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011년부터 선도적 실시

1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부는 2014년 1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정기예방접종이 전면 무료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정기예방접종의 본인부담 폐지'는 국정과제인 '행복한 임신과 출산'의 세부 과제로 꼽힌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약 600만명으로 추산된다.

무로접종 대상 백신에 해당하는 것은 총 11개로,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DTap-IPV백신과 청소년용 Tdap백신은 접종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콤보백신인이어서 감염병 예방 효과도 높이고 어린이와 보호자의 편의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접종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민간의 병원과 의원을 포함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질병 특성과 국가 재정상황 등을 고려, 2015년부터 예방접종 지원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미 2011년부터 경북 최초로 만12세 이하 어린이 무상예방접종을 실시하였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 현 구미시의원인 김성현, 김수민 의원이 공약으로 내걸어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수민 의원(녹색당/인동, 진미)은 "구미에서 선도적으로 실시한 정책이 국가정책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한때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무상예방접종의 국비를 삭감하기는 했지만, 정부로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육 쪽으로 어필하는 정책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김의원은 "다만 무상예방접종 뿐만 아니라 접종에 지나치게 의지하지 않을 수 있는 대안적 의료 정책, 민간병의원 의존도를 덜 수 있는 공공보건시설의 증설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료 예방접종 관련 문의 :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02-2023-7552,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043-719-6831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