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체육관, 올 시즌 최다인 6212명이 입장


15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LIG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3-25 25-19 25-22 15-12)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해 우리카드(승점21점)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승에서 뒤져 3위를 기록 했다.


1세트 두 팀다 연이은 범실로 주춤 거릴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LIG가 따냈고, 2세트는 14-18까지 뒤지는 LIG는 18-18 동점을 이뤄냈고 23-23에서 애드가의 서브득점과 상대방의 범실로 2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한번 도 LIG에게 패한 적이 없는 현대캐피탈은 3세트 부터 공격 성공률을 높이며 아메가즈의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 속공으로 25-19로 손쉽게 가져갔고, 4세트에서도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마지막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운명의 5세트, 현대캐피탈전 악몽을 떨쳐내려던 LIG의 꿈은 박정희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 관중들에게 실망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팽팽하던 5세트 중반까지 였다. LIG의 승리에 대한 희망은 9-7 이후 한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13-12에서 아메가즈의 연속 후위공격 득점으로 대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팀 모두 불안전한 조직력을 선보였던 오늘 경기 LIG는 초반 리드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42개의 범실로 자멸, 현대캐피탈전 연패를 이어갔다. 오늘 구미 박정체육관은 올 시즌 최다 관중인 6212명이 입장했지만 홈팀의 패배로 빛을 발했다.

반면, 인천 원정에서 대한항공과 만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부상속에서도 레오의 45득점으로 3-1로 이겨 10승(2패)고지에 먼저 올라서며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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