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충섭 김천시장은 민주노총 대표자들과 만나 김천통합관제센터 조합원 정규직 전환 및 해고 사태 해결에 합의했다. 김천통합관제센터 해고 조합원들의 정규직 전환 투쟁은 387일 만에 마무리되었다.김충섭 시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또 무더위에 투쟁하는 것 보면서 많이 힘들겠다고 느꼈고, 노력에 감동했다. 시민 전체를 아우르는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한 점 이해해달라. 여러분도 우리도 패배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라가 어렵다. 기업 하는 사람들도 위기를 느낀다. 기업과 노동자, 시가 잘 돼서 위
김천시가 통합관제센터 소속 비정규직 관제사의 공무직 전환을 거부하면서, 관제사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 및 정규직 전환’ 요구 투쟁이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안전과 생명 관련 상시지속 업무를 하는 통합관재센터 cctv 관제사 노동자들은 정규직(공무직) 전환 대상에 포함된다.그러나 김천시는 정부지침 발표 이후 계약만료를 이유로 비정규직 관제사에게 차례로 ‘해고’를 통보하고 추가 채용을 하지 않으면서, 36명이던 인원은 8월 현재 14명에 불과하다. 4조 3교대로 24시간 이
8월 14일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으로 지난해 12월 해고됐던 민주노총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간부 3명이 복직될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는 포스코가 금속노조 간부를 해고한 것은 ‘징계양정에 있어 과하다’며 “부당해고”로 결정했다.이번 건은 지난해 금속노조가 포스코지회를 설립한 직후인 9월 23일, 포스코 사측이 노조 와해 모의를 한다는 제보로 시작됐다. 노조 간부들은 제보된 장소인 포스코 인재창조원을 방문했고, 포스코 노무협력실 직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칠판과 컴퓨터 모니터, 업무수첩에 ‘강성노조 부작용’, ‘분열과 갈등 조장’
택시 업체의 위법경영에 대한 관리·감독과 불법적으로 택시 노동자에게 운송 비용을 부담시킨 사업주 처벌을 촉구하는 택시 노동자들의 피켓팅이 석달 째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대림택시분회는 5월 21일부터 12일 현재까지 85일째 피케팅을 이어왔다. 경산시청 앞 천막농성은 57일째로 접어들었다.택시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면서 지자체에서도 대림택시 업체의 위법 사항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경상북도는 12일, 운송 비용 전가와 관련한 1차 행정처분을 대림택시 업체에 통보했다. 앞서 8월 5일에는 대림택시 업체에 대한
경산지역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파업이 38일째를 맞은 7일, ‘대체인력 배치’와 ‘환경 오염 방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경산시청에서 열렸다.경북녹색당 경산시위원회, 대구녹색당,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 주최로 열린 이 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산환경지회, 민주노총 경산지부, 경산여성회 등 노동·사회단체 회원과 녹색당 당원 40여 명이 참석했다.최종현 경산환경지회장은 “잔재물 처리라는 명목으로 (수거 대상이 아닌) 재활용품 수거까지 강요했다. 소쿠리를 들고 다니며 깨진 병, 유리, 음식물 쓰레기까지 치워야 했다”며 “경산시
31일 오전 11시, 경주법원 앞에서 민주노총 경주지부와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공동으로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의 구속수감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노동조합 파괴 등 부당노동행위는 처벌받아야 할 범죄임이 확인되었다”며,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우리는 가만있지 않겠다. 노동현장의 불법 행위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재 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 전 지회장은 “어제 강기봉이 수감되고,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노동자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
민주노총 경북본부는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안동 참소리가송사랑방에서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저녁 7시부터 열린 어울림 행사는 도립예술단 소속 예술단원들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참가 경연, 단체놀이, 아이씨밴드의 축하 공연이 있었으며, 뒤풀이 등 단결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어울림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천연염색 체험 등의 행사와 낙동강 상류 래프팅을 진행했다.둘째 날에는 오전 물놀이 행사와 레프팅을 끝으로 전체일정을 마쳤으며, 오후에는 참가 단위별로 산행, 문화체험 등을 이어갔다. 민주
26일 오후 4시, 형산로터리 포스코 협력회관 앞에서 열사정신 계승!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故 하중근 열사 13주기 추모제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주최로 열렸다.추모제를 주최한 황봉우 건설플랜트 포항지부장은 여는 말에서 “열사를 추모한다면서도 하중근 열사의 위패가 따로 모셔져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고, 추모제를 준비하면서 노동조합 간부들과 다녀왔다. 하지만,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매년 추모 행사만 해왔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앞섰다”며, “하중근 열사의 뜻을 이어 이제는 우리들의 단결된 힘으로 노동조
25일 대법원은, 강기봉 발레오전장전장시스템스코리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의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사건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강기봉 대표이사는 징역 8개월의 형이, 발레오전장 법인은 벌금 500만 원이 확정됐다.이날 판결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에 대한 강기봉 발레오전장 대표이사와 발레오전장 법인이 제기한 2심 선고 결과에 대한 상고를 대법원이 기각한 것이다.강기봉 대표이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의 선고 결과 형이 확정되면서, 1주일 이내에 검찰에 출두하여 구치소 수감된 후 형기를 진행할
집배노조 경주우체국지부 손용걸 조합원은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 재생을 누른다. 영상에서 여섯 살 딸은 “아빠, 서울 가서 열심히 하고 와. 투쟁”이라고 인사했다. 민주노총 가입 후 처음 참여한 집회였다. 6일, 민주노총 전국집배노동조합 주최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우정노동자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경북지역에서는 집배노조 조합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에서는 5년 동안 숨진 동료 101명의 죽음을 기억하며 조합원 101명의 삭발식이 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집배노동자들이 외치는 ‘총파업 반드시 사수’, ‘정규인력 증원’, ‘
