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구미 단신] 구미~거제간 버스 노선 생긴다

대구광역철도망 등 확충  추진

구미시가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광역철도망과, 구미산업단지 인입철도, 경부선과 KTX김천(구미)역을 잇는 철도 등 철도망 확충에 나섰다. 사업규모는 총 1조2천억원 정도다.

대구광역철도망의 구간은 61.85km다. 이 구간의 철도망이 완성되면 구미에서 경산까지 가는 시간은 40분 남짓 걸리게 된다.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이 사업이 제외되었으나 최근 정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하면서 재추진이 유력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곧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심사하고, 심사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또 경부선에서 구미산업단지를 잇는 인입철도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곡역~지산동~양호동 11km 구간에 철도를 신설하는 것으로 예상 사업비는 약4061억원이다.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경부선과 KTX김천(구미)역을 연계하는 철도는 경부선 김천역~KTX김천(구미)역~경부선 아포역~구미역을 이으며 구간 27km에 예상 총사업비 6700억원이다.

한편 대구광역철도망 등의 사업 추진에 대해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가 각자 자신의 노력이 주효했음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 양측이 '업적 경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항간에서는 해당 기관 관계자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다보며 '내년 시장선거를 앞둔 신경전'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미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내달 5일 개소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거나 이에 대응하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전국 최초로 구미에 개소된다. 구미 불산 누출 사태 등 각종 화학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정부는 합동방재센터를 6개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경북 경제진흥원 내에서 활동할 구미 합동방재센터는 경북도와 대구시를 관할하며, 환경팀, 화학구조팀, 가스안전팀, 산업안전팀, 지자체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지난 28일부터 환경청, 소방방재청, 가스안전공사, 구미시 등에서 파견한 직원 3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40명까지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구미 합동방재센터는 오는 12월 5일 개소하며 나머지 5개 지역 합동방재센터는 내년 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구미~거제 신규 버스 노선 개통

구미와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신규 버스 노선이 오는 22일부터 개통된다. 기존에는 거제와 구미를 오가기 위해 대구나 부산, 울산으로 우선 이동해야 했다.

구미와 거제 고현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시각은 9시 30분, 14시, 18시 30분 세 차례이며 도착시각은 각각 12시30분, 17시, 21시 30분으로 운행시간은 약 3시간이다. 요금은 일반 1만 8700원, 초등학생과 상이1~5등급 유공자는 50%를 할인한 9400원, 상이6~7급 유공자는 1만 3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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