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역 사랑의 날’… 사랑의 김장담그기, 천우자애원 방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지역 사랑의 날’ 행사를 열었다.

1일 오전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줄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주엑스포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참여해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직원들은 오전 일찍부터 배추에 양념이 잘 배지 않을까 살피며, 한포기 한포기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다. 이어 직원들은 김치를 정성껏 포장한 후 현곡면에 위치한 천우자애원을 방문했다. 천우자애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50여명의 입소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 엑스포 직원들은 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김장 나누기에 이어 오후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지역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방문해 황룡사 9층 목탑 모형과 3D영상, 신라왕경 파노라마 등을 관람하며, 천년 고도 신라의 문화를 다시 한 번 가슴에 담았다. 이어 신라 궁궐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였던 월정교에서 출발해 왕의 길을 걸으며, 화백광장과 계림과 석빙고, 도당산 등 신라 왕권의 쇠락과 변화를 간직한 역사의 현장을 돌아봤다.

경주엑스포측은 직원 화합과 더불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취지로 이번 ‘지역 사랑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주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 탐방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의식을 고취시키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올해 경주는 지진과 태풍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들이 훌륭해 극복해냈다”며 “경주엑스포도 경주시민들의 사랑 없이는 이만큼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플라잉 나눔 공연, 지역 사랑의 날 등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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