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의 독특한 색깔 그대로

인도영화 전사 바후발리  물리쌤 평점 별 5개에 별 4개.

  내용, 스토리의 짜임새  : ★★★★★

영상미                       : ★★★★☆

사운드                       : ★★★★★

참신함, 신선함            : ★★★★☆

주제, 의도, 메시지       : ★★★★☆

 ∴ 평가 총, ★★★★☆

 

1. 역시 인도영화의 독특한 색깔 그대로..

인도영화를 즐겨보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국제영화제나 평점이 좋은 영화는 챙겨보는 편입니다. '전사 바후발리'가 올라와서 비가오는 주말에 한가하게 영화 한편을 봤는데 재미나네요. 인도영화는 복잡하고 어려운 소재도 코믹적인 소재와 뮤지컬 같은 춤으로 볼거리를 풍부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79년생의 '프라바스'라는 바후발리 주인공입니다. 인도의 대세 배우라고 하는데 인도 톰크루즈 정도에 비견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전사 바후발리에서도 넓은 공간에서 뮤지컬 같은 춤을 추면서 이어지는 부드러운 전개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요. 초반-중반-후반으로 나뉘는 가무(歌舞)를 지켜보면서 흥을 더하는 인도영화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느껴집니다.

2. 탄탄한 출연진과 인도영화 최고의 제작비 투입

인도는 1년에 약 1,500편 이상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아시아의 할리우드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전사 바후발리는 인도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인 3,800만 달러(약 420억) 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한 바후발리를 보고 있으면 인도의 문화가 곳곳에 담겨 있어 이국적인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술집 주인장, 감독이 영화 특별출연을 했네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어요.

 헐리우드 배우에 비견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빼어난 미모로 영상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3. 바후발리의 영상미와 그래픽 수준

물론 반지의 제왕과는 비교 할 수 없지만,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 기술과 촬영기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스토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영상을 담아내는 기법에 더욱 환호하는데요.

 ​색다른 구도도 몇 장면 보이고 광활한 인도를 떠올리게 하는 판티스틱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조금은 어설픈 장면과 연기도 있지만 인도영화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사 바후발리였습니다.

4. 영화를 풀어가는 스토리 전개와 허구적인 바후발리 

​영화를 보면 바후발리는 무한대의 능력을 가진 인물로 허풍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 허풍도 코믹적인 요소를 섞어 재미있게 엮어놨고 영화 전개가 뻔하면서도 생각치도 못한게 펼쳐집니다. 영화 중반에 과거로 돌아가서 두 왕자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저는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장엄한 전투 장면이 아닌 자신의 신분을 알게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를 보고있는 내내 이 장면을 어떻게 연출할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중요한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 반지의 제왕을 흉내 낸 것인지 2016년에 2편이 나온다는 것이죠. 영화 대사에서 '바후발리'가 몇 번 외쳐지는지 영화 끝날 때쯤이면 영화 제목을 잊을 수 없겠네요.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하거나 평점이 좋은 인도영화는 챙겨 볼 생각인데 많은 인도영화가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깊어지는 가을 재미나게 본 영화 한 편 기록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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