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월 12일 의성군 외 4개 군지역에 한파주의보를 시작으로 1월 24일 현재 울릉을 제외한 22개 전 시‧군에 한파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지침 및 종합대책과 종합상황실 운영계획을 시달하여 한파대응에 철저를 기한다고 밝혔다.

도는 24일 봉화 석포 최저기온이 영하 20.4℃까지 내려가는 등 올 들어 경북북부지역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피해현황으로는 봉화군 등 도내 18개 시‧군 수도계량기 동파 196건, 농작물 피해 660㎡ 등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파된 수도관에 대해서는 긴급복구반이 출동하여 즉시 계량기 교체 등 신속한 대응으로 생활용수 제공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사유시설은 피해조사 및 신고접수를 받아 소관부서에서 확인, 피해 확정 후 일정규모 이상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폭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지침 및 종합대책과 종합상황실 운영계획을 시달하여 한파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파특보 발효시 대처방안으로는

첫째, 한파 특보 발표 및 지속기간 동안 관련부서 합동으로 상황실을 가동하여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동파예방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둘째, 수도시설 한파피해 방지대책 추진으로 계량기 보온조치 등 수도검침원 수도사용량 확인시 계량기 동파방지 조치여부 점검하고 고장시 신속복구를 위한 긴급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셋째, 독거노인, 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진료 및 안부전화를 확대 실시하고, 산간외딴마을에는 마을회관(노인정) 임시제공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모레(26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올해 2~3월은 평년(2월 1.5℃, 3월 6.2℃)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한파피해 예방을 위해 심한한기, 심한피로 등을 느낄 때 저체온 증세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가야하며, 각 가정에 난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출시 각 가정에서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수도시설 보온 등 동파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