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소된 금속사용자협의회 회장, 노조파괴를 자문했다" 주장

15일 11시 30분 전국금속노조 KEC지회는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EC 부당노동행위 공범 처벌'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이 가리키는 부당노동행위란 KEC 사측이 금속노조를 파괴하고 친기업노조 설립을 공모하고 실행한 혐의다. 최근 몇 년간 노사갈등이 이어진 발레오만도, 상신브레이크, 유성, SJM 등의 사측도 노조파괴혐의를 받고 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사주인 곽정소 씨를 비롯한 사용자들을 고소했지만 검찰의 수사는 2년을 넘어 장기화되었고 지난해 8월에 이르러 기획조정실장 이신희 씨 등 3명이 기소되었다.  

KEC지회는 그러나 금속사용자협의회 회장이 KEC 노조파괴를 자문했으면서도 기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를 "검찰의 불기소 남발"이라고 규정했다. KEC지회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증인들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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