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에드가 쌍포 60점 합작

LIG손해보험(9승13패, 승점 29)은 홈에서 현대캐피탈과의 기나긴 악연을 끊고 3연승을 달렸다. 4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줄이며 3위 싸움에 뛰어 들었다.
 


9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부터 이어진 김요한의 맹활약 그리고 에드가의 확률 높은 공격이 터지며 3-2(25-27, 23-25, 25-23, 25-17, 15-10)로 역전승했다. 긴 시간 이어지고 있는 '현대캐피탈 징크스'를 깨는 값진 승리였다.

항상 뒷심 부족, 결정적인 순간에 잦은 범실 등으로 유독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이기기 힘들었던 LIG손해보험은 1. 2세트를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현대캐피탈에게 내주었으나 3세트부터 김요한의 원맨쇼로 점수차이를 앞서 나갔고 후위공격, 오픈공격, 블로킹 까지 앞서며 역전승의 시작을 알렸다.

총 60점을 합작한 에드가(34점)와 김요한(26점)의 종횡무진 활약에 4세트는 일방적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요한 4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5세트 초반 에드가의 공격이 현대캐피탈을 무력하게 만들고 김요한과 하현용의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향해 달려갔다.

마지막 15점을 따내는 순간,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팀 관중들과 선수들 모두 감동의 승리를 만긱했다. 이날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15-8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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