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중동, 그 중에 아프카니스탄 출신의 미국 작가이다. 1965년 아프카니스탄의 카불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아홉살에 파리로 가서 15살에 미국으로 가게 된다.

불과 9년밖에 살지않은 아프카니스탄이지만, '조국'이란 그런 것인지, 항상 그의 소설은 아프카니스탄을 이야기한다..

 

 

 
전작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서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아프카니스탄 여성의 삶을 읽고 얼마나 가슴 쓰라렸는지 모른다.
 
우리의 조선시대에도 없었을 참담한 차별과 억압을 받으며 살아야 했던 그녀들이 아직도 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그들의 가난, 가족의 이별, 사랑, 배신, 그리고 해후를 이야기한다.

전작에서 그는 우리의 가슴을 정곡으로 파고 들었다면, 이 소설은 가슴으로 들어와 머리를 멍하게 만든다.

온 몸에 퍼지는 감동으로 한동안 뭐라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고 마는 것이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이별을 해야하는 압둘라와 파리 남매.

그보다 더 큰 아픔을 겪으며 현재를 살고 있을 그들이 있다는게 더욱 마음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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