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김천대책위 등 전국 800여명 참가, 사드가고 평화오라!

지난 8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반대를 요구하는 '박힌 사드 뽑아내고, 오는 사드 막아내자! 소성리 4차 범국민평화행동'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성주-김천대책위 등 6개 사드반대 단체와 정의당,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원불교 등 전국각지에서 모인 8백여명의 시민들이 구호, 몸짓공연, 노래공연, 결의발언, 평화행진의 순서를 이어나갔다.

성주 주민대표의 여는 발언순서로 평화행동이 시작되었다. 성주주민대표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현재 국민80%가 지지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사드추가배치를 지시한 문재인 정부는 완전 다르다. 하루빨리 불법적으로 배치된 사드가 철회되기를 기대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국방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촛불집회를 1년 앞둔 김천대책위의 '율동맘과 아이들'의 신나는 몸짓공연

8월 20일 사드배치반대 김천촛불집회를 1년 앞둔 김천대책위원회 주민대표는 "정부가 바뀌고, 국방장관이 바뀌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사드배치만큼은) 적폐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촛불혁명은 적폐의 답습이 아니라 청산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불법적으로 배치된 사드가 과연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하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사드배치 부당성을 지적했다.

원불교 사무여한 결사대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소성리의 평화를 위해 불법사드를 온몸으로 막아내겠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연대발언

정의당은 당원집중행동의 날로 전국 150여명의 당원들이 평화행동에 함께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사드는 들일수도 있지만, 내버릴수도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사드로 막아낸다고 전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 나는 순간 모두 공멸한다. 정의당이 앞장서서 사드철회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힘찬 못짓공연 '싸우지 않는자 어찌 눈물의 의미를 알겠는가!!'
성주 소성리 주민들의 노래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결의문 낭독 후 거리행진으로 집회가 끝이 났다.
뉴스풀협동조합 '홍종범 이사장님(오른쪽), 최인혁 이사(왼쪽)' 그리고 사진을 찍고 있는 '유영직 이사'

끝으로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집회가 끝나고 사드기지 입구 소성리 진밭교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진밭교에서 사드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사드해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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