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비어있던 점포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지난 6월 27일 오후 2시 선산봉황시장에서 청년상생스토어 오픈식을 개최식을 가졌다.

청년상생스토어는 선산봉황시장 내 조성된 것으로 선산봉황시장 상인회와 이마트 간 상호협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24년간 빈 점포로 되어 있던 선산봉황시장 500평이 청년몰 250평, 이마트 노브랜드 160평, 어린이 놀이터 36평, 고객쉼터 20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사업은 고객유입이 되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선산봉황시장 상인회가 자구책으로 ㈜이마트측에 제안한 사업으로 전통시장과 대기업의 새로운 상생패러다임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점한 당진어시장 내 상생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 사업으로, 청년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이마트 노브랜드 마트에서는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전통시장 중복상품을 판매하지 않으며, 고객들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고객 쉼터 등을 조성했다. 향후 지속적인 월례회의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생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산봉황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하여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선산봉황시장 내에 있는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20개의 창업공간을 마련했으며, 작년 11월부터 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교육, 사전컨설팅 등을 통해 개장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 개장한 17개 점포는 기존 선산봉황시장에 부족한 아이템들 위주로 불닭발, 국수전문점, 커피전문점, 요거트카페와 같은 음식업부터 도자기공방, 꽃집, 사진관, 공작카페, 캘리그라피, 수입잡화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청년상생스토어에 참석한 시장상인 및 시민들은 “청년들의 창업점포가 들어선 곳이 산뜻하게 변해 시장환경도 많이 개선되었고, 젊은 청년들이 시장에 왔다갔다하니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 것 같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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