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YMCA '생명권-환경권 위협하는 화력발전소 반대'

㈜구미그린에너지가 지난 4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목질계 우드펠렛, 우드칩을 활용한 바이오메스 전기사업을 신청한 것에 대해, 5월 26일 산자부산하 전기위원회에서 심의가결되었다. 이번에 추진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건립되면 우드팰릿, 우드칩 등 하루 500t의 목질계 연료를 사용하여 29.9MK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구미YMCA는 오늘(5/29)자 성명서는 통해 '시민들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위협하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구미YMCA는 먼저 '최근 새로 출발한 정권의 미세먼지 대책에도 위배되는 결정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으며, 구미지역의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자진철회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기에 이번 심의가결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의 2013년 구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민간발전시설의 대기오염배출량이 4,247톤으로 구미시 전체 배출량 30,562톤의 14%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발전소를 구미시민들의 생활권내에 건설한다는 계획은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

'발전소 건설예정지 반경 1㎞ 내에 종합병원 1개소, 대단지 아파트 4개소(902가구)가 위치해 있다. 반경 2㎞ 이내로 확대하면 7개 아파트단지(4천500가구)와 초·중·고 6곳이 자리해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연로로 원목대신 폐목재 땔감을 사용한 경우 다이옥신,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 특정 오염물질이 발생된다고 한다.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43만 구미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위협할 소지가 있다.'며 발전소 건설에 대한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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