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상권 낙후 문제의 핵심을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본질조차 모르고 있다.

구미시의회에서  의원들간의 실랑이를 벌인 구미시 문화로 차없는 거리 공사 논쟁은  젊은 도시 구미의 상업지구가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단지 황토벽돌과 아스팔트의 문제를 가지고 실랑이를 하다 나아가 뒤늦게 자동차 통행을 허용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가지고 케케묵은 논쟁까지 있는 형국이다. 

(관련기사 / 문화로 디자인거리 둘러싸고 공방)

구미시의 재래 상권중  가장 대표적으로 허물어지는 상업지구가 문화로 거리라는 인식하에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환경개선을 위해 도로의 포장공사를 새로이 하고 있지만 이정도의 처방으로는  무너진 상권을 다시 중흥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단체 거의 모든곳에서 재래 상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차없는 거리 지정 및 전통 풍물시장 지정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나 정작 상인들의 매출신장과 지역경제에는 별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 

필자는 구미 지역 유력 정치인들을 만날 때 마다  구미 문화로 거리의 활성화 문제에 대하여 전자 산업도시 구미의 위상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어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건의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문화로 트레비 분수, 사진 출저 : 구미시정뉴스.>

도대체 몇개인지 모를 하나마나한 구미시의 각종 축제들과 전혀 다를 바없는  문화로 축제라는 문화축제 답지 않은 동네주민 잔치같은 축제를  외지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거대한 페스티발로 이끌어 내어야 하며  젊은이들 뿐만아니라 중년세대를 까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는 Smart Phone의 데이터를 공짜로 쓸 수있는 문화로 데이터 프리 존 설치등  젊은이 들이 좋아하고 찾아오고 놀다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Data Free Zone 은 타지역 상인들과 차별성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문화로 상가당 월1만원 정도의 데이터 이용비용만 부담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문화로 뿐만이 아니고 인동, 옥계, 봉곡,등 구미시 전역의 상가들이 참여하여 Data Free City 구미를 자랑하고 찾아오도록 만드는 혜안이 필요하다.

자치단체장과 정치인들의 홍보수단정도의 문화로 개선사업으로는 상권을 살릴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더라도 컨텐츠와 즐길거리 그리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곳에 사람들이 몰려드는법이다.  


(도호기/bscatv@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