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도] "위치 문제 빨리 결정해야... 예산 지키겠다"

19일 11시 진평파출소 개소식에 참석한 구미 을 김태환 국회의원이 논란 중인 구미경찰서 새 부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 축사에서 김의원은 구미 경찰서 이전 부지를 둘러싼 갈등을 언급하며 "구미경찰서 건물이 30년 이상 되었고 그동안 인원이 배로 불어나 옮겨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 뒤 "위치 문제로 결론을 못 내고 있다. 시가 중심이 되어 옮길 부지를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 부지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며 "예산은 국회 통과만 남아 있다. (신설에 필요한) 예산은 하여튼 지키겠다"고 약조했다.

김의원은 경찰청을 소관 부서로 가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이번 구미경찰서 이전 계획을 가장 크게 뒷받침한 정치인이자 지역 인사로 꼽혀왔다.

한편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근 상인들을 주축으로 한 '구미경찰서 이전 구미시민대책위원회'와 이 지역구의 구자근 경북도의원, 김익수 구미시의원, 김정곤 구미시의원은 18일 금오공대를 항의 방문했다.

금오공대측은 "교육연구복합단지로 상주할 인원이 경찰서 인원보다 많아서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책위측은 "오랫동안 상권 몰락이 방치되어 왔기에 이제는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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