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후손을 위해 결사적으로 막아야 한다

2조원 가량 비용이 드는 MD자산인 사드를 자체적으로 한반도에서만 사용할 것이며,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해 미국이 미국 돈으로 한국을 보호한다느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준비했다느니,
사드는 요격 성공률이 100%이며 미 의회에도 보고된 내용이고...

다른 지역에서 운용 중인 사드 레이더의 경우 지난 10여 년 동안 인근 지역 주민의 안전 문제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국장님 말씀은 눈물나게 고마운 내용이면서 한편으로는 외판사원들이 흔히 물건 팔 때 사용하는 수법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 쓰레기인가?

하지만 위의 내용과 상반된 정보도 많기에 의구심은 증폭될 수 밖에 없다!
당장 2015년 4월 미 의회조사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남한은 북한과 너무 가깝고 미사일이 낮은 궤도를 날아 불과 몇 분 안에 도착할 것이기 때문에 남한의 사드 효용성은 크지 않을 것"라 되어 있고, 아직 중거리 미사일 요격 시험도 하지 않은 제품을 요격 성공률 100%라고 하는 것도 그렇다.

‘미국은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한 후 한국이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작년 WSJ의 보도도 있으며,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사막이나 해변에 배치되었으므로 다른 지역 사드 레이더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인근 지역 주민의 안전 문제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음은 당연한 것 아닌가?

과거에는 영미제국이나 일본이나 모두 ‘人理(인리)에 어둡고 貨殖(화식)에 능하다’는 위정척사론자인 화서 이항로, 면암 최익현의 평가가 있었다. (요즘 미국과 일본을 비판하면 빨갱이라고 하는 보수단체가 있는데, 과거에 이런 분들은 민족의 영웅이셨다.)

당시 척사론자들이 파악한 이들의 잔혹했던 식민통치 및 교활한 아편전쟁 등은 두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후에도 이어지는 이들의 자국의 이익을 위해 벌렸던 여러 수작들이 인류 전체를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었으며, 역사의 올바른 흐름을 얼마나 뒤흔들어 놓았던가? 특히 미국 CIA공작원들의 암약이 큰 문제를 유발시켰다.

영미가 러시아 견제를 위해 키웠던 일본이 결국은 전범으로 성장했으며, 영미가 옥죄었던 독일이 또한 전범이 되었다. 중동과 아프칸에서 산유권 및 보급로 장악을 위한 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저항한 원주민 이슬람인들을 전쟁살인광으로 만들었고, 냉전 시에는 자본주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여 이후)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 동남아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었으며, 원주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하던 중남미 독재정부를 도리어 후원하였다.

시카고대 브루스 커밍스교수 등 진보적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남북분단 및 6.25전쟁 유발에도 깊숙이 개입되었으며, 추후엔 군사경제적 동맹관계에 의해 한국의 내정에도 간여하였다.

사실, 전쟁 후 1년만 식량지원했으면 정말 고마웠을 것인데...
1958년까지 무료로 밀가루 등을 원조하여 이것을 또 이승만에게 저가로 팔게 했다. 덕분에 이승만 독재정부의 국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했지만 국내 농업은 경쟁력을 잃어 파탄에 이르게 되었고, 판매대금의 절반은 강제로 미국산 무기를 사도록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은 (1,2차대전 이후로 계속 성장해서 미국의 주력산업을 형성한) 미국 군수재벌의 재물이 되어갔던 것이고, 미국의 각종 군사적 전략에도 엮여 한국은 계속 동원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958년부터는 길들여진 미국 농산물을 돈 받고 판매함으로써 경제마저도 미국에 예속되게끔 만들었다.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을 후원한 것도 미국의 이익을 떠나서 이루어진 것은 전혀 없다고 말해도 될 것이다. 특히 전두환의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때 뇌물을 받고 공수특전단의 작전권을 묵인해 준 것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역사를 모르는 무식하고 불쌍한 인간들은 아직도 미국이 은혜의 나라이고, 천사의 나라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러했던 상황은 역사 전문가 외에는 거의 모르는 사실이다. 잘못이야기를 꺼내면 빨갱이로 몰리는 상황이라 사실을 사실로 알리는 것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수상하고도, 너무 수상하다! 자기의 이익이 없는 일에는 일절 나서지 않는 미국이 국방팀을 총동원해서 온갖 거짓말과 감언이설로 사드배치를 관철시키려는 것이...
미국 국방부가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의 영업팀 같은 느낌이 아주 찐하게 와닿는다.

여기에는 엄청난 미국의 이권이 걸려 있는 것이 틀림없고, 잘못 엮여들면 우리나라의 신세는 조질 것이 분명하다. 최소한 돈 잃고 몸 버리고, 잘못하면 영원히 노예가 될수도 있다.

그렇다면 막아야한다. 결사적으로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와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해서!

* 위 글은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는 익명의 시민께서 기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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