블루스 뮤지션 "씨없는 수박 김대중", '홍대의 싸이'라고 불리는 그는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 소속으로 첫 음반을 발표했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만원 조건의 방을 구하는 모습을 노래한 , 등 한국적인 해학을 표현하는 구수한 블루스 음악가로 평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대중의 음악은 듣다 보면 웃기고 듣고 나면 슬프다고 소개된다. 자조 섞인 위트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가사, 영화배우, 밴드 매니저, 피자배달 등 본인의 슬프고 아팠던 기억을 자신만의 노래속에 담은 그의 노래에 자연스레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 진오스님)는 6월 16일(월)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까지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층 대교육실에서 다문화가정과 친정부모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친정부모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머마먼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결혼한 딸과 사위를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친정부모님을 위한 간담회였다. 이날 행사에는 부모초청 지원대상 외 시청 관계자 및 초기입국 결혼이주여성 한국어교육생 30여명이 함께 참석하여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 7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친정부모는 김천에 있는 가족과 함께 가족애를 나누기 위해 가족사진을 찍고, 김천의 전통문화와 변모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전통음식도 맛보고 직지사와 문화공원·문화예술회관·종합
비아트리오의 아름다운 선율이 구미저녁밤 울려 퍼졌다. 지난 13일 복합문화공간 옴스에서 제10회 옴스음악회로 퓨전국악그룹 "비아트로이( VIA TRIO)"의 공연이 개최되었다. ▲ 복합문화공간 옴스에서 "제10회 옴스음악회"가 13일 열리고 있다.비아트리오는 대구 출신 여성 4인조 앙상블로 18일에는 "아리랑을 들려주러 유럽에 간다"라는 타이틀로 유럽 공연 투어를 떠나게 된다. 이번이 네 번째 투어로 2009,2011,2013년 세 번의 투어를 통해 25개국 52지역을 다니며 180회 공연을 가졌다. 특히 지난 해 덴마트 '김치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서 한국입양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들과 함께 한국의 예절을 가르치고 한국의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배정미)는 2014년 6월 9일(월) 13시부터 17시까지 구미지역 내에 있는 또래상담 운영학교의 지도교사 및 관계자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또래상담 지도교사 연합회를 가졌다.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또래문화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의 필요성과 효과성이 부각되어, 2012년부터 구미 관내의 중학교에 의무교육이 되었고, 그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3년차가 되는 2014년에는 구미관내 26개 중학교와 상담교사가 있는 12개 고등학교로 확대 실시되었다. ▲ 지난 9일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또래상담 지도교사 연회를 실시하고 있다.또래상담 프로그램은 또래를 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 이비인후과 전영준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선정됐다. ▲ 전영준 교수 (사진 제공 =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부비동염에서의 스테로이드제제’를 연구한 전 교수의 논문은 알레르기·면역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지’(JACI) 5월 8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impact factor 12점으로 연구의 영향력, 수준, 가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 교수의 연구 내용은 선행 연구였던 알레르기 비염에서 11beta-Hydroxysteroid dehydrogenase(HSD)의 역할과 발현에 이어, 부비동염에서의 HSD를 연구 한
"구미시 한우브랜드 도개면 '금오산 맥우'를 들어보셨나요?"구미를 대표하고 구미하면 생각나는 맛집은 과연 어딜까 생각을 많이 해보지만 막상 맛집블러거들 사이에서도 선뜻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구미시민들은 과연 어떤 곳을 구미맛집이라고 생각할까? 얼마전 이 브랜드가 구미시를 대표하는 한우라고 알게 된 "금오산 맥우"의 맛을 소개한다. 구미시를 대표하는 한우브랜드 '금오산 맥우'의 한우를 맛보기 위해 도개면으로 향했다. 이곳은 도개면, 그러니까 구미의 끝이다. 의성군 구천면과 군위군 소보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 신라불교의 초전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도개면은 구미에서 25번 국도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면 전형적인 농천마을 도개리와 도곡리가 보인다
LIG손해보험 배구단(단장 박주천)은 15일 수원 매탄공원에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홀몸어르신들과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무료급식은 약 350여명이 점심식사를 했다. LIG선수들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식탁과 의자를 정리했고, 더불어 반찬과 간단한 음식 조리등을 하면서 오신분들과 훈훈한 정과 사랑을 나눴다.문용관 감독은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지역사회에 공헌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동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노력하는 LIG배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LIG 손해보험 배구단 이경수 선수가 15일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일 구미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가만히 있으라"침묵시위가 오늘 11일 오후 2시 구미역 광장에서 다시 한번 침묵행진이 실시 되었다.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20명의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은 '가만히 있으라'피켓을 들고 행진을 시작한 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라고 쓰인 노랑피켓으로 바꿔들으며 가만히 있지않고 행동하겠다는 선언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고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구미역 촛물문화제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언제까지 청소년에게 “가만히 있기를” 강요해야 할까요?세월호가 가라앉은지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이 정도 시간이 흘렀으니 실종자 수가 없거나 한 자리 수로 줄어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과 청문회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서명운동 구미역 광장에서도 7일부터 실시되고 있다.세월호사고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고 구미시민사회단체는 7일 구미역광에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구미시민사회단체 한관계자는 "그 많은 생명이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왜 사려졌는지 철저한 진상규명과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서명운동에 꼭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날 구미역광장에는 시민분향소에 많은 시민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충격에 빠진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30일 서울 홍익대 인근지역에서 시작된 '가만 있으라' 침묵시위는 5일 오후 2시 구미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다. 침묵시위 장소에 모인 학생들과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흰 바탕에 검은 색 글씨로 '가만히 있으라'라고 쓴 종이 팻말과 한 손에는 세월호 실종자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을 묶은 국화꽃을 함께 들었다. SNS를 통해 모인 김진근(29), 서홍일(24), 이균호(24), 윤대한(25), 유은지(17)씨는 오후 1시30분 구미시내 2번도로 트레비분수앞에서 침묵 피켓팅을 시작했고 이어 모여든 시민들과 학생들은 30여명이 넘었으며
최근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꼬마버스 타요"가 구미에도 5월1일 부터 달기게 되었다.구미시는 제작사인 (주)아이코닉스와 협약을 체결해 1일부터 타요 버스 4대를 운행할 계획이며 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같은 어른 1천200원, 중·고생 900원, 어린이 600원, 미취학 아동은 부모와 함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꼬마버스는 어린아이와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로 운행하고, 노선은 △12번(구미대-봉곡현진에버빌-구미역-시외버스터미널-푸르지오캐슬-금오산 왕복) △1-1과 1-2번(봉곡청마루-구미역-신평동-홈플러스-봉곡청마루) △41번(구미역-형곡동-롯데마트-인동정류장-황상동) △42번(구미역-시청후문-사곡보성황실-순천향병원-인동정류장-황상동)이다. 하루 38회 운행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촛불문화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에서도 첫 촛불문화제가 개최되었다.4월29일 저녁 6시부터 구미역 광장 계단에서 비가오는 가운데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되었다.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촛불문화제를 준비한 구미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구미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날 참여한 시민들 중에는 직장인 부터 인근 상인들과 교복 차림의 학생들까지 촛불을 들고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그리고 구미역 광장에는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