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풀이#학생인권조례 개정이 교권보호 대책? #장면1. 어느 학교 상담실“난 지나가다 00이에게 뭘 물어보려고 어깨를 두세 번 두드렸어요. 근데 00이가 화를 내더니 주먹으로 제 가슴을 치려고 하면서 학폭으로 고발하겠다고 했어요!” 상담실에서 학생이 말했다. 상담교사의 입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장면2. 어느 학교 교권보호위원회“학생이 큰 소리로 시험 문제가 잘못되었다며 항의하는 과정에 반말을 섞어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랐고 이건 교권 침해라고 생각해 고발하게 되었습니다.” 교권보호위원들은 답답한 마음에 서로를 쳐다보
우선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음에도 위로받지 못하고 있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현재 여론은 ‘교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쯤에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싶습니다. ‘교권’이 도대체 무엇인가요? ‘학생인권’과 교권은 정말 대립하는 것입니까?교권은 교사와 권리의 합성어입니다. 교사들이 가지는 권리에 대해 우리는 교권이라 칭하는 것입니다. 이건 국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
전직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되다버락 오바마(1961~). 미국 44대 대통령(2009-2017)이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현재까지는 마지막으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40대에 유일 초강대국의 대통령이 된 지라 퇴임하고 나서도 50대라는 한창나이였다. 그래서인지 대개 퇴임 후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하지 않고 은퇴 생활에 머무는 다른 전직 대통령들과는 달리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특이하게도 그는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한다. 그것도 단지 저명인사의 이미지로 간판격으로 출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프로그램을
28일 오후 4시, 포항 형산오거리 포스코 협력회관 앞에서 ‘열사 정신 계승! 민주노조 사수! 2023 임금투쟁 승리! 故 하중근 열사 17주기 추모제’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주최로 열렸다.이승렬 건설플랜트노동조합 포항지부장은 추도사를 통해 “세월이 무척 빠르게 지나간다. 17년 전 우리가 여기에서 폭력경찰과 싸울 때가 엊그제 같다. 이 자리에만 오면 그날이 어제처럼 기억이 난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왜 왔고, 왜 이 자리에 섰는지 그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우리 노동조합을 깨기 위해서 포스코가 온갖 짓을 다 했다.
공공운수노조 옥상에서 진행 중인 고공 농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26일 공공운수노조 상근자 처우 개선을 위한 첫 번째 간담회가 열렸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양규서 조직국장은 같은 노조 산하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에서 근무하는 배우자 함계남 조직국장의 건강권 보장과 조직 문화 개선 TF 구성 등을 요구하며 7월 11일부터 서울 등촌동 소재 공공운수노조 건물 옥상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공 농성 16일 째를 맞은 7월 26일, 공공운수노조에서 ‘공공운수노조 사업장 내 상근자 처우 개선을 요청하는 활동가 간담회’가
2013년 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구를 제외한 16개 지역에서 학부모회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학부모회는 학부모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기보다는 학교 보조 조직으로 머물러 있는 편이다. 각 시도 교육청 학부모 지원 조직 또한 학부모회 조직 활성화보다 학부모 강좌에 치우쳐 학부모회가 오히려 소외당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개별 학부모 역량 강화가 아니라 학부모회라는 조직 강화를 통해 학부모회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주체성을 높이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학부모회
7월 21일 저녁 구미역광장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 소속의 생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생명의 물 우리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촛불 공개기도모임이 열렸다.이날 공개기도모임에는 천주교 신자를 비롯해 사제와 수녀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의 시민단체 회원들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행사에 참여하였다. 식전행사로 이승익 위원장(원평성당 생태환경위원회)이 ‘함께 노래 부르기’를 진행한 데 이어 기도모임 취지와 기도 지향을 소개하였다.이 위원장은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지난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
경남 합천에 약 5만 년 전 운석과 충돌한 흔적인 ‘운석충돌구(crater)’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합천의 적중면과 초계면에는 직경 약 7km의 독특한 표주박 모양의 분지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적중-초계분지로 불리는 곳으로 최근 운석 충돌로 형성된 지형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적중-초계분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한반도의 유일한 운석충돌구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20년 12월 14일 “적중면과 초계면을 잇는 분지 지형이 직경 약 200m 크기의 운석 충돌로 만들어진 운석충돌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국지
“밤마다 반란을 꿈꾸는 하녀들의 놀이”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7월 28일, 29일 이틀 동안 소극장 공터다(구미시 금오시장로 4, 지하)에서 연극 ‘하녀들’을 무대에 올린다.연극 ‘하녀들’ 공연은 2023년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의 하나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하녀들’은 작가 장 주네가 1947년 발표한 희곡 작품이다. 장 주네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오세곤 씨가 희곡을 번역하고 연출을 맡았다. 지배자 마담을 증오하면서도 동경하는 피지배자 하녀 클레르와 솔랑주가 매일 밤 반란을 도모하는 이야기다. 공터다는 “지역민에
뜨거워진 지구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의 고다드 우주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은 가장 뜨거웠던 한 달로 기록됐다. 고다드 우주연구소(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가 지구 이상 기온 현상을 장기 분석한 결과 2023년 6월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한 달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다.나사는 “지구 표면 온도 측정은 2002년 이후 나사에서 수집하는 위성 데이터 및 기타 추정
