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느 말, 사람아 사람아, 울지 말아요,

바람이 분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사람아 사람아, 울지 말아요,

박강수는 2002년(1월1일) '부족한 사랑'으로 데뷔하여 그 동안 자작곡 100곡이 넘는 싱어송라이터로 라이브공연을 통해  많이 알려진 뮤지션이다. 실제로 데뷔후 한달에 4번정도 공연을 했다고 한다.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노래 많이 하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며 그렇게 노래만 하다보니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고 공연장에서 이야기를 했었다.
데뷔 이후 영화 최후의 만찬, 마파도  OST에도 참여했으며,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포크싱어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날 공연장에서 알 수 있었지만 박강수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이돌 못지 않는 열정과 팬덤은 이렇게 소극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그 묘미를 제대로 느끼해주는 순간이었다. 

박강수의 노래를 들으면 70년 포크가 그대로 전달 되는 것 같다. 여자 김광석이라는 닉네임처럼 기타와 하모니카 그리고 고운 목소리와 고운 노래들이 좋다.  삶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노래하는 뮤지션들이 좋다.

이번 공연에서 박강수는 7집 앨범(1 나비, 2 동네한바퀴) 수록곡들을 불렀다. 디지털음원이 음악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앨범 두개를 7집으로 발표했다. 무모한 도전인 것 같은데 그 것 조차도 좋다. 7집의 파트 1 '나비'는 클래식의 현악의 연주가 리듬감있게 화려함을 전달한다. 파트2 '동네한바퀴'는 우리들의 이웃들의 이야기다. 공연 마지막 곡으로 동네한바퀴를 선택했는데 후렴부분은 관객과 한 목소리로 힘차게 불렀다.

박강수는 시인자 여행작가이다. 시가되고 노래가 되어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섬세하고 호소력짙은 음색, 참으로 이쁜 가수이다. 오늘은 그녀의 노래를 하루 종일 무한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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