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부터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표시제가 변경됐다.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 허용 기한인 ‘유통기한’은 1985년 도입되어 38년 동안 표기되어 왔다. ‘유통기한’은 영업자 중심의 표시제로 그 기한이 지나도 일정 기간 섭취가 가능하지만, 소비자는 폐기 시점으로 인지하여 폐기하거나 섭취 가능 여부 판단에 혼란이 있었다.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면서 식약처는 적용 대상이 254개 유형 93만 개 품목이 넘어 적용 대상이 광범위하고 기존 포장지의 폐기로 인한 비용 부담과 자원낭비 방지를 위해 올해 1년간
경산에서 출토된 ‘사람 얼굴 모양토기*’(이하 경산토기)가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1일 문화재청은 2019년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서 출토된 경산토기를 활용한 이모티콘 24종을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경산토기 그림말(이모티콘)을 매개체로 문화유산을 향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산토기는 6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28㎝ 크기의 토기 하나에 각각 다른 표정의 얼굴 세 개가 표현되어 있다. 출토 당시 토기에 뚫린 구멍 모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상북도와 대구교육청이 2등급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3등급, 대구광역시는 4등급으로 나타났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주시와 대구광역시 북구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나란히 1등급에 올랐다.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 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부패 방지 시책평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공직유관단체가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76
전쟁 등으로 인한 핵무기 위험 증가, 기후 위기, 생물학적 위협, 허위 정보 및 파괴적 기술 등의 영향으로 ‘지구 최후의 날’까지의 시간이 10초 줄었다. 지난 2020년 조정에서 100초까지 줄었던 지구 최후의 날 시간이 3년 만에 다시 90초까지 줄어든 것이다.지난 25일 워싱턴 DC(현지시간 24일)에서는 핵과학자협회(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주최로 ‘지구 최후의 날’ 시계를 조정하는 행사가 열렸다.핵과학자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 위기로 인한 지속적으로 위협이 증대되고 있으며, 러시
제1회 온막작은영화제가 31일 청도에서 열린다.이날 영화제에서는 영화 를 저녁 7시부터 청도 매전면 온막리에 있는 이은주드라마힐링아트센터에서 상영한다.영화제를 주최한 이은주드라마힐링아트센터 이은주 대표는 “온막리 마을 사람들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여성운동가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만남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은주 대표는 1991년 대구여성회에서 여성운동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30여 년 넘게 여성주의 운동가로 활동했다. 현재 여성의전화 수퍼바이저, 사이코드라마 디렉터
방사선투과검사(비파괴검사) 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개인선량계를 착용하지 않고 일한 것이 적발되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울산의 한 업체에서 일한 6명이 개인선량계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한 것을 확인해 염색체검사를 했고, 5명은 별 이상이 없으나 1명은 노동자 피폭선량 기준치를 넘나드는 결과가 나와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이 업체는 관리자가 빠른 작업을 위해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상당한 고의성이 드러났다. 울산의 방사선 투과검사업체(이하 A 업체)가 경주에 있는 작업장에서 2022년 3월부터 7월까지 100
정유엽사망 책임규명을 위한 손해배상청구 기자회견 지난 16일,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코로나19 의료공백 책임 규명을 위한 손해배상 청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와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경산중앙병원, 영남대병원, 경산시, 중앙정부의 정유엽 사망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다고 밝혔다.고 정유엽은 2020년 3월 12일 고열로 경산중앙병원을 처음 방문한 이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17개 광역 시·도의 일과 생활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21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에서 경북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대구는 일·생활 균형지수 54.8점으로 전국 평균 54.7점을 넘기면서 10위를 기록했다.11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17개 시·도별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21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를 발표했다.고용노동부는 “2021년 기준 전국 평균 일·생활 균형지수는 2020년 53.4점보다 1.3점이 증가한 54.7점이었다”라며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에서 점수가 상승하는 등 일·생활
법원이 직접적인 근로계약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며 교섭을 거부해온 CJ대한통운에게 단체교섭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이 3년 넘게 교섭요구 사실 공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 12부(재판장 정용석)는 CJ대한통운이 2021년 7월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선고 공판에서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거나 결정할 권한을 갖는 원청 사업주를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로 해석하는 것이 노동조합법의 입법 목적, 정의
