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노동자의 해고살이 “노조법 2조, 3조 개정이 특수고용노동자에게는 가장 절박한 상황입니다.”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에 가입하고 교섭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2019년 1월 해고되었던 김경희 씨의 해고살이는 2023년으로 다섯 해를 맞게 되었다.김경희 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을 촉구하며 진행한 오체투지에 다녀왔다.현행 노조법 2조는 사용자에 대한 직접적인 경영과 책임이 있는 자와 근로계약상의 관계를 맺은 자로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판매,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가 지방자치단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조례를 개정하라고 권고했다.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직장운동경기부 표준 운영규정」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및 시행규칙 등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독려하고, 이행실태를 확인·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6일 인권위는 “2022년 12월 19일 지방자치단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하여,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광역
20일, 고용노동부가 ‘2022년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사전 예고된 곳 중에서, 금년 11월까지 신규채용이나 구인 진행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436개소가 최종 공표되었다”고 밝혔다.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은 장애인 고용률이 현저히 낮은데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인정된 공공기관 17개소와 민간기업 419개소이다.이번 발표에서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 중 대기업집단으로는 삼성의 스테코, 지에스의 자이에너지운영주식회사, 파르나스호텔, 삼양인터내셔날 등 17개 집
지난 3월 발생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산재 사망사고 책임자에 대한 검찰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0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열렸다.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3월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천장크레인 보수 업무를 하던 하청업체 정비노동자 고 이동우 씨가 작업 중 안전사고로 숨진 사건에 대해 검찰이 9개월째 수사를 지연한다고 규탄했다.연대회의는 동국제강과 하청업체 창우이엠씨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다며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를 조속히 기소하라고 촉구했다.연대회의는 장세욱 대표이사가 기업 주요 경영전략
정부 노동개혁,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강요하는 ‘노동 개악’“노동 현장을 ‘자본천국 노동지옥’으로 만들 것” 지적 일어- 12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간담회 사진. 출처 고용노동부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밑그림이 나오면서, 사용자 편향 정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아래 연구회)가 권고한 변형된 연장근로 제도와 업종별 임금 및 직무‧성과평가제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연구회는 간담회 형식으로 마
경북지역 13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이 14일 울진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수원 사장, 울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2005년 건설기본계획 확정 후 2010년 착공하여 올해 12월 7일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력 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5.5GW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한울 1호기 연간 예상 발
8일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전국 시민사회와 종교단체, 정당 등 70여 개 단체가 를 발족했다. 이들은 1차로 내년 3월 11일(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일)까지 10만 명, 22대 총선이 있는 해인 2024년 3월 11일까지 100만 명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핵발전소 폐쇄 서명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최강국’이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발족했다. 서명운동본부는 어제 탈핵 관련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신규핵발전소 건설 반대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 반대 ▲후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을 맞아 열린 ‘2022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인권선언문 노동권 조항 낭독을 제안받은 유최안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가 낭독을 거부했다.그는 노동자가 죽어가고, 화물노동자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인권탄압에 가장 앞장선 대통령이 주는 상이 시상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퇴장했다.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을 앞두고 ‘2022년 인권의 날’ 행사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유최안(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씨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
‘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안동시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선산재활원의 장애인 폭행 등 학대를 제보한 지영화·유종학·김봉구·장완덕 씨가 공동수상하는 등 네 팀이 수상했다.2일, 공익제보자 지원활동을 하는 호루라기재단은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 시상식을 열고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언론상 및 특별상을 시상했다.2022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선산재활원 장애인 학대 사건을 제보한 4명 외에 두원공대 입시 비리를 제보한 김현철 씨가 수상했다. 또한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방사성 오염수 누출을
28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자기 주도성, 다양성 존중, 상호 존중, 협력, 차별과 편견 해소의 중요성 등 인권의 가치를 반영한 점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 하면서도,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각계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이에 앞서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마련을 위한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11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 20일간을 기간 수렴 기간을 거쳤다. 하지만 지난 11월 9일 교육