역사상 최장기간 학교를 멈추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총파업을 이틀 앞둔 7월 1일 오전 11시, 경북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경북학비연대회의’)가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면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그 뒤를 이어 11시 30분에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전교조경북지부, 장애인부모회, 참교육학부모회 등이 주축이 된 경북교육연대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2019년 임금교섭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
2018년 집배원 사망 인원은 25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9명이 숨졌다. 노동조합은 “죽도록 일하게 해 결국 죽도록 만든” 우정사업본부와 정부를 규탄했다. 오는 9일 총파업을 앞둔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요구의 핵심은 ‘노동시간 단축’과 ‘집배 인력증원’이다. 장시간 노동과 과중한 업무량은 산재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 집배노조칠곡지부 김상열 조합원은 말했다.“5초 동안 심장이 뛰지 않았어요. 빌라 2층에 바쁘게 올라갔다가 잠시 멈췄는데 심장에 통증이 왔어요. 심장을 주먹으로 치면서 뛰어 내려왔어요. 바로 근처 작은 병원에 갔더니 큰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1일 경북교육청앞에서 1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여 2019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경북학비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경북지부, 전국여성노조대경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경북지부 3개 노조로 구성된 연대조직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 고용안정, 처우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전국 약 9만 5천여 명의 국공립 조합원들이 압도적인 파업 찬성률(89.4%)로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쟁취, 임금교섭 승리를
오는 7월 9일 사상 최초의 집배노동자 총파업을 앞두고, 21일 민주노총 전국집배노동조합 경산우체국지부가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호열 경산지부설립준비위원장은 “출범이 늦었지만 앞으로 열심히 배워나가겠다. 전국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배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창립총회에는 전국집배노동조합 대구ㆍ인천ㆍ부산 등 지역본부와 상주ㆍ경주ㆍ칠곡 등 지역지부 조합원들도 참석하여 지부 설립을 축하했다.전국우정노조를 탈퇴하고 2016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로 가입하여 출범한 집배노조는 6월 현재 9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이하 영남대분회)는 17일 영남대학교 본부 앞에서 "강사임용규정 협상 파행 영남대학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 돌입을 선언했다.영남대분회는 올해 1월 ‘강의 미배정 사태 해결을 위한 천막농성’ 이후 학교 측과 강사법협의회를 구성했다. 3월 12일 1차 협의를 시작으로 6월까지 9차에 걸쳐 ‘강사임용규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대학 측이 노조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내용을 다수 포함한 강사임용규정을 19일 법인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영남대분회는 학교 측이 ‘성실의 원칙
지난 5월 24일 금요일 중앙노동위원회는 김천 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에 대해 김천시가 재심 신청한 사건을 부당해고로 인정해, 또다시 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통합관제센터 분회 노조의 승소는 지난 2월 26일 경북노동위원회가 내린 김천시의 불법행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셈이다.김천시 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정규직전환을 요구하며 투쟁한 지 300일이 되었다. 김천시청 앞 천막농성은 250여 일을 넘기고 있다. 그러나 김천시는 그동안 4명의 노동자를 해고하며 경북지방노동위원
임금차별타파의날 기자회견이 17일 오전 11시, 경주여성노동자회,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경주지회(이하 참학경주지회), 경북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경주지부 등 10여 개 단체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역 광장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제3회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차별 타파의날 경주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018년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월 평균임금은 37.5%에 불과하다”며 ‘여성 노동의 저평가 중단’, ‘여성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생활임금 지급’, ‘비정규직 시간제 노동을
“최소한의 권리 요구에도 ‘배차제한’, ‘부당해고’, ‘수리지연’ 등의 불이익으로 대응할 뿐 참혹한 근무 환경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월 27~28일을 근무하고 기본급여는 부가세(부가세 환급금), 제 수당을 포함해서 17만 원가량입니다. 하루 12시간을 27일간 운행하고 한 달 수입은 150여만 원입니다. 더 많은 수입을 위해 과속, 난폭운전이나 사고 등은 피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사고 시 차량수리비를 기사 개인에게 법적으로 부가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나 불이익이 무서워 사측이 요구하는 대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상(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1일 오후 2시 30분 포항 형산오거리 포스코협력회관 앞에서는 1천 6백여명의 노동자가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총 경북본부 주최로 129주년 세계노동절기념 경북대회가 열렸다.차헌호 경북투쟁사업장연대회의 의장은 식전행사에서 구미 아사히글라스 투쟁 등 지역 투쟁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지역 노동자와 사회단체에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이어서 경주 정동극장 노동자들의 기념공연으로 노동절대회 시작을 알렸다.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국회에서 벌어진 격렬한 투쟁에 대해 동물국회라고 하는 것에 동의
김충섭 김천시장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부당해고 구제명령에 불복하여 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자 지역의 노동단체들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이 김천시의 불법적인 행태에 책임질 것을 촉구하며 강력한 시행 조치를 주문했다.10일 오전 노동조합과의 면담에서 이승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은 “4월 12일 김천시장을 직접 만나 이행강제금 징수 등 부당해고 판정 이후의 법 절차에 관해 얘기하겠다”라며 “노동위원회 판결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정규직 전환과 해고자 복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준일 민주노총 구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