저는 칠곡에 있는 쿠팡 대구물류2센터에서 출고 포장과 집품 작업을 하는 노동자입니다.쿠팡은 그룹인데요,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과 그 외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PC나 휴대폰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고 싶은 제품을 주문하게 되면 그 주문된 제품을 고객분들에게 보내드리는 상거래를 하는 업체가 알고 계시는 쿠팡입니다.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고 줄여서 CFS라고 부르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입니다. 온라인 주문 건을 확인해 재고를 찾고 모아서, 그리고 포장해서 택배로 출고하는 단계까지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특수고용노동자의 해고살이 “노조법 2조, 3조 개정이 특수고용노동자에게는 가장 절박한 상황입니다.”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에 가입하고 교섭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2019년 1월 해고되었던 김경희 씨의 해고살이는 2023년으로 다섯 해를 맞게 되었다.김경희 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을 촉구하며 진행한 오체투지에 다녀왔다.현행 노조법 2조는 사용자에 대한 직접적인 경영과 책임이 있는 자와 근로계약상의 관계를 맺은 자로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판매,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가 지방자치단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조례를 개정하라고 권고했다.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직장운동경기부 표준 운영규정」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및 시행규칙 등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독려하고, 이행실태를 확인·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6일 인권위는 “2022년 12월 19일 지방자치단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하여,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광역
20일, 고용노동부가 ‘2022년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사전 예고된 곳 중에서, 금년 11월까지 신규채용이나 구인 진행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436개소가 최종 공표되었다”고 밝혔다.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은 장애인 고용률이 현저히 낮은데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인정된 공공기관 17개소와 민간기업 419개소이다.이번 발표에서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 중 대기업집단으로는 삼성의 스테코, 지에스의 자이에너지운영주식회사, 파르나스호텔, 삼양인터내셔날 등 17개 집
지난 3월 발생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산재 사망사고 책임자에 대한 검찰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0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열렸다.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3월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천장크레인 보수 업무를 하던 하청업체 정비노동자 고 이동우 씨가 작업 중 안전사고로 숨진 사건에 대해 검찰이 9개월째 수사를 지연한다고 규탄했다.연대회의는 동국제강과 하청업체 창우이엠씨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다며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를 조속히 기소하라고 촉구했다.연대회의는 장세욱 대표이사가 기업 주요 경영전략
정부 노동개혁,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강요하는 ‘노동 개악’“노동 현장을 ‘자본천국 노동지옥’으로 만들 것” 지적 일어- 12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간담회 사진. 출처 고용노동부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밑그림이 나오면서, 사용자 편향 정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아래 연구회)가 권고한 변형된 연장근로 제도와 업종별 임금 및 직무‧성과평가제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연구회는 간담회 형식으로 마
경북지역 13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이 14일 울진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수원 사장, 울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2005년 건설기본계획 확정 후 2010년 착공하여 올해 12월 7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력 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5.5GW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한울 1호기 연간 예상 발
8일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전국 시민사회와 종교단체, 정당 등 70여 개 단체가 를 발족했다. 이들은 1차로 내년 3월 11일(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일)까지 10만 명, 22대 총선이 있는 해인 2024년 3월 11일까지 100만 명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최강국’이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발족했다. 서명운동본부는 어제 탈핵 관련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 반대 ▲후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을 맞아 열린 ‘2022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인권선언문 노동권 조항 낭독을 제안받은 유최안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가 낭독을 거부했다.그는 노동자가 죽어가고, 화물노동자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인권탄압에 가장 앞장선 대통령이 주는 상이 시상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퇴장했다.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을 앞두고 ‘2022년 인권의 날’ 행사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유최안(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씨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
‘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안동시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선산재활원의 장애인 폭행 등 학대를 제보한 지영화·유종학·김봉구·장완덕 씨가 공동수상하는 등 네 팀이 수상했다.2일, 공익제보자 지원활동을 하는 호루라기재단은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 시상식을 열고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언론상 및 특별상을 시상했다.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선산재활원 장애인 학대 사건을 제보한 4명 외에 두원공대 입시 비리를 제보한 김현철 씨가 수상했다. 또한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방사성 오염수 누출을
28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자기 주도성, 다양성 존중, 상호 존중, 협력, 차별과 편견 해소의 중요성 등 인권의 가치를 반영한 점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 하면서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각계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이에 앞서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마련을 위한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11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 20일간을 기간 수렴 기간을 거쳤다. 하지만 지난 11월 9일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