안동지역 미얀마관심이모임은 11일 경북독립예술 안동중앙시네마에서 공동체상영 및 미얀마 활동가 초청 강연 “지금 미얀마 민주화혁명을 마주하자!”를 진행했다. 당일 안동지역 미얀마관심이모임의 회원과 안동 시민 약 40명이 상영회에 참여하였다.이번 기획은 공동체상영이라는 문화적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다큐멘터리와 강연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시민들이 인권과 세계 평화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여러 위험에 얼굴도 드러내지 못하고 익명으로 싸우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이야기
12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9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동개악 저지, 민영화 중단을 외쳤다. 11월 22일 민주노총은 죽지 않고 일할 권리와 노동3권 보장, 노조법 2·3조 개정 및 개혁 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 투쟁을 선포하며 개혁입법 쟁취 농성에 돌입했다.전태일 열사 52주기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둔 지난 8일, 구미 아사히글라스 수요문화제에서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구미지부 배태선 조직국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교육 주제는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이란 무엇일까”였다. 배태선 국장
16일,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조례’와 관련 입법정책토론회가 민주노총 경북본부, 기후정의행동 경북조직위원회 및 지역 야당 주최로 경상북도청 동락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이현정 ‘녹색정치Leb, 그레’ 소장의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지역의 역할’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기후정의 원칙으로 ▷지구적 차원의 정의를 위해서 한국의 공정한 책임을 인지와 경제의 탈탄소화 빠른 추진, ▷인권·생존권으로서 노동권 보장, ▷지역 분권과 자치의 원리, ▷에너지 등 필수재에 대
“내 인생의 불청객인 미국의 전략무기 사드가 성주로 들이닥쳤을 때, 데모하러 나섰다가 ‘사드를 반대하는 마지막 한 사람이 되겠다’고 수많은 촛불 대중 앞에서 약속했다. 사드는 성주의 산골마을 소성리로 배치되었지만 나는 사드를 뽑아낼 때까지 싸울 생각이다. 평화가 절박한 소성리를 지키는 마음으로 노동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글 쓰면서 살고 싶다.”* 성주 사드 배치 반대 활동과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글로 써온 손소희 씨가 제 30회 전태일 문학상 르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토요일 오후 2시, 경향신문사에서 열린다
장애인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체험홈에서 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25일 경산지역 A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체험홈에서 장애인 권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고혈압과 뇌전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검 절차 없이 장례가 치러져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故) 권 모 씨는 10월 12일 병원에서 자궁질환 관련 수술을 받고 5일 후 퇴원하여 체험홈에서 회복 중인 상태였다. 당시 수술 경과가 좋아 회복 기간을 거쳐 인근 장애인보호장업장으
제93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앞두고 민주화 학생운동 자료 전시회가 열렸다.3일 93주년을 맞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날)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항일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대구경북근현대연구소(소장 강철민)는 지난 10월 28일 영남대학교 지하철역 전시공간에서 민주화 학생운동 자료 특별전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군사정권 독재에 항거한 학생단체 및 대학교 총학생회 성명서와 리플릿 등 학생운동 자료와 당시 학생들이 사용한 미니 카세트, 카세트테이
11월 2일 연극 전태일이 구미를 찾는다.2022연극전태일 구미공연추진위원회(이하 구미추진위원회) 주최로 2일 저녁 7시 30분,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2022 연극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가 무대에 오른다.함께하는 연극전태일(상임대표 임은혜)은 이번 공연이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연극’이라고 강조하며 구미추진위원회 등 지역 공동체가 공연 기획과 주최를 맡고 구미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연극에 생명력을 더했다고 밝혔다.연극 전태일은 장면 마다 다르게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이 러닝타임 100분 동안 20여 곡의 노
노동조합의 쟁의행위에 대해 사용자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법원 판결 73%가 사용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지난 21일,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배·가압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전체 손해배상 소송 및 가압류 현황에 대해 판결이 선고된 73건 중 63건을 대상으로 선고 결과, 행위 양태별 법원의 판단 등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과 관련한 해외 사례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판결 내용이 없는 소액심판 사건 5건 및 국가·제3자가 제기한 사건
경주시가 경주 외동 사업장폐기물 처리 시설 사업 계획에 적합 통보를 결정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경북 경주시 외동읍 제내리 소재의 C 업체는 작년 12월 사업장폐기물소각시설 및 재활용시설 사업 계획 심의를 신청했다. 경주시는 6개월간 서류 검토 및 기술검토를 거쳐 지난 9월 사업 계획 적합 통보를 했다. 외동읍 주민들은 경주시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적합 결정을 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외동읍 주민 740여 명은 경주시청 앞에서 소각장 설립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10월 12일에는 환경부를
“심야약국을 가장 많이 찾는 사람들요? 20대요!”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는 A씨가 말했다. 지난 7월 1일 심야약국이 처음 문을 열던 날 인터뷰에서 A씨는 응급 상황의 노인층이 심야약국을 가장 많이 찾을 거라 예상했었다.10월에 다시 만난 A씨는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심야약국을 찾는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이제는 심야약국이 많이 알려져서 멀리 칠곡에서도 와요.”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에 설치한 ‘도심형 심야약국’이지만, A씨가 운영하는 약국은 도시 근교, 공단과 농촌이 인접한 면 소재지에 있다. 인구 구성을 따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