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가 펄펄날며, LIG의 첫승을 이끌었다.



드디어 구미LIG, 구미 홈에서 웃었다. 그것도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8-26, 21-25, 32-30, 25-23)으로 꺽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3천여명의 홈팬들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 체육관이 떠나가라 크게 함성을 외치며 오랫만에 홈에서 거든 승리, 그리고 시즌 첫 승, 그것도 삼성화재를 상대로 거둔 승리의 감동을 체육관을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누렸다.

 

1세트부터 두 팀 모두 레오와 애드가의 공격력을 앞세워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애드가와 김요한, 이강원 등 LIG는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그 결과 듀스 끝에 28-26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서는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며 섬성화재가 21-25로 이겨 균형을 맞췄다. 2세트 막판 LIG 김요한 선수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김보균 선수가 투입 되었고 3세트 들어서는 삼성화재 박철우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듀스 접전 끝에 32-30으로 LIG가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부터 폭발한 애드가는 총 44점을 기록하며 오픈, 백어택, 시간차 등 모든 공격을 하는 원맨쇼를 보이며 4세트 25-23으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삼성화재 레오는 리시브가 흔들리고 50% 성공률을 겨우 넘기는 불안한 공격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첫 경기에서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바 있는 애드가는 오늘 경기에서도 펄펄 날며 LIG의 첫 승을 이끌었고 레오를 상대로 한 뼘 높은 공격력을 보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구미LIG는 다가오는 23일(토)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홈 세 번째 경기를 가진다.




▲ 어린이 팬들과 함께 입장하는 LIG선수들


▲ 작전타임 중


▲ 서포터즈의 열광적인 응원








<지난 경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애드가 선수의 시상, LIG박주천 단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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