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곱창 "선산식당"
최근들어 '먹방'이라고 해서 요리프로그램, 맛집을 찾아 소개하는 방송들이 공중파뿐만 아니라 케이블TV 방송사에서도 서로 앞다투어 제작되고 있다. 하나의 트렌드로 연예인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면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일명 쉐프라고 불리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요리사는 아닌듯 한데 음식 만드는 방송으로 큰 성공을 거둔 프렌차이즈 사업가, 그 사람이 전국의 맛집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서 소개하여 문전성시를 이뤘던 김천 배시내 석쇠구이, 그 중에서도 원조 50년 전통의 한 식당을 소개하여 필자도 오랫만에 가봤으나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배신석쇠구이를 먹으러 가는 사람들은 그 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배시내가면 꼭 먹는 것은 곱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방송된 배시내 석쇠구이 그 원조집에 대한 논란도 있고 방송에 스토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의심이 될 만한 내용들이 있으나 여기서 다룰수는 없고 배시내 골목에 원래 유명했던 곱창집 "선산식당"을 소개한다.
신선한 돼지곱창에 마늘양념으로 불판에 구워서 먹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고소한 곱이 가득하고 쫄깃한 식감은 정말 최근 먹어본 곱창중에 가장 신선하며 맛이 좋다고 평을 하겠다.
그리고 석쇠구이도 이집에서 만드는 양념이 특별하다. 다른 식당처럼 자극적이거나 짜지 않아서 좋았고 고기역시 신선하다는 것을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었다. 50년 전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낮에도 낮술 즐기는 손님들이 가득하다. 연기가 좀 많이 나지만 참을만 하다. 곱창을 못 먹는다는 일행도 너무나 잘 먹어서 좋았고 포장도 된다 하여 포장을 해갔다.
진정한 숨은 맛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맛집, 배시내 석쇠구이는 구미에도 프랜차이즈가 있고 어디서나 똑같은 맛을 볼 수 있다. 원조인지 모르겠지만 거기보다 진짜 전통 50년의 녹천식당이 더 괜찮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그렇고 필자는 혹시나 김천 배시내를 가는 사람들에게 석쇠구이 말고 곱창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