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보해횟집, 자연그대로의 맛.

 

 


여름의 끝나갈 무렵 하늘은 높아지는듯 구름 한점 없는 날씨가 이어지던 8월의 마지막날 고흥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시원한 커피한잔 하며 쉬엄쉬엄  남쪽으로 남쪽으로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려 도착 한 곳, 고흥반도가 나온다. 고흥이라는곳 잘 알려지지 않는곳이었으나 얼마나 나라호 우주선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나라가우주센터가 고흥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소록도를 들어갈려면 고흥 녹동항을 거쳐서 가게 되었으니 그 부둣가는 항상 사람들도 넘쳐 났으며 5공시절 실세였던 장세동씨가 이곳 출신이고 박치기왕 김일, 권투선수 유재두, 축구선수 김태영 등이 이곳 출신이고 박지성 선수도 이곳 고흥에서 태어났다. 고흥반도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초입에 '박지성 공설운동장'을 볼수가 있다.

 

 

 

 

 


일몰이다. 녹동항에서 서쪽으로 바바보는데, 산과 바다 중간에 해는 떨어지고 있었다. 이런 구경은 언제가 신비롭다. 해가 떨어지니 어둠이 찾아고 낮의 감성은 줄어들고 밤의 야성이 살아나는 시간 배가 고픈 시간이다.

녹동항에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제주도 들어가는 신항이 건설되었다. 그러나 아직 상권은 미비하고 녹동항에 수협이 있고 이곳에서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바닷가쪽 상가들을 모두 횟집과 장어집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고흥하면 아홉가지 맛이 있는데, 즉 고흥9味  장어,낙지,전어,붕장어,유자향주,매생이,굴,서대,삼치, 이 아홉가지를 다 먹을려면 계절별로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몇가지만 맛을 볼수 있었다.

 

 

 

 

 

 


고흥에서 가장 유명한 건 참장어 일명 하모라고 부른다. 지난번 여행에서는 배불리 실컷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맛을 보기 위해 들렀던 식당. 녹동항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 수협이 보이고 앞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보해횟집, 주위에 다른 횟집들처럼 아주 작은 규모로 2층에 방으로 구성 되어 있어서 자리를 했고 미리 예약을 했기에 이렇게 맛난 회를 바로 먹을수 있게 되었다. 한상 가득 차려진 해산물들, 육지에서 볼수 없는 것들이다.

모든 반찬들이 해산물들이다. 심지어 성개는 촉수가 움직인다 이렇게 살아 있는 성개맛을 보게 될줄 몰랐다. 메인은 지인의 선택으로 자연산 참돔으로 바닷가에서 잡아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생선은 그 육질이 틀리다고 한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아니라 씹는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찰지다. 퍼석한 느낌은 없고 살아 있는 맛을 느낄수가 있다. 그 외 손이 가는 것들중에 꽃개는 찜으로 나왔는데, 이렇게 속이 꽉찬 경우는 처음인듯 하다. 게맛살 하고 비교할수 없는 그 맛이다. 감탄사로 절로 나온다. !!

지인중 한명은 가장좋아하는 소라를 먹는다. 소라를 쪄서 나온게 아니라 소라회로 맛을 본것이다. 이것 또한 놀랍다. 모든게 자연그대로 인 맛, 고흥의 맛인것 같다. 어딜가도 이곳은 어머니 같은 분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정감있게 건내는 인사말, 이 모든게 고흥의 맛이 아닌가 싶다.

고흥에서 소록대교가 생겨나고 소록도에서 거문도로 들어가는 대교도 있고 소록도에 있는 국립소록도병원에 들렀다가 거문도에 있는 익금해수욕장으로 가 보길 권한다. 그 바다색은 동해나 서해하고는 틀리다. 한 적한 곳에서의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고흥으로 가길 권한다.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2783-1  061-84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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