학교 운동장 탄성포장재 검사 지침 변경과 관련하여 경상북도교육청이 검사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상북도교육청 소속 학교는 관련 법령에 따라 3년마다 한 번씩 ‘학교 운동장 탄성포장재(일명 우레탄 포장)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탄성포장재는 주로 육상 트랙 및 농구장 등 바닥 포장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부 학교들에 의하면 기존에는 검사 시 포장재 상층부만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하였으나, 지난 7월 10일 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여 올해부터는 상층부와 하층부가 다른 재질일 경우 모두 검사하라는 내
본인의 10대 시절, 소위 제가 했던 덕질의 대상은 미국 보이그룹인 ‘뉴키즈 온 더 블록’이었습니다.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로(영어 공부 열심히 했지요!) 사랑을 노래할 때 거기에 푹 빠진 본인은 여생을 미국에서 보낼 줄 알았었지요.제 딸이 10대가 되어 소개해 준 그룹이 바로 ‘방탄소년단’입니다. 제가 지나온 10대 시기이기에, 딸아이도 곧 식상함을 느끼고 다른 그룹에게 관심이 옮겨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흔이 넘은 나이에 제가 오히려 딸아이보다 더 열광을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이 책은 팬들이 얘기하는 ‘굿즈’ 중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는 식품의 방사성 물질을 조사해 시 홈페이지에 올린다. 후쿠시마 사고 13년이 지난 지금 시는 가장 최근 통계를 아래와 같이 올렸다. 1kg당 베크렐 수치 일본 군마현 반원전 시민단체 지에 따르면1) 후쿠시마 원전 항구에서 2023년 지난 6월에 잡힌 물고기 조피볼락의 방사능 수치는 18,000베크렐로 나타났다. 18,000베크렐은 5,475밀리시버트에 해당한다.* 사진 상ㆍ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3년 흘렀지만 지금도 나오는 방사능오염 물고기들2) 일본
14일, 울진 산불 피해 세입자 이재민 대책협의회(아래 대책협의회)는 지난해 6월 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한 세입자 차별에 대한 진정사건 결과가 나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대책협의회는 울진 산불 피해 세입자 이재민을 대표하여 제출한 진정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6월 19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9조 제1항 제2호-차별행위에 해당하지 않음 규정에 따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대책협의회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세입자가 제기한 차별 진정사건을 기각한 것은 진정 취지를 깊이 있게 살
양아름찬꼬뮌 군은 여름방학을 앞둔 7월 11일, 아버지와 함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서울 강서구 등촌동)건물 꼭대기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다. 성은 양, 이름은 아름찬꼬뮌.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했다. 꼬뮌 군의 아버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양규서 조직국장이다.“아빠가 걱정돼서요. 아빠랑 같이 엄마 살려야 된다는 생각에 오게 됐어요.”고공 농성에 들어간 이유를 묻자 양아름찬꼬뮌 군이 말했다.양아름찬꼬뮌 군의 어머니 함계남 씨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에서 조직국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황석수, 이하 교육지원청)은 11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잠정 중단’ 관련 업무협의회를 진행하였다.이번 업무협의회에는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장세석 울진군 농정과장 등 울진군 관계자, 식재료 공급 회사인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 관계자, 박경화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등 급식 및 계약 관련 공무원, 조리교 영양교사 및 행정실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업무협의회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렸다.울진군은 지난 6월 30일
새로운 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150만 km 떨어진 먼 우주 공간에서 근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토성을 사진을 보내왔다.사진에는 토성과 아름다운 고리, 위성이 함께 담겼다. 토성의 에이(A), 비(B), 씨(C) 고리와 얇은 고리인 지(G) 고리와 넓게 분포된 이(E) 고리, 위성 디오네, 엔셀라두스, 테티스를 볼 수 있다. 토성 고리는 암석과 얼음조각으로 형성됐다. 고리를 만든 입자 크기는 모래알부터 아주 큰 산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사진은 노출 시간을 길게 하여 이(E) 고리와 지(G) 고리와 같이 희미해서 보기 어려운 고리
과거에도 지금도 지구에는 수많은 내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사실 나는 그 면면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물론 관심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는데, 자료를 찾아 읽다가 늘 중도에 포기하곤 한다. 여전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채로.핑계를 대자면, 내전의 맥락이라는 게 워낙 복잡하다. 문제의 발단에는 해당 지역 내의 종교·민족·문화 간 차이와 갈등,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통치하다가 슬쩍 발 뺀 제국주의 국가가 얽혀있다. 여기에 독립 이후의 혼란, 국제적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은 7월 8일 토요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과 공동으로 ‘임금 인상 쟁취! 공무원 노동자 총궐기투쟁’을 진행했다. 이번 총궐기투쟁에는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과 임원을 비롯해 전국 21개 본부 150여 지부에서 본부장과 지부장 및 조합원, 공노총 조합원 등 총 2만여 명이 참가했다.공무원노조는 2024년도 임금 요구안인 ▲기본급 월 37만 7천 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 8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천
정부 고위 책임자들의 행동 중에서 한 가지 특징이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닐까?시간이 지날수록 정당 간의 싸움박질 수준이 날로 흉포화하고, 그 말의 정당함을 주장하기 위해 장관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직을 담보하면서 문제를 제기한 상대방을 정치적인 술수 내지는 고의로 폄훼하는 것이라 욕하는 모습을 거듭 본다.며칠 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관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수사 결과 제가 김건희 여사 땅이 있다는 것을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하는 게 있었다고 한다면, (중략) 또는 이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